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대한민국 평창은 2011년 7월6일 남아공 더반 개최 제123차 IOC총회 첫 날 유치경쟁도시들인 독일의 뮌헨과 프랑스의 안시를 63:25:7이란 압도적인 표차로 1차 투표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었다.
평창의 ‘더반 대첩’으로부터 3개월 뒤인 2011년 10월19일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5조에 근거하여 119명 위원들(위원장 1, 부위원장 6, 집행위원 20명 감사 2명, 고문 9명 등 포함)로 구성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김진선 전 3선 강원도지사)가 발족되었다.
(좌로부터 두번 쨰가 김진선 조직위원장)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1)경제올림픽: Economy-Focused Games
2)문화올림픽: Culture-Oriented Games
3)환경올림픽: Environment-Centered Games
4)평화올림픽: Peace-Friendly Games
아래 내용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총회에 공식 보고한 추진사항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1. 대회준비 조직과 인력배치 조기 마무리 추진 중
-사무처는 1총장, 2차장, 6국, 13부. 1 감사관, 1대변인, 29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원118명 중 현원은 95명이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경우 D-7~6년 차에는 100명, D-5~4년 차에는 250명, D-3~2년 차에는 800명, D-1~0년 차에는 1,200명으로 점차 증원되어 운영되었으며 대회개최 후 청산작업을 위하여 50명의 직원으로 운영되었던 바 이에 준한 단계적, 연차적으로 최적의 인력충원이 이루어 지도록 구성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2. 동계올림픽 지원특별법 및 시행령 제정추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특별법이 2011년 12월26일 국회를 통과하였고 2012년 1월26일 공표 및 시행되었다.
-주요내용으로는 ‘경기장건설 국비 75%이상 지원 가능’, ‘각종 사업계획 절차 간소화’, ‘대회지원위원회 구성’, 올림픽 특구 조성’ 등이다.
-시행령(안) 입법예고(2012년 6월15일~7월2일)후 의견 관계부처 협의 중인 주요내용으로는 ‘대회관련시설 추가 및 대회관련시설 국비지원’, ‘대회지원실무위원회 구성’, ‘특구사업 개발 국비지원’, 개최도시 불량시설물 정비 국비지원’ 등이다.
-이는 대회개최 후에도 평창이 동아시아 관광허브로 지속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3. 선수중심, 경기중심의 경기장 건설 추진:
-평창대회는 선수중심, 경기중심의 경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회에 필요한 총 13개 경기장 중 기존의 7개 경기장(알파인 스키,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컬링)과 신설예정 경기장 6개(스키활강, 봅슬레이, 스켈레톤, 피겨,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I 및 아이스하키 II)를 준비 중이다.
-6개 경기장 신설 및 2개 기존 경기장(스노보드 및 컬링) 보완활용을 위한 소요예산은 총 5,404억 원으로 이중 국비는 4,053억 원이며 지방비는 1,351억 원이다.
-추진상황으로는 금년도 설계 비 198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신설 경기장은 설계 추진 중이다.
4. 교통인프라 구축
-교통인프라 중 주요교통망 구축 프로젝트로 원주~강릉간 철도, 올림픽 IC, 국도(2개 노선), 지방도(2개 노선), 경기장 순환교통망(8개 노선) 등 15개 사업에 소요예산은 4조 7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주요추진사항으로는 원주~강릉간 철도 기공식을 2012년 6월1일 VIP가 참석한 가운데 가졌으며 1,800억 원을 확보하여 본격 착수한 셈이다.
-덕소~원주간 복선전철구간은 금년 말 완공예정이며 인천공항~덕소간 철도 시설 및 운영시스템 업 그레이드 연계 시 접근 시간 단축효과가 예상된다.
-4개 노선 접근간선망 구축을 위하여 113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건설공사 및 설계 추진 중이다.
-또한 8개 노선 순환교통망 건설을 위하여서는 37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설계절차 진행 중이다.
-향후 계획으로는 2012년 말까지 모든 구간 설계절차 완료 예정이며 2013년에 공사를 착공하여 2016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교통망이 구축되면 인천공항에서 개최지까지 최단시간 내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5. IOC제출 분야별 기본계획 수립추진
1) 대회기본계획(GFP: Games Foundation Plan):
-대회기본계획(GFP: Games Foundation Plan) 및 마스터 스케줄 작성을 위하여 수송, 숙박, 재정, 마케팅 등 22개 항목의 GFP작성체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하여 금년 12월까지 IOC에 제출하고 승인을 목표로 드림 팀 구성 및 계획을 수립하고 착수하였다.
2) 마케팅 플랜 협약(MPA: Marketing Plan Agreement):
-마케팅 계획수립을 착수하여 금년 12월까지 IOC와 마케팅 플랜 협약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3) 올림픽 영향연구(Olympic Games Impact):
-금년 7월 중 용역을 발주하여 2021년까지 6회에 걸쳐 IOC에 제출하기 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6. 마스터 스케줄 토대로 한 대회준비 완벽수행
1) 흑자올림픽 달성을 위한 마케팅활동 준비:
-금년 중 체결될 IOC와의 마케팅 협약을 토대로 2013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라이센스사업, 기념주화, 우표 등 수익사업도 사전준비를 통해 2015년부터 본격 판매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 개 폐회식, 성화봉송 등 문화행사 준비상황: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며 2014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3) 엠블렘(Emblem), 로고(Logo), 마스코트(Mascot), 슬로건(Slogan) 등 대회상징물 개발:
-대한민국과 평창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2012년 6월 사업을 착수하여 국민공모 등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IOC일정에 맞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사용개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4) 국내외 다양한 홍조활동 추진: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외 미디어 연계 홍보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단계별, 연차 별로 홍보대사를 위촉 등을 계획하고 있다.
5) 기타 주요 사업계획의 차질 없는 준비 추진:
-IT 올림픽 기반 구축, 경기요원 양성, 의료 및 반도핑 운영, 자원봉사자 운영등이 있다.
7. IOC등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추진
1) 대회준비 초기단계부터 IOC및 IFs(국제연맹) 전문가의 지도 및 자문 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2) 제1차 IOC조정위원회와의 회의가 2012년 3월20일~22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되었다.
-IOC측에서 차질 없는 대회준비 상황에 대해 조직위원회와 인식을 공유하였다.
-특히 훌륭한 조직위원회 구성, 빠르고 능동적인 움직임 및 장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사항 등에 만족과 신뢰감을 표명한 바 있다.
3) IOC및 국제기구와의 협력강화를 통해 IOC 및 국제기구를 비롯하여 모든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은 경기장 입지 등 주요계획 조정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자.
1. 개 폐회식장 이전문제
1) 당초 알펜시아 스키점프장내 관람석을 1.1만석에서 5만석으로 확대하여 개최를 추진하였다.
2) 그러나 정밀한 검토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제기 되었다.
-진 출입의 복잡성 등 대회운영상 문제
-스키점프 등 선수들의 연습시간 확보 문제
-혹한 또는 폭설 시 관람객 편의대책 문제 등
3) 대안으로 스키점프 장에서 횡계 시내방면 2km 지점에 위치한 횡계 고원훈련장 일원에 올림픽 타운을 조성하고 타운 내 8만m2(24천 평)부지를 이용하여 5만석 규모의 임시시설로 개 폐회식 장으로 활용키로 조정할 계획이다.
*올림픽타운 주요시설:
-개 폐회식장, 올림픽홍보관, 메달플라자, Live Site, 전통 먹거리 장터 등
-개 폐회식, 선수 관람객 등을 위한 올림픽 중심시설로 활용
2. 중봉 스키 활강(downhill)경기장 입지문제
1) 그 동안 스키 활강 경기장 입지와 관련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여왔다.
2) 산림청 주관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고 2012년 6월20일 가리왕산 중봉으로 결정되었다:
-향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해제 절차 등을 진행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및 도시계획변경 등을 병행하여 조속한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OC, 국제스키연맹(FIS) 시설전문가 및 국내 복원전문가의 자문과 환경단체의 의견을 반영함과 동시에 환경훼손 최소화와 복원대책 강화 등 최적의 대안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3.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입지문제
1) 당초 강릉 과학산업단지에 건설하여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였다.
2)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예정부지 주변에 기업시설 및 기업연구시설의 지속적인 입주 등으로 경기장 부지로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3) 따라서 효율적인 관리, 집중적인 경기장배치계획, 사후활용도 등을 고려하여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이 건설되는 강릉 체육시설단지로 이전하여 건설될 계획이다.
4. 아이스하키 I 경기장 입지문제
1) 아이스하키 I 경기장은 당초 강릉체육시설단지에 건설하고 대회 후 원주로 이축하여 활용키로 했으나 일각에서 아이스하키 I 및 아이스하키 II 경기장 모두를 처음부터 원주에 건설하여 줄 것을 요청하여 왔다.
2) 검토결과 선수중심 및 경기중심의 경기장 배치개념에 부합되어야 하는 문제와 경기 운영상 효율성 문제 등으로 원주 설치가 어렵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3) 따라서 당초 계획대로 강릉 체육시설단지 내에 건설하되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잔 재설치가 가능한 신 공법으로 건축하여 경기 후 원주로 이축하여 아이스하키 전용경기장 및 다용도 체육관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5. 아이스하키 II 경기장 입지문제
1) 당초 영동대학교에 건설하고 대회 후 학교체육관 및 다목적 시민체육관으로 활용하고자 검토한 바 있다.
2) 검토 결과, 부지 협소 등 제반 입지 여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3) 따라서 근거리의 강릉시내 제반 시설 및 여건 등이 완비된 관동대학교 내
에 건설키로 조정되었다.
6. 스노보드 경기장 입지문제
1) 당초 횡성 성우 리조트에서 평창 보광 피닉스로 조정되었던 스노보드 경기에 대해 횡성에서 다시 성우 리조트로 분산개최를 요청해 온 바 있다.
2) 검토 결과, IOC에 제시한 집중적인 경기장 배치계획에 맞지 않고 경기 전체 운영상의 문제 등으로 분산개최가 어렵다고 판단되었다.
3) 따라서 당초 계획대로 보광 피닉스파크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7. 올림픽 역 역사 설치문제
1) 유치 당시 횡계지역 지하에 올림픽 역 역사를 설치하고 지하를 통해 알펜시아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2) 국토 부 및 철도시설관리공단 등의 검토와 IOC전문가 자문 결과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 된 바 있다.
<주요 문제점>
-경사터널을 이용한 이동방법의 기술적 문제
-터널구조 및 수송체계상의 안전성 문제
-이동시간 등 효과성의 문제
-사후 운영관리상의 문제 및 횡계지역 파급효과 문제 들
3) 따라서 진부 역을 올림픽 역으로 하여 환승센터로 활용하고 진부 역~횡계 간은 셔틀 교통망을 설치 및 운영하는 계획으로 횡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공사용 사갱(斜坑)의 역사 설치 및 활용 문제는 강원도, 국토 부 및 철도시설관리공단에서 시간을 두고 효율성, 기술성, 및 안전성 등에 대해 보다 정밀한 검토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