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2013. 3. 2. 10:57

지난 2월12일-13일 로잔 개최 IOC집행위원회의 표결로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제외된 레슬링에 대한 동정과 IOC에 대한 반발 기류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당초 올림픽 프로그램을 손질하여 새로운 풍토를 조성하고자 일련의 과정를 거쳐 이러한 시안을 마련하였는 바 세계적으로 획산 일로에 있는 비판의 움직임과 판세에 직면하고 있다.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서의 지위를 되찾아야 된다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관측자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기념비적인 삐틀림'(monumental cock-up)현상으로까지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정부 수립 후 한국에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레슬링 종목의 양정모선수<사진중앙>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시상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양정모선수에게 패하여 은메달에 머문 몽골의 오이도프 선수)

 

(레슬링 자유형/freestyle 경기장면)

 

이러한 레슬링에 대한 동조와 지지성향이  IOC위원들 간에도 만연되고 있어 IOC집행위원회가 결정한 사안을 여보란듯이 코웃음(a deliberate snub)칠 수도 있다라는 것이다.

 

이들은 레슬링의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 퇴출을 최종 승인할 9월7일-10일 부에노스아이레스 개최 제 125차 IOC총회에서 뒤집을 수 있는 투표권을 행사할 투표권자들이기 때문이다.


한편 밀려난(deposed) Raphaël Martinetti 전 FIFAL회장은 IOC집행위원회 레슬링 퇴출 제안 결정여파의 역풍을 맞아 외통수에 몰려 '견딜수 없는 압력'(intolerable pressure)'에 의해 국제레슬링연맹(FILA)회장 직을 본의 아니게 사퇴할 수 없었음을 토로하면서 FIFA 모든 회원국 연맹들에게 FILA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함으로 FILA회장 직을 되찾고자 시도를 통해 권토중래(捲土重來:regain his position)를 도모하고 있다고 한다.

물러난 Martinetti회장 후임으로 FILA회장 잠정대행 직(interim president)을 맡고 있는 Nenad Lalovic에 대하여 회장으로 확정되기 위하여서는 임시총회에사 투표로 회원국들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는 회원국 연맹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각국 연맹들이 '2013년 4월30일 이전에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여 총회에서 오는 5월 예정된 IOC집행위원회 앞에서 레슬링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 대비하여 복귀전략을 논의하여 채택하고 행동지침을 정해야한다'고 촉구하였다고 한다.  

레슬링은 이제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 단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진입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나머지 7개 종목들, 즉, 야구/소프트볼 연합(baseball/softball), 가라데(karate), 롤러 스포츠(roller sports), 스쿼시(squash), 스포츠 클라이밍(sport climbing), 웨이크 보드(wakeboard) 및 우슈(wushu) 후보 대열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오는 5월 St. Petersburg개최 IOC집행위원회는 이들 8개 후보종목들 중 3개 종목을 다시 추천하여 9월 IOC총회에 회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레슬링은 이들 세 개 종목 중 하나로 추천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라는 것이다.

 

올림픽 헌장 규정에 의거하여 100 여명의 IOC위원들의 투표로 올림픽 프로그램 확정이 되는 바. 만일 IOC집행위원회가 행여 레슬링을 3개 후보종목으로 추천하지 않을 경우 기회가 박탈당하게 되어 레슬링의 IOC총회 기사회생 기회는은 규정 상 불가능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올림픽 헌장 규정 제45조에 명시되어 있는 " 올림픽 프로그램에 어떤 종목의 포함여부를 위한 판단기준이나 조건들뿐만 아니라 올림픽 프로그램 종목 선택결정은 IOC총회의 능력과 권한에 속한다"(“The choice of all sports for the programme, as well as the determination of the criteria and conditions for the inclusion of any sport in the programme, falls within the competence of the Session.”)내용으로 인해 올림픽 헌장 규정 위반으로 이어질 수 도 있는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라는 것이다.



IOC총회는 우선 IOC집행위원회가 추천 할 것으로 간주되는 레슬링이 포함될 것이 전망되는 3개 종목에 대해 승인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투표할 것으로 사료된다.

 

만일 IOC집행위원회 추천 안건이 통과될 경우, 이번에는3개 추천 종목들 중 어떤 종목이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추가될 것인가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 질 것이다.

 

 또한 이미 많은 IOC위원들 사이에 레슬링 정식종목으로의 복귀에 대한 지지가 담긴 '여론의 큰 파장'(ground swell)이 철철 넘쳐나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 지지의 근원은 부분적으로 많은 IOC위원들이 IOC집행위원회가 처리 통과 시킨 레슬링 제외 결정 수순에 대해 부당한 것으로 판단하는 항의적 표시가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한다.

 

IOC는 지금까지 레슬링을 포함한 26개 기존 올림픽 핵심종목들과 7개 정식종목 추가 후보 종목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서 내용을 바탕으로 올림픽 프로그램과 관련한 장시간 세부적인 검토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IOC는 이들 설문서 검토결과 보고서를 발행하겠노라고 공약하였지만 오는 8월 이전은까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레슬링 지지자들 사이에는 강한 의혹이 일고 있으며 이러한 의혹에 동조하는 IOC위원들의 수도 증가추세에 있다고 하는데 당초 레슬링을 제외시키고자하는 제안의 시초결정이  설문서에 담긴 레슬링종목의 인기도에 따른 근거로 촉발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의혹은 Martinietti 전 FILA회장 사임 이후 회장 대행을 맡은 Lalovic가 주장한 'FILA설문서의 준비미흡으로 IOC집행위원들에게 그릇된 이미지를 주었으며 그 결과로 IOC집행위원들이 더 나은 내용을 담을 수 있었던 문서를 근거로 (레슬링의 퇴출)결정을 내렸다' 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불거져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IOC총회에서의 변수인데 IOC위원들이 IOC집행위원회의 섣부른 결정에 대하여 불만족을 표출하고자  IOC집행위원회가 추천한 3개 후보종목에 대해 접수하지 않는 투표 결정을 함으로써 IOC집행위원회의 결정을 무산시켜 전체 과정을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다라는 것이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