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4. 10. 24. 10:35

문대성IOC위원(38세)은 대한민국 건국이래, 한국올림픽 역사에서 최초로 선수로는 최초로 IOC위원으로 선출된 한국 스포츠 외교상 기록 보유자이다.

 

그는 동시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태권도)로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실시된 전 세계에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손으로 직접 뽑힌 불세출의 자수성가 형 IOC위원이다. 그것도 입후보들중 최다 투표를 득한 1등 당선자이기도 한다.

 

                                     (2004년 이테네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선수)

 

 

그는 대한민국이 배출한 올림피안들 중, 그리고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한국의 국격을 높히고 스포츠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혀왔던 그 어떤 선수보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 지속가능한 스포츠 외교관으로 자리매김한 입지전적(立志傳的)인 인물이라는 사실에 논쟁의 여지가 없다.

 

특히 역대 경기인 출신, 메달리스트 출신 체육인으로는 최초로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스포츠맨-정치인이기도 하다.

 

한민족의 국기인 태권도를 스포츠로 탈바꿈시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각고의 외교 노력을 통하여 국제적인 신분상승하도록 기여한 최고 공로자는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 겸 WTF(World Taekwnodo Federation)전 총재 겸 전 KOC위원장이다.

 

 

         (GAISF회장 시절 사마란치 IOC위원장<좌-2>과 함께 한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좌-3>)

 

 

1994년 파리에서 개최된 IOC 창립 100주년 기념 총회 겸 올림픽 콩그레스에서 태권도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결정 쾌거는 역사적이고 한국 스포츠 외교사 상 기념비적이어서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입지를 고양시켰던 외교사의 백미로 꼽을 수 있겠다.

 

그 태권도종목으로 인해 올림픽대회에서 태권도 경기 공식언어로 한국어가 사용되게 되었으며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단골 효자종목으로 뿌리를 내리게 하는 두 가지 금자탑을 쌓은 셈이다.

 

 

 

 

그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쾌거를 통하여 한국 스포츠 외교력을 세계만방에 알렸으며 그 올림픽 태권도 종목 한국대표선수였던 문대성 선수가 태권도인으로 당당히 자력으로 선수출신 IOC위원이란 국제 스포츠외교관이 되기도 하였다. 

 

그는 2011년 7월 남아공 더반 개최 IOC 총회에서 평창2018 동계올림픽 유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평창 대표일원으로 참가하여 유치성공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문대성IOC위원/사진 출처: Daum)

 

문대성 IOC위원을 포함하여 현재 한국의 IOC위원은 총 2명인데 이런 저런 이유로 근래 들어 스포츠 외교활동이 미미한 것이 무척이나 아쉬운 대목이다.

 

한 외신에서는 문대성 IOC위원의 최근 박사학위 논문 표절관련 법원결정 결과를 놓고 IOC윤리위원회가 문대성위원에 대한 논의가 재개될 것 같다(An ethics case against South Korean IOC member Dae Sung Moon is likely to open now that a court has upheld charges he plagiarized a university thesis.)라는 보도를 하였다.

 

외신 보도 분석에 따르면 IOC가 윤리관련 조사를 한다할 지라도 문대성IOC위원이 IOC위원 직을 잃게 될 것 같지는 않다고 하면서 그렇지만 어떤 형태로든지 처벌 행위에 직면하게 될 것이 예상된다(Following an IOC probe, it is unlikely he would lose his IOC membership. But he is expected to face some form of punishment.)고 하였다.

 

이전에 유사한 사례로 처벌을 받았던 헝가리 대통령을 역임한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Pal Schmitt의 경우가 전례가 된다면 문의원은 IOC위원의 신분을 유지하게 될 것(If the IOC's punishment for Hungarian Pal Schmitt for plagiarism is any indication, Moon will remain an IOC member.)이란다.

 

Pal Schmitt 헝가리 IOC위원의 경우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표절 결정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IOC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The former Hungarain president received an IOC warning last year despite a university court determining that he plagiarized large portions of his doctorol thesis.)고 한다.

 

 

                                                            (Pal Schmitt)

 

 

문대성 IOC위원의 8년 임기(2008~2016)가 종료되는 시정인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 참가 선수(2012년 런던올림픽 또는 2016년 리우 올림픽 경기 참가 선수) 들 중 문위원의 뒤를 이을 IOC선수위원 한국후보를 조속히 선발하여 리루 올림픽 기간 중 실시되는 각국 참가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또 다른 스포츠외교 각축전에서 제2의 선수 출신 IOC위원이 당선되어 스포츠외교활동의 중심축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