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IOC의 재정보유고는 2001년에 미화 1억500만 불
(한화 약 1300억원)에서 2008년 말 현재 미화 4억2200만 불(한화 약 5800억원)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및 2012년 런던 올림픽대비 10번 째, 11번 째, 12번째
TOP 파트너 협상(9개 계약 기 체결)이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Gerhard Hieberg
IOC마케팅위원장(노르웨이 IOC 집행위원)은 지금까지 9개 TOP파트너와의
계약체결로 미화9억불(한화 약 1조530억원)이 적립되었으며 2010-2014대회에
걸쳐 새로운 협상이 타결되면 올림픽 스폰서(TOP Partner)수입금은 미화 10억불
(한화 약 1조1770억원)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OC의 재정은 환율변동(currency fluctuations), 주식시장의 가치(value of the stock market),
전 세계 재정시장 변동 상황 등에 따라 재산상황이 변할 수 있으나 다양한 외화보유금액
운용으로 변동 상황을 제한시킬 수 있다.’라고 Richard Carrion IOC재정위원장
(푸에르토리코 IOC집행위원)은 코펜하겐 IOC총회에서 보고 하였다.
IOC투자액은 주로 고정수입(fixed income)대상에 집중되어 있으나 부동산
(real estate), 상품거래(commodities) 그리고 주식시장(stock market) 등에도
분산투자 되고 있다고 한다.
IOC의 주 재정수입은 동 하계올림픽 TV중계권료와 올림픽마케팅 스폰서(TOP Partnership)이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1990년대 후반부에 IOC와 합의된 배분율에 따라 IOC총수입금
중 TV중계권료 수입금 총액의 13% 그리고 TOP스포츠서 수입금의 20%가량을 가져간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에 따르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TV 글로벌
중계권료 총 미화 38억 불(한화 약 4조4460억원)가운데 미국지역을 전담하는 NBC TV가
지불하는 금액은 미화 22억 불(한화 약 2조5740억원)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USOC의 지분(205개 NOCs들 중 미국을 제외한 204개 NOCs에게 할당되는 수입금
총합계보다 더 많음)은 IOC 및 국제 스포츠 계의 반발로 2016년 올림픽유치를 희망한
시카고가 1차 투표에서의 불의의 충격적 일격을 당해 꼴찌로 탈락하는 뿌리 깊은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착상태인 IOC-USOC 수입금 지분 율 재협상(revenue sharing deal)은 일단 USOC가
올림픽대회 조직관련 비용부담을 원칙적으로 천명하고 2013년에 2020년을 포함한 향후
프로그램을 검토키로 양자 합의한 바 있으나 시카고의 충격적 최하위 탈락의 여파로
USOC는 지분 율 양보지향성 재협상에 대하여 선뜻 내키지 않는 속내를 어떤
방정식으로 표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강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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