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11. 2. 24. 16:39



금년 초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2022년 동계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 FIFA월드컵과의 개최일정 중복을 피하기 위하여 FIFA측과 의 논의를 요청한 바 있다.
왜냐하면 Sepp Blatter FIFA 회장이 역사상 최초의 중동지역개최  FIFA월드컵 대회개최 일정을 여름철에서 겨울철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발언하였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섭씨 50도에 이르는 중동지역의 여름철 혹서로 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만일  FIFA월드컵 대회가 1~2월에 개최되게 되면 IOC로써는 2022년 동계올림픽일정과 겹치게 되어 제반 문제가 파생되게 된다. 
물론 FIFA가 최종 결정을 마무리한 단계는 아니다.
로게 IOC위원장은 IOC가 주관하고 있는 동계올림픽 1~2월 개최 일정은 확고부동하며(immovable) 동계올림픽을 12월이나 3월에 개최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항변한다.
동계올림픽개최후 2~3주후에는 장애인 동계올림픽도 연달아 개최되기 때문이기도하다.
FIFA도 월드컵과 동계올림픽일정이 상호 충돌하지 않도록 세심하고 신중한 논의와 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Franz Bekenbauer 전 독일 출신 FIFA집행위원은 작년 12월2일 중동의 카타르가 2022년 FIFA 월드컵개최국으로 선정된 후 월드컵개최 일정을 1월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한 장본인이다.



국제 축구선수들 조합인 FIFPro와 Michel Platini 유럽축구협회(UEFA)회장 등도 전통적 월드컵 개최시기인 6~7월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동조하는 그룹에 속한다.
유치과정에서 혹서기 대책으로 에어컨 가동 경기장, 훈련장 및 팬 공원( fan parks)가동 등을 제안한 바 있는 카타르 조직위원회측은 당초 계획을 변경하겠다는 움직임은 아직 없다.
왜냐하면 카타르 축구 지도자들은 당초 월드컵 유치계획안을 변경할 경우 2022년을 전후로 전 세계에 걸쳐 예정된 기존 국제축구 대회 일정에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킬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IOC나 FIFA 모두 마케팅과 TV중계권 수입창출에 있어 상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월드컵 축구와 동계올림픽 모두 지구촌 황금 알 낳는 거위들이다. 
과연 상생의 해결책이 채택될 것인가?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