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2021. 8. 24. 10:56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고변천사와 엠블렘(Emblem) 모티브(Logo Motive)]

 

올림픽의 부대행사로 여겨지던 장애인올림픽(Paralympic Games)이 기틀을 잡아 이후 올림픽과 같은 장소에서 이어서 나란히 열리게 된 정식 패럴림픽 원년대회가 서울1988 Paralympic Games인 셈이다.

 

제대로 된 로고와 패럴림픽대회 통할 기구도 안정되게 정립되지 않았던 당시 국제패럴림픽 통할 단체는 서울1988장애인올림픽(이후 패럴림픽으로 지칭)개최 다음해인 198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 태동하게 된다.

 

(Andrew Parsons IPC위원장과 함께)

 

그때까지 정식 로고가 없었던 IPC는 서울1988패럴림픽 심볼 마크를 준용하여 1989IPC란 명칭으로 자리매김한 IPC의 로고로 1994년까지 그대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서울1988장애인올림픽 로고에 사용된 태극 문양은 2004년까지 로고 심볼로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서울1988 패럴림픽의 유산) 2005년부터 현재 IPC 로고에도 그 디자인 흔적이 남아 있어 보인다.

 

 (첫번째: 서울1988 장애인 올림픽 로고 겸 1989년 원년 IPC로고<1989~1994>와 두번째: 1994~2004년 IPC로고 및 세번째: 현재 IPC로고 Agitos)

 

올림픽 로고는 5대륙을 상징하는 오륜(Five Rings)과 세계각국 국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5가지 색깔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는 것이 IOC의 공식입장이다.

 

(IOC의 오륜/Five RingsIPC Agitos/’나는 움직인다라는 라틴어)

 

기존에는 5가지 색깔에 대하여 5대륙 별로 특화된 색상(청색: 유럽/흑색: 아프리카/적색: 아메리카/황색: 아시아/녹색: 오세아니아)로 간주하기도 하였다.

 

당초 IPC의 원년 로고는 서울1988장애인올림픽 로고를 차용(1989~11994)하였는데 1995녀부터 2004년까지는 5가지색깔문양로고에서 3가지색깔문양로고로 변경하여 사용하다가 2005년부터 Agitos라는 의미를 지닌 3가지색깔의 현 로고로 변화하였다.

 

5대륙을 상징하려면 5가지색깔문양이적절해 보이는데 3가지 색상만 사용하는 이유에 대하여 IPC3가지 색상이 세계각국 국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깔이라고 입장을 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5대륙의 5가지색깔을 왜 사용하지 않는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IPC의 로고 문양이 성경에서 사탄을 의미하는 숫자 ‘666’을 모티브로 나는 움직인다’(Agitos)를 고안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좌우가 바뀐 Nike문양과 비슷해 보인다.

 

                (평창2018 패럴림픽 메달과 로고 및 IPC로고)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 로고)

 

 

평창2018패럴림픽 로고 문양을 보면 5개의 별 모양을 색상 로고 2개와 숫자 6연상시키는 문양 3개를 합쳐 5+5+3=13으로 역시 ()과 龍, 사탄을 의미하는 13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 견해도 있지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