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2018시리즈 2018. 3. 3. 17:53

 

평창2018이 끝나면서 이젠 동계올림픽 유산활용계획을 구체적으로 점검하여 아시아대륙 동계스포츠의 글러벌중심지(Global Hub of Winter Sports)로 거듭 나아야만 되는 평창2018 각종 시설물 유산계획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첫 시리즈로 조선일보의 기획 시리즈 "평창, 이젠 활용이다"의 3월3일 자 기사 내용을 다음과 같이 공유합니다.

 

 

평창 썰매트랙, 테마파크로 연간 16억원 버는 '휘슬러'를 보라

 

[평창, 이젠 활용이다]

수익 내는 관광상품 만들어야…
바퀴 달린 봅슬레이 운영해 체험 관광 상품으로 적극 활용
겨울철엔 선수 훈련장소로 제공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캐나다 휘슬러, 미국 파크시티의 썰매 트랙은 평창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 릴레함메르에선 봄~여름철에 트랙을 체험용 관광 상품으로 쓴다. 썰매 날 대신 바퀴를 단 봅슬레이(휠봅슬레이)를 탈 수 있는데, 연간 1만5000여명이 몰린다. 이어 가을~겨울철엔 전 세계 썰매 선수들의 훈련 장소로 제공한다. 휘슬러는 휠봅슬레이로만 연간 150만달러(약 16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미국 파크시티 트랙에선 썰매 선수 출신이 운전하는 실제 봅슬레이를 타볼 수 있는 관광 상품도 있다. 세 곳 모두 일종의 테마 파크처럼 운영되고, 겨울 시즌에는 월드컵을 유치해 수익을 낸다.

 

단독으로 존속시키기 어렵다면 주변 올림픽 시설과 연계한 '융합 생존법'도 고민해야 한다. 평창 슬라이딩센터 바로 옆에 알펜시아 스키 리조트가 있고 길만 건너면 스키점프센터가 있다.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은 "화이트 엘리펀트 현상을 막기 위해선 관광 등의 수익 상품을 개발해 썰매 트랙을 체육 시설과 관
광 상품으로 병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윤 원장은 "평창 전반을 '동계 스포츠 테마파크' 형태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며 "테마파크 운영 경험이 있는 디즈니랜드 같은 전문 업체에 용역을 맡기고, 운영 컨설팅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평창 트랙은 전 세계에서 가장 최신 썰매 시설이다. 동북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썰매 트랙이기도 하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