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몬테 카를로는 카지노뿐만 아니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본부가 있는 곳이다.
11월20일 IAAF집행위원회는 사실상 단독 후보도시인 베이징을 2015년 IAAF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확정하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과 육상경기장이었던 Bird's Nest Stadium)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008년 성공적으로 개최된 베이징올림픽이후 중국에서 개최되는 가장 중요한 스포츠 이벤트라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조직위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Liu Jingmin 베이징 부시장이 언급하였다.
"This is the most important sporting event for China since the 2008 Olympic Games."
베이징은 2006년 이미 세계쥬니어 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1980년대 들어 중국정부는 "육상 종목은 막강한 영향력을 견지하면서 근간을 이루는 스포츠"(Athletics is the fundamental sport with great influence)이며 중국내 스포츠의 의미심장한 성장동력과 가시적 발전계기를 마련해 주는 교두보 역할의 체육프로그램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중국 육상 계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체육총국(체육부: General Administration of Sport of China/GASC)은 육상을 '핵심 촛점 스포츠"(focus sport)로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이고 다양한 국제 육상대회를 개최하였다.
2006년에는 180개국에 육박하는 참가국에서 선수들이 2006년 IAAF 세계쥬니어 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였다.
중국은 거의 매년 다양한 IAAF주관 국제육상대회를 개최하여 중국의 육상 저변확대에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베이징이 개최한 수 많은 IAAF Race Walking 이벤트들 중 2010 Race Walking Challenge Final대회와 베이징 국제마라톤대회, 2010년 30회 째를 맞이한 IAAF Gold Level Road Race대회 등 지속적으로 중국 내 육상 붐을 조성하였다.

(삼성은 IAAF Diamond League 세계육상대회에도 타이틀 스폰서로써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국제육상대회를 많이 개최함으로써 베이징 시민들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 걸쳐 육상발전촉진은 물론 실질적으로 중국과 세계 각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앞당길 것으로 믿는다는 Guo Jinlong 베이징 시장의 육상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베이징은 중심 시가지(metropolitan area) 인구만 1,700만 명에 달하며 아시아에서 4번 째로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되었다.
IAAF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FIFA월드컵 축구에 이어 세계 3 번째로 그 규모와 위상이 큰 스포츠 이벤트다.
아시아에서는 1991년 도쿄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첫 번째 아시아 도시였으며 2007년 오사카가 그 두 번째 개최도시였다.
아시아 대륙 세 번째 개최도시는 2011년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구광역시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화 400억 불(약 44조 원)을 쏟아 부어 기반 부대시설 등을 완공하였다. 올림픽경기장 건설비용은 단지 극히 일부분만을 차지 하였다고 한다.
중국, 베이징은 2015년 IAAF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및 올림픽육상종목 경기장으로 사용하였던 Bird's Nest stadium에서 개최한다.
유일한 경쟁후보도시였던 영국의 런던이 11월3일자로 육상스타디움 문제로 후보탈퇴를 발표한 바 있다.
런던은 육상경기장문제 미해결로 2015년대신 2017년 IAAF세계육상선수권대회유치쪽으로 선회하였다.
그렇지만 2017년 유치경쟁은 3개도시간이 아니라 여러나라가 도사리고 있다.
런던을 위시하여 우선 2015년 대회유치후보였던 모로코, 남아공, 나이제리아, 말제리아, 이집트, 로마, 이스탄불, 도하 등 9개도시가 경합 예정이란다.
2011년 IAAF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의 대구광역시에서 그리고 2013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로써 중국은 2015년 IAAF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도 석권하였다.
중국육상의 경기력과 국제 경쟁력 또한 일취월장할 것이 예상된다.
한편 2013년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2013 Youth Athletics World Championships)는 IAAF 실세 부회장이며 IOC위원인 Sergey Bubka의 조국인 우크라이나 Donetsk에서 개최키로 결정되었다.

<Lamine Diack (IAAF)국제육상경기연맹회장 겸 세네갈 IOC위원>
Lamine Diack IAAF 회장이 표현한대로 중국은 16억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단순히 일개 나라가 아니고 하나의 대륙이다."(China is not a country, it's a continent.)
중국의 세계육상석권 "X-파일"은 의외로 간단하다.
가능한 많은 국제육상대회를 중국의 최대도시이며 수도인 베이징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성공적 육상대회개최를 위해 조직은 물론 경기력강화에 국가정책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다하고 육상 붐을 최대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갖가지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중국 인민 전체에 대한 육상진흥과 육상의 세계경쟁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그 중심에 중국정부의 책임부처인 국가체육총국(General Administration of Sport of China)이 있다.
한국은 중국보다도 4년 먼저인 내년 대구에서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성공적 개최여부는 훌륭한 대회조직뿐만 아니라 개최국 선수들의 성공적 경기결과에 달려 있다.
2010년 광조우 아시아게임 육상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육상선수들의 경기력이 출중하지 못해 아쉽다.
내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개최국 육상선수들의 국제경쟁력은 국가와 국민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한국육상은 반드시 중국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육상이 강해야 스포츠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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