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1. 8. 1. 16:36
한국 스포츠외교는 이제 변신을 해야 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 성공에만 안주하는 것은 마치 명문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하고나서 대학학습과정을 등한시하면서 안일하게 처신하는 것과도 같다.
미래 스포츠외교를 꾸려나갈 차세대 스포츠외교관 양성에 대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구성도 중요하지만 이를 베이스 캠프 삼아 성장할 차세대 스포츠외교관 등용문인 스포츠외교아카데미 설립이 시급한 과제다.
전국에 소재한 대학들 중 스포츠외교학을 본격적으로 가르치고 미래 스포츠외교관꿈나무들을 집중적으로 양성할 체계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
우선 스포츠외교 마스터플랜을 짜야 한다.
스포츠외교현장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스포츠외교아카데미를 국가적 차원에서 신설 운영하여야 한다.
이를 위한 첫 단추로써 2009년 6월23일(올림픽의 날) 당시 임번장 체육인재육성재단(NEST)이사장의 협찬으로 스포츠외교연구원이 NEST와 함께 "스포츠외교 마스터플랜"이란 책을 발간한 바 있다.


이제는 스포츠외교에 관한 현장 이론과 실제 체험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 등을 한데 묶어 대학교재로 펴내야 한다는 신념으로 집필 중에 있다.







"스포츠외교 마스터플랜(Sport Diplomacy Master Plan)"
 

2009년 6월 26일

서  문

    

      윤 강 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스포츠외교는 거저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스포츠외교는 복잡 미묘 다단한 국제 스포츠 계의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태동하고 성장하고 이어지고 오고가고 주고받는 우정과 우애와 의리가 눈에는 안보이지만 끈끈한 연결고리처럼 연쇄작용을 일으켜 피차 상호간에 화학작용을 통해 진화되어가는 살아 움직이며 숨 쉬고 느끼고 반응하는 생물인 것입니다.


1) 파트너쉽(Partnership),
2) 스포츠맨쉽(Sportsmanship),
3) 신사도(Gentlemanship),
4) 우정(Friendship),
5) 스폰서쉽(Sponsorship),
6) 스킨쉽(Skinship: 영어단어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아주 훌륭한 감성과 情이 적절히 반영되어 표출된 한국적 영어표현으로 곧 Webster 사전에 등재될 만한 가치를 내재하고 있음)은 각각
1) 공존공영(Co-Prosperity),
2) 공명정대(Fair Play),
3) 예의범절(Good Manners),
4) 친선(Goodwill),
5) 지원과 성원(Support), 그리고
6)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친밀교류(Hand in Hand, Shoulder to Shoulder, and Heart to Heart)를 잉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스포츠외교의 기본정신이며 가치입니다.


스포츠외교를 잘 하려면 우선 국제스포츠 계 동향과 흐름을 잘 이해하고 국제 스포츠 단체의 성격과 기능과 역할 등도 잘 숙지해야합니다. 스포츠외교의 최고봉은 올림픽입니다. 올림픽운동의 이모저모를 잘 꿰고 있어야 스포츠외교관으로 대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2-3개의 외국어(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를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불편 없이 구사해야 만이 필요한 정보취득과 쌍방향 소통이 되고 국제스포츠 계에서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외교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최소한의 필수적인 내용들을 이 책에 수록해 보았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입니다.’(It takes more than pearls to make a necklace.)




모쪼록 아마도 장르 면에서 세계최초가 될지도 모르는 본 ‘스포츠외교 마스터플랜’이 스포츠외교관을 꿈꾸는 모든 분들의 유익한 디딤돌 지침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 책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혜안과 통찰력으로 그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기꺼이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체육인재육성재단(Korea Foundation The Nest Generation Sports Talent) 임 번장 이사장님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아울러 이 책이 나오기까지 행정처리, 원고정리 그리고 편집업무에 열과 성을 다해준 체육인재육성재단 김 필국 팀장, 장 형겸 대리, 이 해원선생, 그리고 막내 신 충섭 선생 등 모든 직원 여러분께도 고마운 뜻을 전합니다.


2009년 6월 23일

(올림픽의 날/제 115주년 IOC창립 기념일)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