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3. 7. 15. 16:58

 

1) 파리의 2024년 올림픽유치 꿈:

 

 

 

1900년 올림픽과 1924년 올림픽 등 두 차례 올림픽 개최도시인 프랑스의 파리는 최근 20년 간 올림픽 유치경쟁 사에서 바르셀로나에게 결승투표에서 석패(2위)한 1992년 올림픽유치, 베이징에게 패한(3위) 2008년 올림픽 유치, 절치부심 세 번 째로 다시 도전한 2012년 올림픽유치경쟁에서 런던에게 최종 결승에서 패배(2위)의 3번의 실패이후 2016년 및 2020년 올림픽유치전에는 신중한 자세로 관망해 왔다. 

 

2016년 리오올림픽은 남미대륙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아시아대륙에서 개최되며 2020년 올림픽은 오는 9월7일 제125차 IOC총회에서 개최도시 결정수순을 남겨두고 있다.

 

만일 도쿄나 이스탄불이 2020년 올림픽 개최도시로 결정된다면 파리가 2024년 올림픽유치 출사표를 던질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올림픽에는 대륙별 순환원칙이 없긴 하지만 근 30년 간 하계올림픽이든 동계올림픽이든 연속적으로 같은 대륙에서 열린적이 없었던 관계로 심리적인 대륙순환개최가 힘을 얻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파리는 오는 2024년이 마지막으로 개최한 1924년 올림픽개최이후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따라서 프랑스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개최이후 30여 년간 동계든 하계든 올림픽을 자국 땅에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소외된 상황이다 보니 2024년에는 파리를 내세워 근대올림픽 부활을 위한 IOC창설국으로써 올림픽운동의 주도권을 재탈환하려고 할 공산이 크다.

 

2) 남아공의 올림픽개최의 꿈:

 

5개대륙 중 남미대륙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2016년 올림픽을 개최하게됨에 따라 이제 올림픽을 단 한 차례도 치르지 않은 대륙은 아프리카대륙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도시가 2024년 올림픽 유치경쟁에 뛰어들 경우 글로벌 명분 상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2011년 7월 초 평창을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를 선정한 제123차 IOC총회 개최도시인 남아공 더반이 2020년 하계올림픽유치 출사표를 던졌으나 정부 승인과 제반 여건 상 중도 유치포기한 바 있다.

 

어쨌거나 더반이 남아공 NOC(SASCOC)에 남아공을 대표하는 유일한 국내유치신청도시가 된 적이 있었다.

당초 SASCOC은 케이프 타운, 더반, 요하네스버그 및 Port Elizabeth 4개 국내도시들에 대하여 남아공 올림픽 유치신청 제안서 제출요청을 한 바 있었다.

그러다가 실제로 유치신청문서를 제출한 도시는 Tubby Reddy SASCOC사무총장에 의하면 더반만이 유치신청을 하였노라고 공식 발표 한 바 있었다.




 

남아공 더반이 다시 2024년 유치 경쟁에 참여하여 개최도시로 선정된다면 근대올림픽이 1896년 아테네에서 시작된 이래 128년 만에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올림픽대회가 지구촌 5대륙 천하통일이 된다는 올림픽운동사 상 획기적인 이정표로 기록 될 수 있다.

Sam Ramsamy 남아공 IOC집행위원은 남아공의 2024년 올림픽유치와 관련 남아공의 정신적 지도자인 Nelson Mandela가 병석에 있음으로해서 올림픽유치와 연관된 모든 토의가 정부지원 없이는 불가한 점을 들어 '뒤로 미루어져 있는'(on the backburner)상태라고 언급하였다.


 

                       (인권운동가로 남아공 대통령을 역임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Nelson Mandela)

 

만델라 전직 남아공 대통령은 현재  재발되고 있는 폐 감염(recurring lung infection)치료차 한달 동안을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amsamy IOC집행위원은 '남아공이 반드시 올림픽유치의 꿈을 접지 않고 있다면서 2024년일지 2028년일지는 아직 불투명하다'(We definitely will be bidding but we don’t know which one)고 피력하였다.


그는 사실상 2024년 올림픽 유치는 시기상조가 될 것 같다고 토로한 것(He admitted the 2024 Games could be too soon for South Africa.)으로 알려졌다.

 

그의 개인적 견해로는 남아공의 유치 계획이 2028년 올림픽이 될 것 같다면서 이미 미국의 도시와 카타르의 도하 그리고 파리를 포함한 대다수의 유치희망도시들이 줄서고 있다(most of the cities are already lining up.)고 덧붙였다.

남아공이 유치에 나설 경우 강력한 도전자가 될 수 있겠지만 오는 9월 IOC총회 이전까지는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오는 9월7일 제125차 IOC,총회가 2020년 올림픽 개최도시를 선정하고 나면 곧이어 2022년 동계올림픽 및 2024년 올림픽 유치신청도시들의 윤곽이 잡혀질 것(help shape the line-up of applicant cities for the 2022 and 2024 Games)으로 예상되고 있다.

 

 

 



 

3) 앵커리지의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 꿈:

 

미국 최북단 알래스카 주의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Anchorage)는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기지개를 켜고 있다.

 

Dan Sullivan 알래스카시장은 최근 23명으로 구성된 2026년 동계올림픽유치 탐사위원회(23-memeber exploratory committee)를 소개한 바 있다.

 

앵커리지는 1992년 및 1994년 두 차례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였으나 역부족으로 두 번 연속 고배를 마신 바 있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