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10. 12. 3. 22:10



 

 

 

 

 

 

 

2022년 FIFA월드컵 유치 결정 투표에서 22명의 FIFA집행위원 투표 중 1차전에서 4표를 얻은 한국은 비참했다.
호주가 단 한표로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 2차투표에서는 1차투표에서 3표를 얻었던 일본이 1표가 줄어든 단 2표만을 기록하여 호주에 이어 탈락하였다.


      (1차 투표에서 탈락)            (2차 투표에서 탈락)


이때 한국은 미국과 함꼐 각각 5표 동수를 기록했다.

미국과 함께 1차 투표 4표를 얻었던 한국은 2차 투표에서는 역시 미국과 함께 5표씩을 얻는데 그쳤고  카타르는 11표를 획득하면서 기염을 토하였다.

카타르는 1차 투표에서 승리요건인 과반수 12표에 단 한표가 부족했다.

2차 투표에서는 1차투표에서 11표를 얻었던 카타르가 1표가 줄어들은 10표를 기록하였다.

과반수인 12표에 다시 2표가 모자랐다.

이어서 3차투표에서 한국은 다시 5표에 그쳐 카타르 11표, 미국 6표에 이어 꼴찌함으로써 탈락하였다.
 

 

        (3차 투표에서 탈락)


4차투표이자 최종 라운드인 4차투표에서 맞닥드린 미국과 카타르의 결전은 결국 카타르가 미국을 14:8로 누르고 2022년 FIFA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에 비유하자면 조그만 소국 다윗이 거대국 미국 골리앗을 보기 좋게 꺽고 승리한 셈이다.
성경말씀대로 이루어 진 것일까?

한국이 꼴찌는 면했지만 단 4~5표 선에 그쳤다는 사실은 부끄럽다.

3차전이 무슨 대수 인가?

최종투표까지 피말리는 접전이었으면 했다.

로비 전에서 밀린 것이 여실히 증명된 것이리라.

한국이 스포츠외교 전쟁에서 최종라운드까지도 못 가다니...

그래도 평창은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결선까지 선두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최종 결선투표에서 각각  3~4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그것도 IOC위원 100명이 넘는 투표전에서 말이다. 

FIFA president Sepp Blatter makes the announcement Thursday. (FIFA)


중동국가로서는 카타르가 최초로  FIFA월드컵 개최국이 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카타르 유치위원장인 Sheikh Mohammed bin Khalifa Al Thani는 승리소간 발표 연설에서 "카타르를 믿어 주어 고맙다.(Thank you for believing Qatar.) 월드컵 게임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믿음에 감사한다.(Thank you for believing in expanding the game.) 카타르에 기회를 부여해 주어 고맙다.(Thank you for gicing Qatar a chance.) 우리는 여러분 모두를 실망 시키지 않겠다.(We will not let you down.) 여러분은 우리와 중동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며 이 사실을 약속한다.(You will be proud of us and the Middle East and I promise you this.)"라고 피력하였다.


Qatar bid chairman Sheikh Mohamed opened his bid's presentation. (ATR)

제발 평창2018은 승전고를 울려주기를 바란다.
연전연패는 정말 괴로우니까...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