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외교현장이야기실록36편(故 노무현 대통령과의 만남)]
2020년 5월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11주기였다. 노 태통령과의 첫 만남은 2003년 평창2010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첫 번째 유치출사표를 던지고 체코 프라하 IOC총회장으로 출발하기 전 청와대 평창2010대표단 출정 격려오찬 회동에서였다. 필자는 당시 무신경해서인지 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가 창궐하던 중국 Beijing에서 중국 IOC위원(현 IOC부위원장)인 Zaiqing YU와 Zhenliang HE IOC 당시 부위원장(작고)두 사람과 회동 약속을 해 논 상태라서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 심장부로 용감하게 돌진하여 평창2010유치표심잡기를 하고 귀국한 때였다. 청와대에서는 중국출장자는 청와대 오찬초청 제외자로 분류하였지만 당시 평창유치 국제관계 실무 총책임자(대외공동사무총장)인 필자를 배제하기 어려웠던지 청와대행사에 참석하되 노대통령과의 악수는 삼가라는 전제조건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입장 시에는 악수하지 않았지만 행사 후에는 노대통령이 출정자 전원을 일일이 찾아 만나며 악수를 하다 보니 필자도 얼떨결에 악수를 하게 되었다. 평창2010유치 석패 후 4년 뒤인 2007년 2차 도전인 평창2014유치관련 당시 유치활동 중간보고 차 오지철(문체부차관 및 TV조선사장 등 역임 현재 단국대학교 예술대학원장) 당시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보와 함께 청와대내실에서 유치전망에 대한 보고(변양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배석)를 하면서 노 대통령의 다정다감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직접 체험하였다. 평창2014유치결정지인 과테말라 IOC총회에 노무현대통령이 직접 동행하였고 필자는 평창2014유치 국제총장으로 현지에서 노 대통령의 IOC위원 등 VIP접견배석 및 현지 리셉션에서는 직접 통역 역할도 하였다.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서거 11주기를 맞이하면서 그분과의 3번 회동을 사진으로 추억해본다.
(2003년 SARS를 뚫고 Beijing 출장 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필자)
(Zaiqing YU 중국 현 IOC부위원장/Zhenlaing HE 前IOC부위원장<작고>과 함께)
(히말라야 Annapurna 봉 세계최초 등정 자이자 프랑스 IOC위원이었던 Maurice Herzog와 노무현 대통령과 가운데는 불어 통역하는 필자/2007년 과테말라 IOC총회 기간 중)
(나이지리아 IOC위원이었던 Henry Adefope와 노무현대통령/과테말라 2007)
(과테말라IOC총회기간 중 리셉션에 참석한 외신기자와 노무현 대통령)
(과테말라IOC총회기간 중 리셉션에 참석한 외신 여기자와 노무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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