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9. 11. 25. 11:43

[대한민국스포츠외교실록-평창2018동계올림픽유치및 개최일등공신 중 한명인Kasper국제스키연맹(FIS)회장 2020년 은퇴표명과 발자취]

 

 

Kasper FIS회장은 평창2010-2014-2018동계올림픽 3수 도전 내내 평창유치성공을 위해 아낌 없는 지도와 편달과 성원을 보내 주었으며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유치 및 개최에 국제 스포츠 계 일등공신들 중 한 명이다.

 

 

Gian-Franco Kasper FIS회장은 Olympic Governor란 국제적 닉네임이 붙여질 정도로 평창의 동계올림픽 3수 도전 내내 노심초사 유치성공에 20년 간 공을 들인 바 있는 김진선 초대 평창2018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3선 강원도지사)과 각별한 절친이기도 하며 김위원장의 최근 저서인 “(평창실록) 동계올림픽20년 스토리에 상세한 국제스포츠외교현장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Torino2006동계올림픽 기간 중 Rogge IOC위원장<뒷모습>과 면담 중인 김진선 강원도지사 겸 평창2014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2>과 국제사무총장이었던 필자)

 

 

Gian-Franco Kasper 국제스키연맹(FIS)회장은 2019 112322년 간 FIS에서의 질풍노도와도 같았던 국제스키부흥운동의 대장정을 평창2018동계올림픽을 정점으로 화룡점정하고 2020 5 FIS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스스로 발표하였다.

 

Kasper(75)회장은 FIS이사회에 2019 1123일 독일 Constance에서 열린 FIS가을회의에서 은퇴의사를 통보하였다.

 

따라서 Kasper회장의 임기는 2020 522일 태국에서 개최예정인 IFS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Kasper회장은 현재 IOC명예위원으로 IOC집행위원을 역임하였는데, 그는 1975 FIS 사무총장이 된 후 거의 4반세기(half a century)25년 간FIS에 몸담아 온 일평생 국제스키발전에 기여한 스포츠외교관이다.

 

Kasper회장은 2018 5월 새롭게 4년임기의 IFS회장으로 단독후보로 연임된 바도 있어 당초 임기는 Beijing2022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까지였지만 차 세대를 위한 배려의 일환으로 2년이나 앞 당겨 용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Kasper FIS회장 겸 IOC집행위원과 Athens2004올림픽 본부호텔에서 조찬 후 기념 촬영)

 

 

그의 퇴임을 확인해 주는 FIS성명서에 따르면 Kasper회장은 “2020 5 FIS총회기간 동안 끝날 때까지 회장 직을 충실히 수행할 것”(would lead the organisation with the same full commitment until and during the Congress in May 2020)이라고 하였다.

 

그가 자신의 퇴임결정소식을 이른 시간대에 내리게 된 것은 각국 스키연맹이 해당후보자들의 입후보신청에 따른 준비과정을 적시에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언급하였다”(He stated that the communication of his decision has been made at this early stage to enable a timely process for the National Ski Associations to prepare any applications for candidacies)라고 동 성명서는 덧붙였다.

 

Kasper의 재임 기간 동안 FIS회원국은 100개국에서 133개국으로 늘었다

 

또한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동계올림픽 스키메달 세부종목이 50개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몇 몇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건에 의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에는 솔직 담백한 스포츠 행정가답게 러시아를 평창2018동계올림픽출전금지 요구를 나치치하 독일의 유태인학살과 비유한 후 사과를 할 수 밖에 없었다(forced to apologise after comparing calls for Russia to be banned from the 2018 Winter Olympics in Pyeongchang with the persecution of Jews in Nazi Germany)

 

동계올림픽종목 국제연맹연합회장으로 2018년 스위스-독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소위 기후변화에 관한 언급으로 또 다시 스스로 구설수를 자초한(again landed himself in hot water)바 있었다.

 

동 인터뷰에서 Kasper회장은 독재국가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더 용이하다(easier to organise the Olympics in countries governed by a dictatorship)고 언급하였으며 동계올림픽은 이제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다(needed be reduced in size)고 주장하였다가 IOC가 이를 비판 한 바도 있었다.

 

Kasper회장은 자신의 발언(his words)문자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이어한 이야기는 결론부분에서 명확하게 전개되지 않았다”(were not meant to be taken literally, but this was not clear in the final story 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Kasper회장은 2005에는 여성선수들이 스키점프종목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반대한다(opposed to women competing in the ski jump )고 언급하였으며 의학적 견지에서 여성들의 경기출전이 적절한지(whether it was appropriate for ladies from a medical point of view) 여부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한 바도 있었다.

 

Kasper회장은 1998 FIS회장으로 선출되었는데 FIS역사상 통산 4번 째 회장이 되었다

 

 

첫 번 째 FIS회장은 (1)스웨덴 출신 Ivar Holmquist 1924~1934(10년 간), 두 번째 FIS회장은 (2)노르웨이 출신 Nicolai Ramm Østgaard 1934~1951(17년 간), 세 번째 FIS회장은 (3)스위스 출신 Marc Hodler 1951~1998(47년 간)장기 집권한 바 있었다  

 

 

Hodler3 FIS회장은 IOC집행위원으로 Salt Lake City2002동계올림픽 및 페럴림픽 유치 스캔들을 폭로한 장본인(exposed the Olympic bid scandal) 으로 80세가 되던 해 FIS회장 직에서 은퇴한 바 있다.

 

 

(Marc Hodler FIS회장 겸 IOC집행위원과 함께)

 

 

Kasper FIS회장은 선출된 지 2년 만인 2000년에 IOC위원으로 선임되어 2018년까지 IOC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Kasper FIS회장은 2014~2018 IOC집행위원으로 재직하였으며 후임으로 국제봅슬레이 및 스켈레톤 연맹(IBSF)회장인 이태리 출신의 Ivo Ferriani이 당연 직 IOC집행위원으로 승계하였다.

 

 

(평창2018동계올림픽 기간 중 Ivo Ferriani IBSF회장 겸 IOC집행위원과 함께)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