스포츠 세상2010. 4. 12. 12:27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위해 민간외교 협조 모색
[2007/01/26, 02: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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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동계올림픽을 한국 강원도 평창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호주에서도 시작됐다.
지난 18일 윤강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이 시드니를 방문해 강대원 재호주 대한체육회장과 만나 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한 민간 차원에서의 스포츠 외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동계 올림픽 뿐만 아니라,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 유치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호주 청소년 올림픽축제(AYOF: Australian Youth Olympic Festival)의 참관을 위해 시드니를 방문한 윤 총장은 호주의 IOC 위원, AOC(Australian Olympic Committee)인사들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호주 IOC 위원은 존 코츠, 케반 고스퍼, 필 콜스 등 3명이다.
윤 사무총장은 “재호주 대한체육회가 한국 정부 기관이나 해외 공관에서도 하기 힘든 스포츠 외교 노력을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다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재호 대한체육회처럼 총체적인 민간 스포츠 외교에 동참하면 큰 효과를 걷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약 11만 이상의 한국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호주는 미국, 중국, 일본 , 러시아, 캐나다 다음으로 큰 제6대 한인 이민국이며 엘리트 스포츠와 국민 생활 스포츠가 골고루 발달해 한국 사회와 접목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재호주 대한체육회가 올 하반기부터 호주의 동계 스포츠 인구를 대상으로 한국으로 연수를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대한체육회의 16개 해외 지회가 ‘코리아 스포츠 마케팅’을 전 세계적으로 펼친다면 한국의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관광수지 적자를 줄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회장은 또한 올해 재호주 대한체육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 행사 한국과 호주 체육계 중요 인사를 초청할 계획도 밝혔다 .
재호주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16개 해외지회 가운데 일본 다음으로 큰 조직으로 시드니, 멜번, 브리스번 , 애들레이드, 퍼스, 호바트 등 호주 전국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과 2006년 2년간 연속으로 대한체육회로부터 최우수 해외지회로 선정됐었다.


윤강로 국제사무총장
영어, 불어 동시통역 전공한 국제통

윤강로 국제사무총장은 외대 영어과 출신으로 외대 동시통역대학원에서 영어-불어 동시 통역을 전공했으며 한국 체육인으로 유일하게 IOC의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평가 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자신의 스포츠외교 활동을 바탕으로 <총성 없는 전쟁(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번 호주 방문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행사 참가 이후 처음이며 강 회장과는 작년 한국에서 개최된 IOC 총회에서 만나는 등 깊은 친분이 있는 사이다.
윤 사무총장은 올 3월 멜번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참관을 위해 호주를 다시 방문해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막판 표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글, 사진 / 재호주 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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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