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은 역대 최고 흑자올림픽>
서울올림픽은 휘장 사업 수익금으로 보면 당시 최고 흑자대회였던 1984년 LA올림픽 때 그 것을 훨씬 상회하는 1,390억 원을 벌어들였다.
올림픽 기념 금 은 주화판매로써 SLOOC은 1,416억 원을 벌어들였는데 그 중 454억 원은 국내 판매액 이었다고 한다.
SLOOC의 전체 사업수익금액은 약 6,695억 원이었는데 TV방영권료를 제외하면 주된 수입원은 휘장사업, 기념주화판매, 복권사업, 광고 기념우표 등이었다.
이 사업 수익금에서 올림픽 운영비 등 직접경비를 제외한 약 957억 원이 서울올림픽 사업분야에서 거둬드린 순 수익금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재일동포들이 피땀 흘려 십시일반으로 거두어 준 578억 원의 서울올림픽 성금과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분양 수입금 등을 합하여 약 3,3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였는데 이 금액은 역대 올림픽 사상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다.
사실상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는 정치적, 외교적 측면에서는 큰 성과거양이 보장되지만 경제적으로는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과거의 통념이었으나 1984년 LA올림픽을 전환점으로 올림픽 개최가 경제적으로도 흑자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의 씨앗을 심어 주었다.
올림픽개최의 흑자 여부는 올림픽관련 사업의 성격에 준하여 올림픽조직위원회예산(OCOG Budget)과 비 올림픽조직위원회예산(Non-OCOG Budget)의 편성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1)올림픽 직접사업과 2)인프라구축 및 여건조성 사업으로 대별되어 분류되기도 한다
1)올림픽대회 직접사업이란 대회운영사업과 대회개최에 수반되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업인 동시에 대회개최 후에도 활용 가능한 투자적 성격의 사업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대회운영사업은 대회개최와 직접 연관되는 준비, 진행, 관리, 운영 등 정상적인 업무수행적 사업으로써 대회의전, 개폐회식 행사, 경기진행, 올림픽 선수촌 운영, 문화행사, 홍보, 대회운영과 관련한 통신부문과 부대시살 등 대회운영에 필수적인 인력 및 장비의 확보, 운영, 지원사업이 포함된다.
-대회운영사업은 주로 SLOOC이 사업주체가 되고 올림픽기금이 주요 재원으로 소요되었다.
-직접투자사업은 대회개최와 진행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을 지칭하며 (1)경기장건설, (2)경기장 및 연습장 개 보수와 관리 등과 같은 시설 투자사업이 해당되었다.
-그 외 (3)국제방송센터(IBC: 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 건립, (4)올림픽기념 상징조형물 등 문화, 홍보 부문의 사업들도 직접투자 사업 범주에 해당되었다.
2) 인프라구축 및 여건조성사업이란 올림픽개최준비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사회 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와 추진시기를 앞당겨 시행함으로써 대회기간에 이들 제반 시설의 활용을 가능케 함으로써 대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었다.
-이러한 인프라구축 및 여건조성사업은 올림픽대회의 개최와 관련 없이 국가경제의 정상적인 발전과 국민복지증대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사화간접자본시설이 대부분이므로 정부가 사업의 주체로서 예산을 투입하였다.
<예산부담원칙>
(1) SLOOC(OCOG Budget): 올림픽대회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부담하였고 기존시설의 개 보수는 시설주가 부담하되 추가분에 대하여서는 SLOOC이 지원하였다.
(2) 정부(Non-OCOG Budget): 인프라구축 및 여건조성 사업예산은 정부가 부담하였다.
*올림픽대회관련 총투자금액은 올림픽 종합계획 수립 당시 대회직접사업비 1조812억 원이었고 인프라구축 및 여건조성사업비는 1조2,651억 원 등 총 2조4,4563억 원을 계상한 바 있다.
*올림픽종료 후 총 결산 결과 대회직접사업비는 1조1,007억 원, 인프라구축 및 여건조성사업비는 1조2,655억 원 등 총 2조 3,662억 원이 소요되어 종합계획에 따른 예산보다 801억 원이 적게 투자되었다.
*국가적 차원의 여건조성사업비는 총 1조2,655억 원이 투자되어 종합계획보다 4억 원이 추가 되었으며 대회직접사업비는 총 1조1,007억 원(대회운영비 3,443억 원 및 시설투자 등 직접투자비 7,564억 원)이 소요되었다.
*SLOOC의 종합시행계획수립 시 6,666억 원을 순수 대회직접사업비로 계상하였으나 소요물자의 적정화, 자원봉사요원 등 인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한 덕분에 5,722억 원만이 지출되어 944억 원을 절감한 성과를 거양하였다.
*인프라구축 및 여건조성사업비에 투자된 1조2,655억 원은 제6차 경제, 사회발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사업들로써 올림픽을 계기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문을 각 기관 별로 시행시기를 앞당겨 추진하되 국민경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투자액을 연도 별로 균형 있게 배분하였던 것이었다.
1) 1차년도(1982-1984): 2,270억 원
2) 2차년도(1985): 2,620억 원
3) 3차년도(1986): 2,626억 원
4) 4차년도(1987): 2,727억 원
5) 5차년도(1988): 2,512억 원
<올림픽기금>
-SLOOC은 서울올림픽대회 종료 후 위원총회의 결의로 기 조성된 올림픽기금 중 일부를 국민체육진흥을 위하여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당시 SOSPO에서 현재 KSPO로 명칭변경)에 증여하였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1998회계 년도: 1,000억 원
2) 1989회계 년도: 22,360억 원
*합계: 총 3,360억 원
(자료출처: 서울올림픽요약 공식보고서/SL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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