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2010. 7. 2. 14:44
픽2010년 2월부터 USOC(미국올림픽위원회)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영국석유회사 BP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살펴보자.
BP는 4월20일 이래로 걸프 만 심해 해저 석유 시추공 파열(the deep-water drilling platform it was operating blew up)로 11명의 인명이 희생되고 최악의 재앙(untold damage)을 야기시키면서 사면초가(under siege)에 몰려 있다.

BP는 사고당일부터 석유시장가격 $1,000억 불 이상과 석유찌꺼기 제거비용(cleanup costs)으로 $26억5,000만 불이상의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BP signage for Vancouver. (ATR)
(로고자체가 해저석유가 터져나오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 USOC Blackmun CEO는 BP가 USOC의 다른 스폰서들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이슈들을 처리해야하는 상황이며 현재 한 가지 주요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하면서 BP가 이 문제를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였다.

BP는 USOC뿐만이 아니라 2012년 런던올림픽의 스폰서이기도 하다.
한편 Sebastian Coe 2012년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 위원장이 BP가 런던올림픽스폰서임을 행복하게 느끼고 있다는  발언(Sebastian Coe stated that he is happy with BP's sponsorship of the London 2012 Olympics)을 하였다고 한다.
이 발언에 대하여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이것은 IOC의 이슈가 아니고 LOCOG가 결정 해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The Daily Telegraph에 의하면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BP는 아주 강력한 회사이며 스포츠 운동에 아주 오랜 동안 매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지원해 온 회사다. 그러나 지금와서 새삼스럽게 이러한 점을 선언할 시점도 아니다.  Sebastian Coe조직위원장으로선 BP에 대한 견해가 상당히 확고부동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BP와 USOC간에는 문제의 소지가 없으며(There is no problem between BP and the USOC.) 마찬가지로 BP와 LOCOG간에도 문제가 없다고 믿는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멕시코 만(the Gulf of Mexico)에서 발생하여 계속되고 있는 석유재앙(oil catastrophe)으로 그 이미지가 크게 손상된 BP는 2012년 런던올림픽 문화 파트너(a cultural partner)로서 총 20억 파운드(25억 유로/$30억 불)가 소요되는  런던 올림픽 운영 예산 중 5,000만 파운드의 후원금을 주입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지구환경 대파괴의 진앙 시발점이 될지도 모르는 BP의 멕시코 만 기름유출 사고는 지구인의 한 사람으로 걱정이 앞선다.
돈만 많이 제공하면 최고의 스폰서이고 행복하다라는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스포츠와 올림픽에 열정과 관심으로 지원해 주는 고마운 스폰서라지만 이러한 특수한 상황과 지구 재앙적 정황에서 스포츠와 스폰서와의 관계정립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