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6. 6. 24. 15:27

[북한 평양, 2018 IWF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개최지로 확정]

올림픽의 날인 623() 북한 평양이 2018IWF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결정되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북한은 2017 IJF세계주니어유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도 연이어 개최하는 등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황입니다.

평창2018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종료 3개월 뒤 한반도 북쪽에서 열리게 되는 국제스포츠행사인 셈입니다.

 

(외신이 소개한 북한 평양시가지 모습/사진출처:insidethegames)

 

평양은 경쟁도시들인 이스라엘의 Eilat와 미국 캘리포니아 Anaheim 그리고 벨라루스의 Minsk와 우즈베키스탄의 Tashkent 4개 경쟁후보도시들의 추격을 막아서 처단하고(fended off competition) 개최도시로 선정되었다는 보도입니다.

 

623일 평양을 포함하여 5개 도시들이 IWF(International Weightlifting Federation)집행위원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합리적인 표 차이로 평양이 승리하여(won by a reasonable margin) 개최권이 부여되었다고 IWF대변인이 한 외신에게 귀뜸하여 주었다고 합니다

 

북한은 2015년에도 2017 IWF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유치 출사표를 던졌지만 2020년 올림픽개최국인 일본에 패한 바 있습니다(losing out last year to 2020 Olympic host Japan)

 

2018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가 611~18(8일 간) 동아시아국가인 북한에서 열리게 된 것은 주요이정표로 기록되기도(marks a major move) 하지만 더 큰 의미는 IWF가 스포츠행사를 통해 은둔국가(the reclusive state)를 개방(open up)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제스포츠단체들 중 하나라는 인식입니다.

 

북한이 내년(2017)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인 역도 아시아선수권대회도 함께 개최하는 국가로써 스포츠를 통한 개방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3개의 타이틀을 획득했으며(won three Olympic titles) 2015년 미국 Houston개최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6개 체급에서 1개의 금메달을 거뭐쥔 바 있습니다.

 

그 주인공인 윤철엄 선수는 2015년 미국 Houston에서 남자 56kg급 용상(clean and jerk)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또 다시 자신의 체급에서 세계선수권대회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셈입니다(Yun Chol Om broke his own clean and jerk world record in the American city to ensure the successful defence of his men’s 56 kilogram crown.)

 

 

(2015 IWF세계역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인 북한의 윤철엄 선수/사진출처: insidethegames)

 

 

독재국가인 북한은 외국인들의 방문이 드문 나라인데도 2017 IJF세계주니어 유도선수권대회 개최권도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The country, a dictatorship which is rarely visited by foreigners, has also been tipped to host the 2017 Junior World Judo Championships.)

 

북한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 후, 현재 엄밀하게 말하면 이웃한 한국과 아직까지 전쟁 상태(still technically at war)라고 외신은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국은 스포츠를 관계개선을 위해 사용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But the countries are thought to want to use sport to better relations.)

 

                          

                                                                        (북한 NOC 로고) 

 

 

2013년 평양 당국은 한국역도선수들을 초청하여 북한에서 최초로 태극기 아래에서 경기에 임하도록 한 바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In 2013, the regime in Pyongyang invited South Korean athletes to compete north of the border, under their own flag, for the first time.)

 

622일에 IWF집행위원회는 참가자격 결정기간 동안 다수의 긍정적인 사례(multiple positive cases)를 보여준 북한이 Rio2016올림픽 출전자격 쿼터 배정 6개국 중 하나라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몰도바 및 러시아와 같은 케이스로 북한의 경우도 쿼터 2자리가 배정된 반면 벨라루스(Belarus)의 경우는 쿼터 한 자리를 잃었다고 합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