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3. 11. 19. 15:57

1) Sepp Blatter FIFA회장의 범 걸프 지역 국가 분산개최 발언의 발단:

 

Sepp Blatter FIFA회장이 최근들어 2022년 카타르 FIFA월드컵을 카타르 한 국가가 아니라 범 중동국가군(Gulf-wide World cup)을 확대하여 열수도 있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epp Baltter FIFA회장)

 

 

카타르 내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들의 권리와 2022년 월드컵의 걸프 지역 전체에 두루두루 확산하려는 계획 내용이 11월 9일(토) 카타르 국왕(Emir) Sheikh Tamim bin Hamad bin Khalifa Al Thani과의 회동에서의 주요 논의 내용인 것으로 알려 졌다.

 

HH Sheikh Tamim Bin Hamad AL-THANI

Tamim Bin Hamad  AL-THANI

Entry in the IOC 2002
Country QAT (Qatar)
Born 03 June 1980

 

Blatter회장의 카타르 국왕과 회동 목적에 대해 집요하게 캐 묻는 질문에 대하여 아리송한 반응(cryptic response)을 보였다.

"시계는 딩-동하며 소리를 낸다. 내가 수 많은 취재기자들과 비평가들로부터 되플이 되는 '딩'(반복되어 땡땡하며 내는 소리)하는 소리를 들었으므로 그곳으로 가서 '동'(뎅하고 울려 오는 반향)하는 소리를 경청하러 간다."(“A clock has a ding-dong. I have listened to the ding from lots of journalists… and critics, and I am going there (to Qatar) to listen to the dong)라고 AFP와의 인터뷰에서 인용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U-17세 월드컵 축구 본선(Final) 경기에 앞서 아부다비에서 Blatter회장의 코멘트는 Sheikh Tamim카타르 국왕과의 토의가 흥미로운 방향으로 진전될 수 있음이 감지되는 내용임을 시사하기도 하였다.

 

2022년 FIFA월드컵개최가 걸프 지역 여러 나라들이 함께 공유 될 수 있다라는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부연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Blatter회장(77세)은 "이 사안에 대하여서는  내 자신도 아직 커다란 의문부호를 뒤에 두고 지켜보고 있다' (This is a question I keep a big question mark behind) " 내가 이란을 통과해 왔는데 정치적인 수준에 해당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기꺼이 몇 개의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걸프 지역 국가들뿐만 아니라 이란도 동참할 수 있다"(I passed through Iran and even on a political level they said they would be happy to host some of the matches. Not only the Gulf states, but also Iran.) " 이 사안은 UAE에도 해당되며 그들도 그리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건은 차근차근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This is a matter for UAE as well, they are very eager. But we need to take this step by step. We have up until 2022 to make a decision, nine years.)라고 Sport370지의 보도에 인용되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전임 국왕인 부왕이 친히 취리히로 날아와서 카타르가 Blatter 회장으로부터 축하 인사까지 받으며 2022년 FIFA월드컵 개최권을 부여 받은 유치경쟁 승리국가로서의 영예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신임 국왕이 이러한 가능할 법한 방안이 진전되고 있음에 달가워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현지 분위기라고 볼 수 있겠다.

 

 

2) 2022년 카타르 FIFA월드컵 개최시기 결정 추이와 향방:

 

일년동안 끌어 왔던 2022년 카타르 FIFA월드컵 개최시기에 대한 지난 10월 협의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여름철 개최가 찌는 듯한 사막의 열기로 대체날자(alternative dates)를 정하기로 되어 있는데 Blatter회장 자신도 축구시합 강행과 관련된 매개변수(parameters)의 변동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비록 FIFA가 TF팀을 구성하여 카타르 월드컵 개최일자를 평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작업을 시작한 단계이지만 Blatter회장은 동계올림픽개최시기를 의식하여 1월이나 2월은 대체 시기에서 배제하였다는 것을 강조하였는데 그는 가능한 대체시기로 11월 또는 12월 사이가 될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heikh Salman AFC회장이 수장을 맡고 있는 카타르 TF팀은 대체 날자를 확정짓기 위하여 월드컵 관련 당사자들과 만나 협의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유럽 클럽 축구협회(European Club Association)측은 4월-5월의 창(window)을 제안하고 있는 반면 Michle Platitni EUFA회장은 붙박이 경기인 가을철 챔피언 리그(the autumn Champions League fixtures)의 와해를 피하기 위해 1월로 밀어 부치고 있는 상황이다.


 

 

                                                 (Michel Platini EUFA회장)
 

 

Blatter회장은 결국 최종결말은 11월 또는 12월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FIFA가 확인해 준 카타르 국왕과 Blatter회장과의 회동 세부사항은 회동장소가 도하의 Four Seasons 호텔이며 현지 시간 15:00시 이후라는 것 뿐이었다고 한다

 

3) 2022년 카타르 FIFA월드컵 중동국가군 공동개최 아이디어는 도로아미타불: 

 

 

 

Qatar 2022 managing director Sheikh Mohammed with Sepp Blatter (FIFA)

 

Blatter회장이 2022년 월드컵을 중동 여러 국가가 함께 분산개최할 수 도 있다라는 가능성을 제기한지 하루 만에 지금은 다시 카타르만이 유일한 개최국(the lone host)이라고 번복하였다고 한다.

 

"FIFA의 결정은 대회가 한 나라에서 열리는 것이고 그 나라는 카타르다"(The decision of the FIFA is to play in one country and that will be in Qatar.)라고 Sheikh Tamim bin Hamad al-Thani 카타르 국왕 면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급하였다고 한다.

 

이 같은 발언은 Blatter회장 자신이 채 24시간이 경과하기 전에 이야기했던 것에 모순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로이터(Reuters)가 인용한 그의 코멘트에 따르면 Blatter회장은 자신의 발언과 관련 오해가 있었다고 전제하면서 "나는 그저 이곳 지역을 방문하면서 이란과 UAE를 다녔는데 월드컵대회를 카타르와 함께 나누어 개최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와 그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을 하지 않았다."(I was just touring a little bit here, I was in Iran and I was in United Arab Emirates and it came up, the question came up, ‘Can we share the World Cup with Qatar?’ I just took the questions, but I did not answer)라고 자신의 발언 자체를 부인하였다고 한다. 

Blatter회장은 카타르 방문기간 중  2022년 동계올림픽을 존중하여 월드컵대회가 1월이나 2월에 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였다고 한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