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5. 28. 11:40

[세계태권도(WT)총재선출선거(중국Wuxi총회1011)와 김운용 WTF창설총재 및 "김운용스포츠외교아카데미 설립"그리고 조정원 2WTF(WT)총재]

 

세계태권도(World Taekwondo)기구는 금년 WT총재 선출을 위한 입후보신청과정(application process for its Presidential election)을 시작하였다

 

총재직 및 집행부 임원 출마희망입후보자들은 오는 1011일 중국 Wuxi개최 WT총회에서 거행될 선거에 출마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디지털화된 태권도 경기장면)

 

현 조정원총재가 유일한 후보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의외의 사태로 비춰질(seen as a surprise) 것이다

 

조총재는 2004년 김운용WTF창설총재가 횡령과 뇌물혐의로 구속된 후(following his arrest on embezzlement and bribery charges) 잔여임기를 맡게 되면서 세계태권도연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1973년 김운용총재가 WTF란 명칭으로 창설하였던 세계태권도기구의 유일한 두 번째 총재가 되었다

 

김운용 전총재는 구속 후 2년 반 투옥되었으며 옥중에서 2005년 싱가폴 개최 IOC총회 전에 IOC위원 직 사임서를 제출함으로 1986년 선출된 이래 19년 활동했던 IOC위원직을 내려 놓게 되었다

 

(GAISF회장-IOC부위원장-KOC위원장 시절의 김운용 당시 WTF총재는 OlympAfica재단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세네갈 수도 Dakar를 방문하여 당시 세네갈대통령<우측>을 예방하였다/당시 대통령궁에서 사진촬영 일정이 없어서 수행했던 필자가 직접 번개 촬영하었다)

 

 

한민족의 얼이 담긴 태권도를 Sydeny2000올림픽이래로 올림픽 정식종목 메달스포츠로 일취월장 성장시킨 김총재는 2017년 향년86세로 별세하였으며 여러가지 그분의 혁혁한 공적으로 금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이기도 한 중국 Wuxi에서 태권도 명예의 전당에 최초 멤버로 이름을 올릴 것(will be inducted into the World Taekwondo Hall of Fame)이다.

 

김운용 WTF창설총재는 한국이 낳은 전설적인 글로벌스포츠외교관이며 아시아인으로는 전무후무하게 IOC부위원장-국제연맹(WTF)총재-GAISF회장-KOC위원장/대한체육회장-대한태권도연맹회장-IOC TV분과위원장-강원1999동계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부산2002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등 국내외 스포츠기구 전체를 아우르는 최고 직 모두를 석권함으로 한국스포츠외교를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합류시키고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불세출의 국제적 스포츠외교영웅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차제에 김운용스포츠외교아카데미를 설립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성원과 응원을 기대한다

 

(김운용 IOC부위원장 겸 KOC위원장과의 추억의 사진들)

 

 

그분의 탁월한 스포츠외교역량과 국제스포츠 계 인맥과 내공을 고스란히 물려 받아 국제스포츠계에서 당당하게 역량을 발휘한 그분의 후배 겸 후계자로서 필자는 한국스포츠외교의 중흥을 위해 차세대 김운용 Kids양성을 위한 재능 기부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시 한번 삼가 그분의 명복을 빈다. Rest in peace!

 

(WTF초창기 Logo와 바뀐 Logo--->WT Logo및 국기원 Logo 변천사)

 

2004년 김운용 전총재의 잔여임기 1년을 채우고, 조종원총재는 이후, 2005~2009, 2009~2013, 2013~2017, 2017~2021까지 전임자 김운용총재의 잔여임기 포함 총 5연속 총재로 선출되었다.

 

Chungwon Choue, right, seen with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President Thomas Bach, has led World Taekwondo since 2004 ©Getty Images(조정원총재와 Thomas Bach IOC위원장/출처: insidethegames)

 

 

재선을 추구하는 후보자들에게는 연령제한 상한선이 80세로 상향조정되어 있어서(an upper age limit of 80 for candidates seeking re-election) 73세인 조정원총재는 총재직 재출마가 가능하다.

 

하지만 신규 후보자들의 경우 출마하려면 70세이하여만 가능하다.

 

선출된 임원들의 경우 최대 연속 3선까지로 제한한(a maximum of three consecutive terms) 지난달 개정된 선거관련 규정에 조총재 또한 영향을 받지 않게(also not impacted by a rule change made last month)되어 있다.

 

개정된 규정에 의하면 규정개정前에 재임했던 임기는 카운트하지 않도록 명시되어 있다(It was ruled that terms served before the rule was changed will not count)

 

조총재는 자신의 임기 동안 테크놀로지 와 디지털 혁신을 밀어 붙였으며 PSS스코링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조총재는 2016년에 태권도 박애구호재단(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을 설립하여 전세계 난민들에게 태권도스포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왔으며, 태권도를 하계올림픽종목 국제연맹연합회(ASOIF)가 설정한 지배구조 검토대상(governance review)에서 A2반열(status)로 격상시켰다.

 

(필자의 평창2014국제사무총장시절 WTF총재 집무실에서 조정원 WTF <WF>2대 총재와 함께)

 

17명의 이사(Council members)1명의 감사(auditor)임원도 금년 Wuxi개최 WT총회에서 선출한다.

 

WT이사들의 직위는 지리적으로 아시아(4)-유럽(4)-남미/북미(4)에 골고루 분포되어(spread out geographically)있으며 나머지 5명의 이사들은 각각 아프리카에 3, 오세아니아에 2명씩 분포되어 있다.

 

각 대륙 별로 최소 1명의 여성 이사가 의무적으로 선출되도록 되어 있으며, 여성 이사들 중 최다득표를 한 여성 이사는 태권도의 성 평등 증진을 위한 일환으로(president in a bid to improve World Taekwondo's gender equality)부회장으로 선출될 것이다. 

 

WT측은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 Wuxi로 여행에 불가한 각국대표들의 경우 온라인 투표가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WT총재 및 이사직 입후보자들은 7112359(한국시간)까지 후보신청서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