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주일설교 중 김양재목사님이 소개하신 우리들교회 목장 자기소개 "닉네임"(Nick Name)이야기 후기 스케치]
주일(2016년 3월20일)우리들교회 김양재 담임목사님의 설교제목은 로마서 1장1절 내용을 담은 ‘자기소개’ 였는데 휘문채플 1부 예배에서 설교내용과 연관 깊은 것으로 사료되는 2016년도 가장 겸손한(?) 대박 표 우리들교회 부부목장 닉네임인 ‘9뤠기’에 대하여 소개해 주셨습니다. 눈과 귀가 번쩍 뜨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김양재 담임목사님)
휘문 1부 예배 드리며 말씀을 경청하며 적고 있는데 다름 아닌 그 당시우리부부목장 닉네임인 ‘9뤠기’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닉네임 소개설명 내용을 듣고 보니 2016년 1월8일(금) 제가 부 목자로서 첫 목장보고서에 올린 아래 글에 담긴 내용을 그대로 말씀하여주셨습니다.
그 다음 주에는 우리목장 소속 마을이 판교채플 청소와 식당 봉사 사역이 배당되어 목장예배가 그 다음주로 한 주 건너 뛰어 넘어가다 보니 그 주 목장 모임에서 목장 닉네임을 정해야 했습니다.
-4가지 목장 닉네임(nick name) 후보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1) ‘9원 목장’
*닉네임 후보 I설명:
-종류와 장르는 다르지만 주님 안에서 각자 죄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새 한 마리 값도 안 되는 아주 작고 비천한 죄인 신분임에 단돈 10원 보다 1원이 부족하여 9원밖에 안 되지만 ‘구원’(salvation)을 사모하고 말씀에 붙어가며 주님께 구원을 간구한다는 취지로 2014년 당시 남양주 목장닉네임을 다시 제안할 정도로 주님이 선사하신 선물로 생각되어 제안하였습니다.
*9원(구원)닉네임의 유래:
-2014년 남양주목장에 속해 있을 당시 필자가 부목자로 섬기면서 목장 닉네임을 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목자님의 창의적인 발의로 목 원 모두의 닉네임 후보 명칭을 카카오톡 채팅 방을 통해 신청한 후 제한 시간 내에 제출된 닉네임 후보를 놓고 스마트 폰 자동 투표 방식의 경합을 거쳐 제가 제안한 바 있는 ‘9원 목장’ 닉네임이 종 다수로 당첨된 바 있습니다.
-거들떠보지도 않는 10원보다도 1원이 부족한 9원’은 구속사적인 ‘구원’(救援)과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homonym)입니다.
-크로노스(Chronos: 시계시간) 적 시각에서 보면 9원이 구원을 상징한다 할지라도 세상적으론 별 볼일 없고 쳐다볼 가치도 없는 그야말로 새 한 마리 값도 안 되는 하찮은 금액이겠지만 영적으로, 구속사적으론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카이로스(Kairos: 사건시간) 적 시각에서는 환산 불가한 거금 그 이상일 것 같습니다.
-9원(구원)은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상급이며 기적이고 최고의 가치관입니다.
-9원(구원)은 죽도록 낮아지는 겸손을 추구하라시는 주님의 메시지로 알고 십자가를 길로 놓고 가는 9원(구원)의 비밀을 깨닫고 적용하고 나눔을 통해 천하 그 무엇보다도 귀한 불쌍한 한 영혼 살리는 코드가 구원임을 알기를 소망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2/ Then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를 통해 진리가 자유케 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서 천국 공동체가 바로 목장 모임 자리에 있음을 알고 깨닫고 가기를 원합니다.
2) ‘쓰레기 목장’
*닉네임후보 II 설명:
-구랍(舊臘) 김양재 목사님의 마지막 주일설교말씀 중 ‘버리고 살며 인내합시다’라는 깊은 뜻을 되새겨 세상에서 찌든 교만과 생색과 혈기와 이생의 자랑과 안목 및 육신의 정욕과 탐식과 시기와 질투 등이 주님 보시기에 쓰레기임이 분명하니 ‘쓰레기를 버리자’는 취지입니다
3) ‘갑녀을남 목장’
*닉네임후보 III설명:
-원래 ‘갑남을녀’가 대세인데 요즘 아내집사님들에게 눌려 사는 세대임을 풍자하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수퍼 갑질’ 풍조에 빗대어 제시한 재기발랄 한 취지입니다
4) ‘9뤠기 목장’
*닉네임 후보 IV설명:
-‘9원 목장’과 ‘쓰레기목장’을 절충하여 탄생한 하이브리드((hybrid) 형으로 ‘9레기’ 였는데 ‘그래?’를 강조하여 ‘고뤠? ‘라고 하듯 강조와 재미를 가미하여 ‘9뤠기’로 정하자는 취지입니다
-‘결국에는 승리합니다’라는 2016년도 우리들교회 슬로건(slogan)처럼 투표결과 결국에는 대다수가 지지하는 ‘9뤠기’인 우리목장 닉네임이 승리하여 당첨되었습니다.
-‘’9뤠기’에는 주님 보시기에 ‘구더기’, ‘쓰뤠기’ 만도 못했던 우리들 각자의 출애굽의 역사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김양재 목사님의 시집살이를 비유한 ‘비단치마 속의 넝마’신세도 ‘9뤠기’의 신세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우리 처지와 일맥상통하며 오버랩(overlap)되어 불현듯 걸어 들어옵니다
-2016년1월8일 서울 영등포 지역 부부목장이 2016년도 첫 목장 예배모임이어서 각자 소개 및 각자 죄 패와 고난의 출애굽이야기를 간단히 나누었습니다.
-각자의 진솔한 나눔이 앞으로 일년 동안 부부목장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음 것같이 드러나리라’(히브리서 4:12~13)와 같이 함께 나누고 ‘주님 보시기에 좋았더라’의 겸손한 가운데 구원을 이루는 ‘9뤠기’목장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목장후기:
-선정된 우리목장 닉네임 결정과 관련하여 목장예배 당일(1월8일) 큐티 말씀(히브리서 6:9~20/인내로 받는 약속)에서 주시는 메시지 중 ‘…너희에게는 이 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9절)이라고 하시는 중에 우리목장 닉네임에 접속하라시는 계시로 느껴져 제안한다는 취지이기도 하였습니다.
-목장예배 당일(1월 8일) 큐티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해 봅니다:
1) 이 세상에서 구원(salvation)보다 더 좋은 것이 없음을 상기시켜주십니다(6:9)
2) 하나님은 불철주야 우리 머리털까지도 헤아려 주시는데 우리의 모든 행위를 판단하시고 지체들을 돕는 손길과 마음 밭을 가늠하시어 하나님께로 향한 우리의 사랑과 섬김(our work and love)을 잊지 않으심을 일깨워 주십니다
3) 여전한 방식으로 부지런히 그리고 끝까지 믿음과 영적 진실성의 결과인 인내로써(through faith and patience) 우리의 소망을 확실히 하여 약속을 기업으로 받은 자들을 본 받을 것을 권면하십니다
4)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대로 복을 주시고 자손을 번성하게 하신 것처럼 아브라함의 오래 참음의 열매로 약속이 성취되었다고 하십니다
5) 맹세란 자신의 말에 대한 확인이고 모든 시시비비에 종지부를 찍어주는 최후확정(the oath confirms what is said and puts an end to all argument)이므로 하나님은 스스로 맹세하시어 소망을 찾아 피난처로 찾아온 우리에게 약속의 성취를 보증하심으로 위안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6) 이 소망은 마치 영혼의 닻과 같아서 흔들림 없이 견고하므로(We have this hope as an anchor for the soul, firm and secure) 휘장 뒤 성소 내부까지 들어가게 되는데(It enters the inner sanctuary behind the curtain) 이곳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우리보다 먼저 들어가시어 가장 위대하신 대제사장이 되심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신다고 하십니다
-2015년 상반기 우리들교회 새벽 큐티 설교 말씀 중 감동의 은혜가 깃든 예화로써 최은광목사님이 다음과 같이 소개한 내용을 다시 한번 되살려 봅니다.
“7살 때 홍역으로 전신마비가 되어 살다가 47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40년 동안 6평짜리 좁은 단 칸 방에서 누워 살면서 ‘감사는 나의 밥’ 이라며 오직 눈만 깜빡 꺼릴 수 있어 눈 깜빡이 시인이란 별명을 가진 미즈노 겐조의 시 두 편(‘말씀을 주세요’와 ‘그렇지 않아요’)이 심금을 울렸습니다.”
-‘감사함은 죽어서 천국 가는 그날까지 날마다 일용하고 즐겨 읊조리며 주님께 고백 드려야 할 매 순간의 번제이자 화목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회개:
-2016년 초 영등포 소재 101-1 '9뤠기 목장'에 배정되었는데 부목자로서 영적 게으름의 죄를 짓고 있습니다.
-금년 초부터 평창2018 동계올림픽 관련 잦은 출장을 핑계로 첫 목보만 달랑 올리고 이후 이어지는 목보를 목원 집사님에게 핑퐁하고 합리화하며 직분에 충실하지 않은 한 달란트(무나) 가진 종(둘로스)이 바로 제 자신임이 체휼되어 죄 고백합니다.
-'파울로스(Paulos)-둘로스(Douos)-아포스톨로스(Apostolos)'과정 중 둘로스의 직분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니 사도인 목자 직분이 허락되지 않음이 ‘자기소개’란 제목의 로마서 1장1절 주일 설교말씀을 듣고 비로서 절절히 깨달아졌습니다. 회개합니다.
*적용:
-2016년 6월 하순 평창으로 이동하기 전까지라도 '둘로스'(종)의 직분(부목자)에게 주어진 질서에 순종하여 목장 섬기기를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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