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연맹(ISU)새 회장 누가될까?]
*순서:
가. 논란 속에서 입도선매 ISU회장선거에 매진하고 있는 프랑스의 Didier Gailhaguet(62세)선두후보의 공약 및 이모저모
나. ISU회장직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2명의 잠재후보들
다. 한국 후보는?
*내용:
1994년부터 22년간 국제 빙상연맹(ISU)회장으로 명성을 떨쳐온 이태리 출신 현Ottavio Cinquanta (78세)ISU회장 후임에 누가 될 것인지가 전 세계 동계스포츠 및 올림픽 운동 관계자들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Ottavio Cinquanta/사진출처:insidethegames)
오는 6월6일~10일 5일 간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Dubrovnik에서 열리는 ISU총회에서 22년 만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합니다.
IOC위원 직을 비롯하여 빙상장기집권으로 ISU는 물론 세계 빙상 계에서 황제로 군림했던 Cinquanta회장의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후계자 군이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 논란 속에서 입도선매 ISU회장선거에 매진하고 있는 프랑스의 Didier Gailhaguet(62세)선두후보의 공약 및 이모저모
ISU회장 후보로 첫 출사표를 던진 바 있는 프랑스출신 Didier Gailhaguet(62세)는 일찌감치 공신력과 훌륭한 전적을 자랑하는 영국의 Vero Communications사를 영입하여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ailhaguet후보는현재 프랑스 빙상종목연맹회장(currently President of the French Federation of Ice Sports (FFSG)이지만 2002년 솔트 레이크 동계올림픽 당시 판정스캔들(judging scandal)에 연루된 것으로 인해 3년 자격정지(a three-year ban)처분을 받은 전적이 있어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 pairs피겨스케이팅 종목경기 결과 Sikjarulidze선수가 더블 엑셀(a double axel)에서 스텝에 문제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Elena Berezhnaya 와 Anton Sikharulidze조가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프랑스 피겨종목 담당 여자심판인 Marie-Reine Le Gougne이, 나중에 그녀가 제소한 내용을 취하했다고 주장되고 있는 가운데(in claims she later retracted), Gailhaguet의 압력을 받아 캐나다의 Jamie Sale 와 David Pelletier보다 더 유리하게 러시아선수들에게 점수를 준 것으로 인해 제소 당했던 것입니다.
나중이 논란이 가중되자 캐나다 선수들도 결국 복제금메달을 받은 바 있습니다(The Canadians were eventually awarded duplicate gold medals.)
Gailhaguet 와 Le Gougne(프랑스 여자 피겨심판) 두 당사자들은 그러는 사이에 ISU에 의해 2002년 4월 3년간 자격정지처분을 받았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관여가 금지된 바 있었습니다.
Gailhaguet는 당시 ISU이사 직에서도 쫓겨났으며(thrown off) 2004년 5월에는 FFSG회장 직에서도 사임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7년 12월 다시 FFSG회장으로 재선됨으로 피겨스포츠 계로 복직된(repatriated into the sport) 셈이었습니다.
그는 얼마 전까지 Cinquanta회장 후임 유일후보였으며 노는 6월 크로아티아 Dubrovnik개최 예정인 ISU총회에서 선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가 베테랑대행사인 Vero Communications를 지명한 것은 아직도 그를 향한 준엄한 도전(a stern challenge)이 도사리고 있음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런던에 본사를 둔 Vero Communications사는 런던2012올림픽 Communications국장을 역임한 바 있는 Mike Lee가 창업하였습니다.
Vero대행사는 각각 Rio2016하계올림픽 및 평창2018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유치에 관여한 성공가도의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Vero대행사는 2015년 베이징개최 IAAF육상세계선수권대회 시 벌어졌던 IAAF회장(Sebastian Coe당선) 선거뿐만 아니라 2013년 국제사이클연맹(UCI)회장(Brian Cookson 당선) 선거 캠페인에서도 모두 당선을 도출해 낸 혁혁한 성과를 누린 바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Didier Gailhaguet/사진출처:insidethegames)
Didier Gailhaguet후보의 선거 공약(manifesto)캠페인 타이틀은 “Change or Be Changed”(변화하지 않으면 변화 당한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ISU를 현대화 시키고 개혁의 주역이 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개혁을 동하여 ISU이벤트를 혁신하고(revamping ISU events) 새로운 포맷을 고안함으로 국제캘린더를 참신하게 변화시키고 다른 빙상 세부종목들은 한데 어우러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는 각종 스케이팅대회를 페스티벌 스타일 형태로 이벤트화 하여 sport presentation이 새로운 청년층 팬들에게 어필되도록 박진감 넘치는 경기운영을 통하여 팬들의 경험을 흥미진진하게 하고 상업적으로도 매력 넘치도록 재편성하여 방송 및 스폰서들과의 협업수준을 일취월장시키겠다라는 포부를 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또 다른 목표는 피겨 스케이팅에서 익명판정제도를 폐지하는 것(abolishing anonymous judging in figure skating)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insidethegames)
2. ISU회장직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2명의 잠재후보들
2명의 잠재적인 ISU회장 후보로는 스피드스케이팅 담당 ISU부회장인 네덜란드의 Jan Dijkema와 ISU개발조정관 겸 헝가리 국가 스케이팅 연맹 사무총장인 György Sallak가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Dijkema 잠재후보는 ISU회장 직 출마를 고려하고 있긴 하지만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뜸을 들이고 있으며 헝가리의 Sallak 잠재후보는 회장 직 출마 속내를 확실히 드러내고 있지 않으면서 탐색적을 벌이고 있는 형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allak잠재후보는 이달 3월14일 헝가리 도시인 Debrecen개최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때를 같이 하여 ISU회장직 출마 선언을 노리고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ISU회장 출마의사 확인 마감일은 4월25일까지 라고 합니다. (The deadline for confirming intentions is April 25.)
(사진출처:insidethegames)
3. 한국 후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 ISU회장까지는 단숨에 어렵겠지만 ISU이사(Council member)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Cinquanta현 ISU회장이 개최국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인식하고 있다는 점 또한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Ottavio Cinquanta/사진출처:insidethegames)
국제 스포츠 계의 한 소식통에 의하면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KSU)회장이 ISU이사 직에 출마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목하 활동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김재열 KSU회장 겸 KOC부위원장 겸 POCOG부위원장은 최근 베이징2022동계올림픽 IOC조정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ISU임원 직 출마 마감일이 2016년 4월25일인점을 감안하면 아직 김회장의 공식적인 출마의사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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