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3. 9. 21. 12:05

2022년 카타르 FIFA월드컵 겨울철 개최 움직임이 드디어 IOC의 신경을 건드려 골치거리가 되기 시작하고 있다.

 

 

 

 

당초 6월~7월 개최로 올림픽과 개최일정에 관한한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었던 월드컵-올림픽이 2022년 FIFA 월드컵개최국이 중동 열사의 나라 카타르로 결정이 되면서 유럽 국가들의 여름철 혹서로 인한 선수, 임원, 팬들에 대한 건강우려가 집단화 되어 리더십에 위협요소로 다가오자 Sepp Blatter FIFA회장의 마음까지 흔들어 오는 10월3일~4일 열리는 FIFA집행위원회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채최시기가 여름철에서 겨울철로 변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게 되었다.

 

카타르의 섭씨 47도 이상의 여름철 기온을 피하기 위해 이제 2022년11월에서 1월로 개최시기 변동 움직임이 가시화 되자 IOC가 이를 성가신 문제로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  

 

 

IOC는 이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는데 FIFA가 2022년 동계올림픽에 영향를 줄 수 있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IOC와 협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나 개최일자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2월이 의례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시간대(time frame)인 것이다  

 

아직까지 2022년 FIFA월드컵 개최일자가 제안되어 오고 있지 않지만 이제 2022년 11월과 12월은 일반적으로 배제되어(have been ruled out) 온 바람에 2022년 1월이 월드컵 행사가 열릴 가능성 있는 시기로 남겨지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IFA가 동계올림픽에 주는 영향을 피하고 그런 목적에서 날짜를 조정하기 위하여 월드컵 개최일자를 우리와 협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We are confident that FIFA will discuss the dates with us as to coordinate them and avoid any effect on the winter games.)라고 IOC는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만일 FIFA집행위원회(10월3일~4일)가 월드컵이 현재까지 치러져 왔던대로 기존계획에 의거하여 6월개최 일자를 겨울철로 이동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이 모든 것이 논의의 여지가 있는(moot) 사안이 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미식축구 시즌이 동계올림픽에 우려의 요인인데 그 이유는 수퍼볼(Super Bowl)이 열리는 시기가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 시기와 맞물리는 2월 첫 째 주에 종종 잡히기 때문이다


 

2014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또 다른 월드컵 역시 문제거리로 드러나고 있는데 2016년 리오 올림픽보다 2년 앞서 개최되는 월드컵으로 말미암아 올림픽에 참여할 스폰서십 판매가 지지부진 더딘 일부 원인이 되고 있어 비난받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