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2. 8. 4. 09:28

[몽골 첫 올림픽금메달리스트출신 直前 몽골올림픽위원장살인죄16년 징역형스토리와 前前위원장(Zagdsuren)과의 몽골명예박사학위수여 인연]

 

 

 

81일 자 한 외신보도에 따르면 몽골 국가대표선수로서 몽골에 첫 올림픽 유도 금메달을 안겨주고 몽골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Naidangiin Tüvshinbayar(38)이 어릴 적 친구이자 유도 동료였던 Erdenebileg Enkhbat(향년 37) 살인죄로 16년 징역형을 선고(sentenced to 16 years in jail for murder) 받았다고 합니다.

 

 

1년이나 끌었던(carried in for a year) Tüvshinbayar의 재판은 2022 69 16년 징역형을 언도 받았으며 사망한 Erdenebileg Enkhbat가족에게 US$873,675(27.8억 몽골 Tugriks)을 보상금으로 지불했다고 합니다.

 

 

(Beijing2008올림픽 몽골국가대표선수로 유도 금메달을 획득한 Naidangiin Tüvshinbayar)

 

 

울란바토르 칸울 지역(Khan-Uul district)법원은 Tüvshinbayar를 어릴 적 친구살해죄로 징역에 처했는데 1년 간이나 지속된 이 재판은 몽골국가전체를 뒤흔들었다고 Sonin몽골 뉴스통신(news agency Sonin)이 보도하였습니다.

 

Tüvshinbayar 202142일 술김에(under the influence of alcohol) 둔기로(a heavy object) 동료 유도인(fellow judoka Erdenebileg Enkhbat)을 공격하였는데 그로 인해 피해자는 뇌 손상(brain injuries)을 입혔으며 병원 이송 입원 8개월 후(202112) Enkhbat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것입니다.

 

피해 사망자인 Erdenebileg Enkhbat(향년 37)는 유도 World Tour 메달리스트였으며 이후 레슬링종목으로 전향하였다고 합니다.

 

가해자인 Tüvshinbayar는 살해 죄로 기소되기 전 20일간 구속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Tüvshinbayar Beijing2008올림픽 남자 -100kg 체급 유도 종목(under -100kgs judo)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4년 뒤 London 2012올림픽 남자유도종목에서는 은메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Tüvshinbayar의 금메달은 몽골이 올림픽에서 획득한 사상 최초였다고 합니다

 

Tüvshinbayar20208월 몽골올림픽위원회(MNOC)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몽골 NOC위원장으로 재직하였는데 당시 19년 간 몽골 NOC위원장을 역임한 20214월 작고한 Demchigjav Zagdsuren의 후임 위원장이었습니다.

 

(2020년 취임했던 Naidangiin Tüvshinbayar몽골 NOC위원장<살인죄로 2022년 현재 투옥 중>과 전임 몽골 NOC위원장 Demchigjav Zagdsuren<2021년 작고>)

 

 

(필자에게 몽골국립올림픽아카데미 명예박사학위 1호 수여를 위해 애써준 작고한 Zagdsuren 前前 몽골 NOC위원장과 함께)

 

 

MNOC위원장 재직 8개월 만인 20214 20일간의 법원으로부터 구속 처분을 받자 위원장직에서 사임하였다고 합니다.

 

 

Naidangiin Tüvshinbayar was Mongolian National Olympic Committee President at the time of the attack ©OCA(살인죄로 16년 간 복역중인 전임 몽골 NOC위원장 겸 유도 올림픽금메달리스트 Naidangiin Tüvshinbayar/ 출처: OCA)

 

 

몽골 NOC2021년 이후 거의 1년 간 위원장이 공석이었다가 20223월 몽골 IOC위원인 Battushig Batbold가 신임 NOC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습니다.

 

 

Batbold 신임 몽골 NOC위원장은 2020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IOC위원으로 선출되었는데 20223월 몽골 NOC위원장 선거에서 165표를 획득하여 경쟁후보인 몽골 바이애슬론 연맹 회장 Enebish Munkh-Ochir(12) 및 몽골 유도연맹회장인 Battulga Khaltmaa(선거직전 후보철회)와의 후보경쟁에서 몽골 NOC위원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Tüvshinbayar 전임 몽골NOC 위원장(올림픽금메달리스트 살인죄로 복역 중)은 몽골 정치인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승리한 몽골 민주당 대통령후보(전 세계삼보레슬링챔피온)로서 대통령에 당선되어 재직한(2017~2021) Khaltmaagiin Battulga의 선거캠페인 매니저로 돕기도 하였습니다.

 

피해 사망자인 Erdenebileg Enkhbat(향년 37)는 국2013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Baku개최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하여 -100kn급에서 은메달을, 2012년에는 한국 제주에서 열린 IJF컵 유도대회 같은 체급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몽골 전임 NOC위원장 겸 몽골올림픽운동 친구인 Dr. Zagdsuren을 추모하며(2021422 Cherishing the Memory of a Close Mongolian Olympic Friend of Mine Dr. D. Zagdsuren, NOC President)]

 

 

2021422일 필자와 올림픽현장에서 친구처럼 형제처럼 동고동락하던 Demchigjav Zagdsuren 몽골 NOC위원장(2001~2020년까지 19년 간 재직)의 부고(訃告)소식을 접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몽골 NOC에 조전을 보낸 바 있습니다.

 

평소 국제회의에서 친하게 지내왔던 심성 고운 Zagdsuren 몽골 NOC위원장안 필자와 친구이자 형제처럼 가깝게 지냈는데 200310월 경 필자가 평창2010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 총장 파견 업무를 마치고 KOC국제사무차장으로 복귀하려는 시기였습니다.

 

그는 필자가 아시아인으로서 국제스포츠무대에서의 보여준 활약과 공로를 높이 사서 국립몽골올림픽아카데미 명예박사학위 1호를 수여하기로 당시 Bagabandi 몽골대통령의 재가도 받았다며 당시 몽골 NOC사무총장인 Otogansaagan이 필자에게 알려 왔습니다.

 

그 덕분에 필자는 흙 수저 출신 스포츠외교관으로 언감생심(焉敢生心)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필자는 2004년 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22년간 청춘을 불살랐던 보금자리 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국제담당사무차장(1)을 끝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직원으로서는 최고자리까지 올라간 셈이었으니 후회는 없었습니개인 1명이 아무리 방어를 잘해도 여러 명으로부터 계속 모함과 질시와 질투를 받게 되면 결국에는 견디기 힘든 것이 세상의 이치인가 봅니.

 

그런 와중에 몽골에선 필자에게 ‘바가반디’(Bagabandi) 몽골 대통령 등 저명인사들이 배석한 가운데 수도 울란바토르로 초청해서 명예박사학위도 수여해주고몽골 NOC 위원 겸 국제 관계 자문역이란 직위도 부여해주고, 2004 2월 아테네 개최 ANOC 총회에 각국에 2명씩만 주어지는 몽골국가회의 대표 자격도 정식으로 부여해 주도록 배려한 사람이 바로 故 Zagdsuren 몽골 NOC위원장이었던 것입니다.

 

Zagdsuren 몽골 NOC위원장은 19년 간 재직하던 위원장 자리를 2020년 몽골의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Naidangiin Tüvshinbayar(당시 36)에게 물려주고 1년 후 작고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故 Zagdsuren 몽골 NOC위원장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상단 좌로부터 2003 11월 몽골명예박사학위수여식에 참석한 Baagabandi몽골 대통령, 후임 Enkhbayar 몽골 대통령, 징기스칸 초상화/중단 좌로부터 고 Sagdsuren 몽골 NOC위원장, 몽골 NOC VIP접견실에서/하단 좌로부터 Magvan 몽골 IOC위원, 필자, Zagdsuren 몽골 NOC위원장, 문동욱 대구 계명대 교수. 1호 몽골 국립올림픽아카데미 명예박사학위 수여 후 인사말 중인 필자)

 

*2021422일 몽골 NOC에 보낸 필자의 조전 내용:

 

I have just learned that one of my closest Mongolian Friend, Dr. D. Zagdsuren, Former NOC President passed away yesterday. He died of kidney cancer.

It is a great loss not only to the Mongolian Olympic Movement but also to the entire global Olympic family.

Together with the global Olympic Family members who have known him for a long time, I am saddened by his sudden death.

He was kind enough to arrange an Honorary Doctorate for me at the Mongolian National Olympic Academy in November 2003 when I was suffering from Korean NOC office politics.

 

(With Dr. D. Zagdsuren, Mongolian NOC President at Ulanbataar 2003)

 

 

I had the honor to be awarded the 1st Honorary Doctors Degree in the presence then-Mongolian President, H.E. Bagabandi.

 

 (Diploma of Honorary Doctorate and H.E. Bagabandi, then-Mongolian President)

 

May I take this opportunity to express my sympathy and deep condolences to his bereaved family and the Mongolian Olympic Committee along with all my Mongolian brothers and friends.

 

With condolences,

 

Prof. Rocky YOON Kang-Ro, Ph.D.

President of International Sport Diplomacy Institute and

Former Special Advisor to Mongolian NOC

 

 

*References:

-insidethegames

-The Sports Examiner

-News Agency Sonin

-OCA website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