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3. 11. 24. 22:18

지난 11월10일 뮌헨이 소속된 바바리아(Bavaria) 주민들은 투표결과를 통해서 뮌헨이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에 대하여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였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통하여 독일의 향후 올림픽유치열망을 가라앉힌 듯하다.

 

여론조사(polls)를 통한 뮌헨2022유치 무산여파로  함부르크(Hamburg)도 결과적으로 2024년 올림픽유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독일 출신인 Thomas Bach IOC위원장과 여자선수출신 Claudia Bokel IOC위원은 이제 독일의 잠재적인 올림픽유치에 관한한 황량한 미래(a bleak future)를 감지하고 있는 듯하다. 

 

 

                                                       (Thomas Bach)

Bach 위원장은 뮌헨 유치포기 결정이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해 잘못 판단된 정보가 유권자들에게 입력되어"(being wrongly informed about quite a number of issues.)내려진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Bach 위원장은 독일 NOC(DOSB)위원장 시절 2018년 뮌헨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역임하였는데 평창에 패하여 유치가 좌절된 바 있다.

그는 독일 전역에 걸쳐 대다수의 유권자들이 최근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big infrastructure projects)를 거부하여온 추세이며 그 여파의 일환으로 독일 전역에 대규모 예산 투임 프로젝트에 대해 전반적으로 불편한 심기임(an overall unease)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망컨데 독일인들이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향후에는 좀 더 (올림픽유치에 대하여) 준비된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으면 한다" (I hope very much that Germans are considering this and they are getting a little bit more ready for the future.)라고 Bach 위원장이 언급하였다.

한편 Bokel IOC위원은 투표결과에 분명히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Mrs Claudia BOKEL

Claudia BOKEL

Entry in the IOC 2008
Country GER (Germany)
Born 30 August 1973


Bokel은 "우리는 올림픽유치를 지금 당장 원하였다"(We wanted it here and now)고 독일 올림픽 지도자들의 2022년 올림픽 유치 소망을 대변하면서, "지금이야말로 독일 올림픽 전략을 재고할 때이다"(Now, it is time to “re-think” German Olympic strategy.) "우리는 조심스럽게 이 사안을 검토하고 다른 사안들도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We need to carefully think that through and think about a lot of other issues as well.)라고 견해를 피력하였다.

 

그녀는 또한 왜 올림픽 유치도전 출사표가 거부당했는지에 대해 그녀 자신의 분석도 내 놓았다.

 

"나는 올림픽을 사랑하며 올림픽은 놀랄만한 것인데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을 통해 그러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였다"(I love the Olympics, I think they are amazing. We didn’t get that message through all the good things that we do.)고 토로하였다. 
  
 

뮌헨2022와 함부르크2024 올림픽 유치철회 결정에도 불구하고 Bach위원장은 향후 독일 올림픽유치전망에 대해 어느정도 낙관론(some optimism for a future German Olympic bid)을 펼치고 있다.



"베를린의 경우 올림픽 유치에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이것이야말로 올림픽 정신이 아직 살아 숨쉬는 명백한 신호이며 곧 강력한 유치가 선 보일 것을 희망한다"(Berlin showed interest so this is a clear signal that the Olympic spirit is alive there. I hope that we will soon see a strong bid.)라고 희망을 쏘았다.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신청도시들은 모두 6개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1) 알마티(Almaty),카작스탄

(2) 베이징(Beijing), 중국

(3) 크라카우(Krakow), 폴란드

(4) 르비브(Lviv), 우크라이나

(5) 오슬로(Oslo), 노르웨이

(6) 스톡홀름(Stockholm), 스웨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는 2015년 열리는 IOC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Bach 위원장은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 6개 도시들의 신청현황에 대해 '훌륭하다'(excellent)고 평하였다고 한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