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마음씀2012. 8. 18. 15:26

우리들교회 어록은 보석같고 주옥같은 말씀의 보고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읽고 묵상해도 늘 은혜롭습니다.

그래서 주제별로 사자성어 詩로 재구성하여 보았습니다.

주님, 말씀묵상을 통하여 우리 영혼이 구원되는 통로가 되기를 원하옵나이다.

 

1. 인생묵상:

 

1) 인생목적 행복추구

허무허탈 나그네길

고난속에 거룩추구

주님손길 천년왕국

 

2) 행복추구 적자인생

거룩추구 흑자인생

적자흑자 무슨차이

말씀묵상 평안평강

 

3) 하나님껜 정성기도

사람들엔 자선사랑

별인생 없다하니

별나누며 인생공생

 

4) 지금현재 내모습이

내 삶의 결론일세

말씀이 들린다네

수지맞은 인생살이

 

5) 인간모두 100% 죄인

하나님만 100% 옳네

예수님께 의지하니

‘자살’이 ‘살자’로세

 

6) 내려놓지 못한다네

내려놓기 결코불가

억지가 춘향이겨

억지로 내려놓네

 

7) 인생길 재물재산

잠시위탁 임시소유

하나님을 섬기세

사람을 살리세

 

8) 인생살이 우상숭배

아침이슬 구름안개

타작마당 광풍쭉정

굴뚝연기 다를소냐

 

9) 우리인생 무엇일꼬

영적성전 건축일세

육적으로 무너지니

영적으로 세워지네

 

10)죽어지고 썩어지고

밀알되니 섬겨지네

섬기는 인생만이

최고인생 최고믿음

 

11)인간은 악하다네

음란함도 필수코스

100% 죄인일세

내죄보고 회개하고

주님은혜 찬양하세

 

12)부족한건 내자신뿐

배우자탓 웬말인가

배우자덕분 깨달으니

흑자인생 따로없네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2. 8. 13. 18:10

이들 36개 대학들 중 가장 관심을 끈 "Trinity College"(삼위일체 대학)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사진 #1: 옥스포드 Trinity College캠퍼스 교육관 앞에서>

 

고색창연한 대학 건물들과 잘 가꾸어져 단정한 잔디 밭과 캠퍼스 그리고 가장 마음이 끌려 들어가 기도들인 채플(Chapel)교회당을 둘러 보았습니다.

채플에 들어가니 규모는 아담했지만 성스럽고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교단 앞에 정중히 무릎 꿇고 주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사진 #2: 옥스포드 Trinity College캠퍼스 교회당/Chapel>

 

채플을 나와 꽤나 넓은 잔디 운동장을 지나려니 곳곳이 나무 의자들이 놓여 있었으며 삼삼오오로 학생들이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고 이지적으로 보였습니다.

 

 

<*사진 #3: 옥스포드 '삼위일체/Trinity대학' 캠퍼스 내 잔디 정원이 예사롭지 않게 펼쳐져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그룹의 여자 학생 3명에게 다가가서 이야기를 건내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서 그리고 주로서 영접하느냐?(Do you accept Jesus Christ as your personal Savior and the Lord?)라고 물으니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옥스포드의 삼위일체(Trinity:성부와 성자와 성령)대학 학생들이니까 당연히 신령스런 반응이 나올 줄로 잔뜩 기대하였는데 대답인 즉, "그래요. 가끔은 그렇지요."(Yes. Sometimes...)였습니다.

옥스포드 36개 대학 구역과 번화지역을 탐방하다가 만난 나이 지긋한 이곳 지역 관할 여순경에게 지역 정보를 문의하다가 방문 기년 사진을 촬영하고 난 후, 뱃지를 주면서 주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지 묻는 질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정말 쇼킹한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I am an atheist."(난 무신론자요.)라오. '그렇지 않아도 골치 아프고 짧고 할 것 투성인 인생인데, 웬 예수?'라는 투였습니다.

 

<*사진 #4: 옥스포드 Trinity College정문 앞 건너편에서 이 지역 여순경과 함께>

 

금번 런던올림픽 기간 중 여러 곳에서 왕 초보 전도를 해 보았지만 분위기가 영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 주여~

그래서 옥스포드대학들 중 가장 신성하다고 느꼈던 Trinity College(삼위일체 대학) 캠퍼스 내 뒷 편 아름드리 큰 나무가 함께 잘 어울리게 조성되고 야외 강의실 용도로 보이는 아늑한 잔디 마당에 둥글게 세팅되어진 나무의자에 나를 포함하여 동행한 안수목사출신 교수(재정 전공) 한 분, 또 한 분의 안수집사출신 교수(마케팅 전공) 등 세 명이 신도로서 '인간삼위일체'가 되어 주님께 기도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묵상기도를 드리는 동안 가슴이 아파오고 목이 메이는 것을 체휼하였습니다.

영국 땅, 그것도 13세기부터 신학부문이 두각을 나타냈던 세계적인 명문 옥스포드대학교 지역에 먼저 주님의 영성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묵상기도를 드렸습니다.

일행 세 명이 교대로 소망을 말하였습니다.

내 순서에서 저는 ‘옥스포드대학에서 시작되어 전 영국 땅 그리고 유럽대륙에 주님의 영성이 회복되도록 소망하였고, 이렇게 유서 깊고 성령 충만했던 옥스포드대학을 중심으로 다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사람들 마음에 촉촉히 적셔지도록 주님의 영성 회복충만 기도’를 봉헌하였습니다.

 

 

끝 맺음으로 옥스포드대학이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곳이고 당초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영국 학생들을 받아들이자 않아 발단이 되어 설립된 교육기관이 바로 옥스포드대학이므로 평소 외워 두었던 영어와 불어로 된 주 기도문을 소리 내어 암송하며 주님을 찬양하고 송축하였습니다.

 

(영어) "The Lord's Prayer"

"Our Father who is in heaven.

Your name be kept holy.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have forgiven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For yours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ever, Amen

 

(프랑스어)

"Notre pere qui est dans les Cieux

Que la saintete de ton nom soit reconnu.

Que ton regne vienne.

Que ta volonte soit faite sur la terre

Comme elle l'est dans le ciel.

Donne nous aujourd'hui la nourriture necessaire

Et pardonne nous le mal que nous avons commis

Comme nous pardonnons a ceux qui nous ont fait du mal.

Et ne nous conduis pas a la tentation

Mais delivre-nous du Mauvais.

Car c'est a Toi qu'appartienne le regne, la puissance, et la gloire, pour toujours. Amen.

 

주님,

런던올림픽을 참관할 수 있도록 귀한 기회 부여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영국인들의 주님 믿음에 대한 마음가짐의 현주소를 알게 해 주시어 영국 땅에 주님의 영성의 맥이 정말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두려움과 떨림이 휘몰아 치고 이것을 중거케 하시니 가슴 아파옴과 마음 져며옴을 온몸으로 온맘으로 체휼하나이다.

초기 옥스퍼드대학교의 명성은 신학 및 교양 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13세기 초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는 왕실로부터 인가를 받으면서 기반을 다졌지만, 옥스퍼드 시에 있는 종교단체들은 종교개혁기간 동안 박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학벌이 우상이 되면 안 된다고 하시는데 옥스포드대학지역을 탐방하면서 부러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내 마음 안에 학벌우상의 찌끼가 남아있어서 옥스포드 36개 대학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동경하는 마음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 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옥스포드 삼위일체대학(Trinity College) 캠퍼스 내 채플 천정그림으로부터 내려다 보시는 주님의 거룩하신 형상을 올려 보게 되는 영광된 순간도 맞이 하였습니다.

 

<*사진 #5: 옥스포드 삼위일체대학 채플 내 천정에 있는 예수님의 거룩하신 형상>

 

십자가의 보혈로써 우리 죄 사하여 주심을 다시 보여주시고 일깨워 주시며 이곳 머나 먼 영국 땅 옥스포드지역까지 탐방케 하시어 무릎 꿇고 경배드릴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시어 주님의 하해와도 같은 예비하심을 증거토록 하심에 감사 드리고 경배 드립니다.

오랜 동안 종교전쟁을 통하여 피와 통곡으로 그 한이 이어져 왔던 이곳 유럽 땅에 주님의 하해와 같은 은혜 찬란한 영성이 풍성하게 다시 빛을 발하게 하시어 복음의 말씀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뿌리내려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고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으로써 모든 행사가 형통할 수 있도록 이 땅의 성도들이 유럽대륙을 전도의 땅으로 새롭게 선택하게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시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역할 수 있도록 기름 부어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영광과 존귀와 능력과 지혜와 힘과 심판과 구원하심이 세세토록 아버지 하나님 성부님과 주 예수그리스도 성자님과 365일 24시간 불철주야 운행하시는 성령님의 삼위일체하심을 통해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2. 8. 13. 10:07

옥스포드는 런던에서 Bakerloo Line노선 지하철(Underground) 열차(Tube)를 타고 Paddington역에서 하차하여 지상 국철로 환승한 후 약 50분 소요되는 거리의 런던 서북방면(80km) 템스 강 상류(옥스퍼드 사람들은 아이시스 강이라 친함)에 위치한 대학 운집 소도시다.

                            (런던 Paddington역에서 50분 소요되어 도착한 옥스포드 역이다)

 

12세기 초반에 창설되었지만 13세기에 옥스퍼드지역에 '도미니쿠스회'와 '프란체스코회' 같은 여러 수도회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옥스퍼드대학교'는 신학 부문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초기에는 대학건물이 없어 교회나 홀을 빌려서 강의를 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여러 칼리지들은 원래 가난한 학자들을 위한 기숙사였다고 한다.

초기 옥스퍼드대학교의 명성은 신학 및 교양 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3세기초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는 왕실로부터 인가를 받으면서 기반을 다졌으나, 옥스퍼드 시에 있는 종교단체들은 종교개혁기간 동안 박해를 받았다고 한다.

1878년 옥스퍼드 최초의 여자대학인 레이디마거릿홀이 세워졌으며, 1920년부터 여자의 입학이 전면적으로 허용되었다고 한다.

옥스포드대학교출신 저명인사로 최근인물로는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영국총리, 빌 클링턴(Bill Clington)전 미국대통령을 위시하여 지난 7월27일 런던 북동부에 위치한 리밸리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2012년 런던올림픽 개회식에 출연하여 능청스런 코믹연기를 선 보였던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도 옥스포드대학교 전자공학전공 졸업생이다.

(사진출처: Daum 백과사전/좌로부터 마가렛 대처 전 영국총리, 빌 클링턴 전 미국대통령, '미스터 빈' 로완 앳킨슨 영국출신 코믹 연기자)

 

옥스포드대학교는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처럼 단일 캐퍼스가 아니고 옥스포드 지역에 밀집되어 있지만 분산되어 36개 대학(colleges)모두를 총칭하여 일컫는 것으로 알게 되었다.

                               (옥스포드 대학교를 구성하는 36개 대학/colleges)문양)

 

이들 36개 대학들 중 가장 관심을 끈 "Trinity College"(삼위일체 대학)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옥스포드 Trinity College캠퍼스 교육관 앞에서)

고색창연한 대학 건물들과 잘 가꾸어져 단정한 잔디 밭과 캠퍼스 그리고 가장 마음이 끌려 들어가 기도들인 채플(Chapel)교회당을 둘러 보았다.

채플에 들어가니 규모는 아담했지만 성스럽고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교단 앞에 정중히 무릎 꿇고 주님께 기도 드렸다.

(옥스포드 Trinity College대학 캠퍼스 채플내부)

 

채플을 나와 꽤나 넓은 잔디 운동장을 지나려니 곳곳이 나무 의자들이 놓여 있었으며 삼삼오오로 학생들이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고 이지적으로 보였다.

(옥스포드 '삼위일체/Trinity대학' 캠퍼스 내 잔디 정원이 예사롭지 않게 펼쳐져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중 한 그룹의 여자 학생 3명에게 다가가서 이야기를 건내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서 그리고 주로서 영접하느냐?(Do you accept Jesus Christ as your personal Savior and the Lord?)라고 물으니 대답이 걸작이었다.

옥스포드의 삼위일체(Trinity:성부와 성자와 성령)대학 학생들이니까 당연히 신령스런 반응이 나올 줄로 잔뜩 기대하였는데 대답인 즉, "그래요. 가끔은 그렇지요."(Yes. Sometimes...)였다.

옥스포드 36개 대학 구역과 번화지역을 탐방하다가 만난 나이 지긋한 이곳 지역 관할 여순경에게 지역 정보를 문의하다가 방문 기년 사진을 촬영하고 난 후, 뱃지를 주면서 주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지 묻는 질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정말 쇼킹한 답변을 듣게 되었다. "I am an atheist."(난 무신론자요.)란다. '그렇지 않아도 골치 아프고 짧고 할 것 투성인 인생인데, 웬 예수?'라는 투였다.

 

(옥스포드 Trinity College정문 앞 건너편에서 이 지역 여순경과 함께)

 

금번 런던올림픽 기간 중 여러 곳에서 전도아닌 전도를 해 보았지만 분위기가 영 아닌 것을 느꼈다.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옥스포드대학들 중 가장 신성하다고 느꼈던 Trinity College(삼위일체 대학) 캠퍼스 내 뒷 편 아름드리 큰 나무가 함께 잘 어울리게 조성되고 야외 강의실 용도로 보이는 아늑한 잔디 마당에 둥글게 세팅되어진 나무의자에 나를 포함하여 동행한 안수목사출신 교수(재정 전공) 한 분, 또 한 분의 안수집사출신 교수(마케팅 전공) 등 세 명이 신도로서 '인간삼위일체'가 되어 주님께 기도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묵상기도를 드리는 동안가슴이 아파오고 목이 메이는 것을 체휼하였다.

영국 땅, 그것도 13세기부터 신학부문이 두각을 나타냈던 세계적인 명문 옥스포드대학교 지역에 먼저 주님의 영성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묵상기도를 드렸다.

일횅 세 명이 교대로 소망을 말하였다.

내 순서에 옥스포드대학에서 시작되어 전 영국 땅 그리고 유럽대륙에 주님의 영성이 회복되도록 소망하였고, 이렇게 유서 깊고 성령충만했던 옥스포드대학을 중심으로 다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사람들 마음에 촉촉히 적셔지도록 주님의 영성회복충만 기도를 봉헌하였다.

끝 맺음으로 옥스포드대학이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곳이고 당초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영국 학생들을 받아들이자 않아 발단이 되어 설립된 교육기관이 바로 옥스포드대학이므로 영어와 불어로 조 기도문을 소리내어 암송하여 주님을 찬양하고 송축하였다.

(영어) "The Lord's Prayer"

"Our Father who is in heaven.
Your name be kept holy.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have forgiven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For yours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ever, Amen

(프랑스어)

"Noter pere qui est dans les Cieux
Que la saintete de ton nom soit reconnu.
Que ton regne vienne.
Que ta volonte soit faite sur la terre
Comme elle l'est dans le ciel.
Donne nous aujourd'hui la nourriture necessaire
Et pardonne nous le mal que nous avons commis
Comme nous pardonnons a ceux qui nous ont fait du mal.
Et ne nous conduis pas a la tentation
Mais delivre-nous du Mauvais.
Car c'est a Toi qu'appartienne le regne, la puissance, et la gloire, pour toujours. Amen.

주님,

런던올림픽을 참관할 수 있도록 귀한 기회 부여하여 주심에 감사 합니다.

런던올림픽 기간동안 영국인들의 주님 믿음에 대한 마음가짐의 현주소를 알게 해 주시어 영국 땅에 주님의 영성의 맥이 정말 사라져 가고 있음을 중거케 하시니 가슴의 아파옴과 마음이 져며옴을 온몸으로 온맘으로 체휼하나이다.

초기 옥스퍼드대학교의 명성은 신학 및 교양 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13세기초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는 왕실로부터 인가를 받으면서 기반을 다졌지만, 옥스퍼드 시에 있는 종교단체들은 종교개혁기간 동안 박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학벌이 우상이 되면 안된다고 하시는데 옥스포드대학교를 탐방하면서 부러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내 마음 안에 학벌우상의 찌끼가 남아있어서 옥스포드 36개 대학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 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옥스포드삼위일체대학(Trinity College) 캠퍼스 내 채플 천정그림으로부터 내려다 보시는 주님의 거룩하신 형상을

보았습니다.

 

(옥스포드 삼위일체대학 채플내 천정에 있는 예수님의 거룩하신 형상)

 

십자가의 보혈로써 우리 죄 사하여 주심을 다시 보여주시고 일깨워 주시며 이곳 머나 먼 영국 땅 옥스포드지역까지 탐방케 하시어 무릎꿇고 경배드릴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시니 주님의 하해와도 같은 예비하심을 증거토록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오랜 동안 종교전쟁을 통하여 피와 통곡으로 물들여 왔던 이곳 유럽 땅에 주님의 하해와 같은 은혜의 영성이 찬란하게 다시 빛을 발하게 하시어 복음의 말씀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땅의 성도들이 유럽대륙을 전도의 땅으로 새롭게 선택하게 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시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역할 수 있도록 기름 부어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영광과 존귀와 능력과 지혜와 힘과 심판과 구원하심이 세세토록 아버지 하나님 성부님과 주 예수그리스도 성자님과 365일 24시간 불철주야 운행하시는 성령님의 삼위일체하심을 통해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2. 1. 13. 11:11
우리 말은 참으로 오묘합니다.
그리고 재미 있습니다.



"얼굴"은 우리의 "얼"이 들락날락하는 "굴"이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40~50세를 넘어 선 자기 얼굴은 "얼" 관리를 잘 했나 못했나가 "굴"에 투영되어 "얼굴"인상을 좌우 하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얼짱은 미모의 판팍힌 얼굴이 아니고 언제 보아도 부드럽고 마음 푸근하게 해주는 정다운 얼굴이 아닐까요?

"절"은 "저의 얼굴"의 약자라고 합니다.
우리가 "절"을 10회만 해도 '저의 얼'이 순화되고 겸손해 지고 있는 갓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낮은 데로 임하라'가 겸손으로 가라는 말이고 그리되면 '물 흐르듯' 마음이 우선 편안한 곳 아닌가 생각됩니다.  
절(사찰)에 가면 절(deep bow)을 하게 됩니다.
종교적 관점이 아니고 스스로를 낮추려는 경건한 자세가 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름답다"란 말은 '아름+답다'입니다.
우리가 나무 둘레를 잴 때 양팔 벌려 껴안으며 '한 아름', '두 아름'이라고 합니다.
'아름'이란 두팔 별려 가슴으로 껴 안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아름답다"라는 말은 "사랑스러워서 껴안고 싶을 만한 가치가 있다."라는 뜻이 아닐지요.

"치우치다"라는 말은 "치우+치다"라고 풀이됩니다.
"치우"라는 말은 반드시 "치다"라는 동사와만 결합되어 사용됩니다.
치우(蚩尤)/치우천왕은 전쟁 신/동방의 무신/武神으로 알려져 있고 한민족과 관련이 깊다는 설이 있다.
엣 중국과의 대전쟁에서 헤게모니를 잡은 한족은 치우를 치는 것이 급선무였으므로 "치우치다" "치우쳤다"라는 말이 우리 한민족에게는 한이 되어 우리 말 속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해석을 해 봅니다.

"부산떨다", "부산스럽다"라는 말에 대하여서는 6.25사변을 치르면서 대한민국 수도가 부산에 있었고 당시 대한민국 피난민들이 모두 부산에 집결하여 다닥다닥 붙어 살더 보니 복잡하고 소란스럽고 시끄러웠을거라고 짐작이 됩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생겨난 말이 "부산스럽다", "부산떨다"가 아닌가 유추해 봅니다.

"흥청망청"이란 말은 조선조 연산군이 당시 채홍사/採紅使(여인 채집담당관) 대명사 격이었던 임사홍 등의 천거로 연산군의 밤수청을 들고 나면 내리는 벼슬이 "흥청(興靑)"이었다고 합니다. 
흥청이란 벼슬을 받게되면 그 집안은 팔자를 펼 정도로 부유해 졌고 그 당시 지질한 아들보다 예쁜 딸을 낳아 연산군 눈에 들면 팔자 고쳤다고 하니 나라가 망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은 쫓겨나 목숨까지 잃게 되었지요.
그래서 흥청들과 놀다가 망했다고 해서 "흥청망청"이란 말이 생겨나 오늘날에 이른 것 같습니다.

우리 말의 글꼴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꽃"이란 글자를 보면 봉오리가 모아지고 그 모양과 자태와 아름다움이 연상됩니다.
"몸"이란 글자를 보면 상체와 하체가 연결된 형상처럼 보입니다.
"돈"이란 글자도 보면 밑에서 손 벌리고 윗부분을 받아내는 듯 느껴집니다.
"물" 역시 흘러가는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밥"은 밑받침 "ㅂ"이 주발처럼 보여 음식이 담겨있는 듯 합니다.
"별"은 하늘 위에 벌려 서 있는 것들이 은하수처럼 흘러 움직이는 것 같아 보입니다.
"빛"은 밑받침이 화려하게 윗부분을 조명하고 있는 듯합니다.
"불"은 타오르도록 밑에서 장작이 수고하고 있는 듯합니다.
"쌀"은 벼의 나락이 나란히 서서 고루 수고하며 탈곡되어 흐르는 듯합니다.
"책"은 의관을 갖추어 입고 절도있게 내려다 보면서 읽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강"은 물이 흘러흘러 호수나 저수지에 물이 담겨지도록 둥글게 움직이는 듯 싶습니다.
"똥"은 뭉뚱그려 모아진 그 무엇이 대를 타고 둥근 곳에 집결하는 듯합니다.
"말"은 네모진 입에서 밖을 향해(ㅏ) 내뱆어 흘러 퍼지는(ㄹ)듯합니다.
이럿듯 우리 말은 참 오묘합니다.
한 단어로 된 말이 보기도 좋고 뜻도 함축적입니다.

"끼, 깡, 꾀, 꼴, 꿈, 끈, 꿀, 끝"이란 단어들이 끈적거리듯 우리 뇌리를 파고 듭니다.
출세를 위한 키워드(key word) 7단어인 셈입니다.

이 7개 단어는 성공적인 스포츠외교관에 되기 위한 7가지 덕목이라고 주장하여 왔습니다.


*<
스포츠 외교관 자질과 덕목 8가지>*

1)-Impulsive and Inherent Talents named 'Desire'/욕망이란 이름의 충동적, 내재적 재능과 기질

2)-Audacious Guts/담대하고 거칠 것 없는 배짱

3)-Wits and Wisdom/재치와 지혜

4)-Shape and Appearance/생김새와 풍채

5)-Vision named 'Ambition'/‘야망’이란 이름의 상상력과 비전

6)-Connections and Backgrounds/인맥과 배경

7)-Honey and Attractions/투자가치와 매력 포인트

8)-Fight it out./끝장을 보고야 마는 집념과 인내심

Together we can raise the bar. (함께하면 일취월장)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2. 1. 1. 19:28



임진년 새해는 "신-神-God-Dieu-Dios"과의 영적 교감이 이루어지는 한 해로서 지성보다는 영적 성장을 통한 영성이 더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번 생에 나그네일뿐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누군가 죽으면 소천(召天), 즉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하늘에 갔다.'라고합니다.
'돌아 가셨다."라고 흔히 말합니다.
나그네로서 후회 없는 인생을 가치 충만하게 보내야겠습니다.





우리가 오늘 죽으면 '아침에 썼던 칫솔도 못가지고 간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베풀 것 밖에 없는 인생'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엔 기부도 많이하고 소유하고 있지만 어차피 남길 것이라면 함께 나누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돈이 있어야 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 기부', '재능 기부', '봉사 기부'등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이웃과 함께 하는 새해를 꿈꿔 봅니다.
그것이 진정한 "용꿈"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래 내용은 새해 어떤 분이 보내 주신 내용(Interview with God)입니다.
실제로 신(God)과 인터뷰하고 싶군요.
새해 새아침, 모두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Interview with God (神과의 특집인터뷰)>

I dreamed I had an interview with God.

나는 신(神)과 인터뷰하는 꿈을 꿨습니다.

"So you would like to interview me?" God asked.
"If you have the time," I said.
신이 말했습니다
.
"
네가 나를 인터뷰 하고 싶다고 했느냐
?"
저는 대답했습니다
.
"
시간이 있으시다면
..,"

God smiled.
신이 미소 지었습니다
.

"My time is eternity... what questions do you have in mind for me?"
"
나의 시간은 영원이다. 무슨 질문을 품고 있느냐
?
"What surprises you most about humankind?"
"
사람들을 보실 때 어떤 것이 가장 신기한지요
?"

God answered
신이 대답했습니다
.

"That they get bored with childhood, they rush to grow up,
and then long to be children again."
"
어린 시절을 지루해 하는 것
,
서둘러 자라나길 바라고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길 갈망하는 것..."

"That they lose their health to make money...
and then lose their money to restore their health."
"
돈을 벌기 위해서 건강을 잃어 버리는 것

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돈을 잃어 버리는 것...."

"That by thinking anxiously about the future, they forget the present,
such that they live in neither the present nor the future."
"
미래를 염려하다가 현재를 놓쳐버리는 것
..,
결국 미래에도 현재에도 살지 못하는 것
..."

"That they live as if they will never die,
and die as though they had never lived."
"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살더니

결국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죽는 것...."

God's hand took mine and we were silent for a while.
신이 나의 손을 잡았고 우리는 잠시 침묵에 빠졌습니다
.

And then I asked,
그리고 난 질문했습니다
.

"As a parent, what are some of life's lessons
you want your children to learn?"
"
아버지로써.. 어떤 교훈들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으신가요
?"

"To learn they cannot make anyone love them.
All they can do is let themselves be loved."
"
다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
단지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너 스스로를 사랑 받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

"To learn that it is not good to compare themselves to others,"
"
다른 사람과 너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

"To learn to forgive by practicing forgiveness,"
"
용서함으로써 용서를 배우기를
.."

"To learn that it only takes a few seconds to open
profound wounds in those they love,
and it can take many years to heal them."
"
사랑하는 사람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기에는 단지 몇 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상처가 아물기에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To learn that a rich person is not one who has the most,
but is one who needs the least."
"
부자는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적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

"To learn that there are people who love them dearly,
but simply do not yet know how to express or show their feelings."
"
너희에게 사랑을 표현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사람 중에서도

너희를 진실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To learn that two people can look at the same thing and see it differently,"
"
두 사람이 똑같은 것을 보고서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

"To learn that it is not enough that they forgive one another,
but they must also forgive themselves."
"
다른 사람을 용서할 뿐만 아니라 나 자신 역시도 용서해야만 된다는 것을
..."

"Thank you for your time," I said humbly.
"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겸손히 말했습니다
.

"Is there anything else you’d like your children to know?"
"
당신의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또 있나요
?"

GOD smiled and said..
신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

"Just know that I am here."
"
늘 기억하거라.. 내가 항상 이곳에 있음을
"

"Always."
"
언제나
..."

"All ways."
"
모든 방법으로
...."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9. 16. 17:34
*영혼이 따라올 시간을 주어야 몸과 영혼이 분리되지 않는다:

현대의 우리는 늘 시간에 쫓겨 살아 갑니다.
시간이란 무엇입니까?
사람이 만들어 놓은 선 같은 것입니다.
물리적인 시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공동생활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물리적인 시간과 심리적인 시간은 성질이 다릅니다.
불안과 두려움은 심리적인 시간에 의해서 부추김을 당합니다.
물리적인 시간과는 상관없이 혼자 가만히 있는데 불안해 하고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924년 제1회 샤모니-몽블랑 동계올림픽 포스터)




이것은 심리적인 시간을 감당하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사람은 심리적인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물리적인 시간은 타의적이고 외부적인 것입니다.
심리적인 시간은 자주적입니다.
흔히 '인간성이 소멸되어 간다. 인간의 감성이 사라져 간다.'라고 말하는데,
자연과의 교감이 단절되면 우리 자신도 모르게 감성이 녹슬고, 인간성이 메말라 갑니다.
그래서 살아 있는 미라가 됩니다.

이 이야기는 초기 아프리카를 탐험한 유럽인들이 겪은 경험담입니다.
회교 신비주의 수도자들인 수피의 우화에도 실려 있습니다.
한 탐험가가 밀림을 뚫고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었는데, 그는 짐을 운반해 줄 세 사람의 원주민을 고용했습니다.
많은 짐을 가지고 가야 하고 길 안내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흘 동안 충분한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서들러서 밀림을 뚫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만 합니다.
사흘 째 되는 날 짐꾼들은 자리에 주저앉아서 더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잘 가다가 갑자기 짐꾼들이 움직이려고 하지 않자 탐험가는 매우 화를 냅니다.
서양 사람들이 미개인들한테 곧잘 그러듯이 화를 냅니다.
실제로는 미개인이 아니라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원주민입니다.
탐험가는 화를 내면서 예정된 날짜와 시간까지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어서가지고 재촉합니다.
그러나 짐꾼들은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윽박지르기도 하고 달래기도 했지만 그들은 전혀 요지부동입니다.
그래서 탐험가는 그들 중 한 사람은 붙들고 잘 가다가 주저앉아서 가지 않는 이유를 말해 보라고 합니다.
그러자 원주민이 대답합니다.
"우리는 이곳까지 제대로 쉬지도 않고 너무 빨리 왔어요.
이제 우리 영혼이 우리를 따라올 시간을 주기 위해서 이곳에서 기다려야만 합니다."

사흘 동안 쫓기듯 쉼 없이 왔기 때문에 몸과 영혼이 분리된 것입니다.
영혼이 자신들을 따라올 시간을 주기 위해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탐험가가 이끄는 대로 허둥대며 쫓기듯 길을 헤쳐 오느라 영혼이 따라올 시간을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정신 없이 쫓겨 왔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현대의 우리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속도와 효율성만 내세우다 영혼을 상실한 현대안들의 모습을 그대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거나 몹시 서두룰 때 또는 재촉을 당할 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급하게 움직일 때 우리는 안정을 잃고 정서가 불안정해집니다.
다 그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제한속도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려야 할 구간을 140킬로나 150킬로로 달리면 연료만 많이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정서가 불안해집니다.
자신도 모르게 흥분해서 들뜨게 되고 피로가 가중됩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사고를일으키지 않습니까?

속도란 그런 것입니다.
속도의 효율성은 매우 냉혹하고 비인간적입니다.
어떤 직장이든 마감 시간이 있습니다.
이 마감 시간이라는 것은 비인간적입니다.
사람이 기계가 아니고 감성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차분히 생각하면서 행동할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한데 계속 쫓기다 보면 엉뚱한 곳으로 뻗어 나갑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표현대로 모든 일에 영혼이 따르지 않으면 불행해집니다.
더 말할 것도 없이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 갑니다.
불행하기 위해서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다 같이 바라는 행복은 온갖 생각을 내려놓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시간을 갖는 데서 움이 틉니다.
복잡한 생각, 미운 생각, 고운 생각 다 부려 놓고 그저 무심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그 안에서 행복의 싹이 틉니다.
진정한 행복은 이다음에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닙니다.


(법정 스님 법문집 2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중에서)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9. 6. 16:13
이번 장마를 겪으면서 문득 인간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 인간관계가 이 장맛비처럼 매우 끈덕지고 집요하게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면 얼마나 지겹고 넌더리가 날 것인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끈덕지게 달라붙거나 집요하게 치근대거나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고 원한을 사게 됩니다.
  



우리말에  "어지간히 해 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앞서 살다 간 선인들이 가르친 처세법이고 삶의 지혜입니다.
극성스럽게 끝까지 물고 늘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집적거려도 상대방이 동요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생각을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생각을 돌이켜서 돌아설 줄 알아야 합니다.
흔히,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런 말에 속지 마십시오.
저(법정 스님)는 늘 장작을 패기 때문에 이 말의 실체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법정 스님) 경험에 의하면 열 번 찍어도 안 넘어가는 중심이 확실하게 잡힌 꿋꿋한 나무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어지간히 해 두라.'는 이 말은, 극한적인 투쟁을 피하라는 지혜의 가르침입니다.
노사분규가 일어날 때마다 지나친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물론 당사자들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하겠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는 저토록 극성스럽게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할까 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어지간히 해 두라.'는 가르침은 삶에서 균형을 잃지 말라는 오래된 지혜입니다.

머지 않아 선들선들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더위는 저절로 자취를 감출 것입니다.
선풍기나 에어컨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피서지는 매우 황량한 곳이 됩니다.
이롸 같이 모든 현상은 한때입니다.
이 한때에 꺾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한때입니다.
항구적으로 지속되는 일은 없습니다.

무상하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한때라는 소리입니다.
좋은 일이든 언짢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모든 것은 하때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극복할 수 있는 의지가 생깁니다.
그런 일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누가 견딜 수 있겟습니까?
한때이기 때문에 우리가 뛰어 넘을 수 있는 용기와 기량이 저절로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지 않고 살아 있기 때문에 더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죽은 자들에게는 더위도 추위도 다가설 수 없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더위와 추위뿐 아니라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살아 있기 때문에
괴로움이든,
즐거움이든,
더위든,
추위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살아 있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살아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거나 혹은 남한테 말 못 할 사정이 있을 때,
거기에만 매달리지 마십시오.
모든 것은 한때라고 생각하십시오.
곧 지나갈 한때라고.
내가 전생에 지은 업의 메아리라고 생각하십시오.

언젠가 이런 더위도 오지 않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여름을 몇 차례 더 맞이할 것인지,
각자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슬픈 일이고 안된 일이지만,
이 자리에 이렇게 모여 있는 우리 중에서 올여름이 마지막 여름이 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 앞으로 다섯 번이나 여섯 번, 열 번의 여름밖에 맞이할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모든 것은 한때입니다,
그 한때에 꺾여선 안 됩니다.



(법정 스님 법문집 2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중에서)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9. 5. 10:52
몸에 병이 있거나 집안에 걱정 근심이 있을 때 그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것을 통해서 삶의 긍정적인 전환점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몸에 병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육체적인 괴로움과 취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기죽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을 통해 질병이 나한테 오게 된 까닭을 생각해 보고, 자기 삶을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가를 명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만일 사람이 전혀 앓지 않고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365일 아무 이상 없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삶의 무게와 인생의 뒤뜰 같은 것, 생의 그늘 같은 것을 전혀 모를 것입니다.

그에게는 혼의 깊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앓을 때는 적당히 앓아야 합니다.
죽을 병이 아닌 한 앓을 만큼 앓고 나면 털고 일어 나십시오.
죽게 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죽어 본 사람 말을 들어보면 그다지 괴롭지 않답니다.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생각 자체가 괴로운 것입니다.
실제로 죽었다 깨어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혀 두렵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 몸을 버리고 가는 것만이 죽는 것은 아닙니다.
한 생각이 일어나면 살았다가 그 생각이 사라짐과 함께 죽고,
다음 생각으로 다시 살아 납니다.
따라서 순간 순간 깨어 있어서, 다른 망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로워지려면 먼저 죽어야 합니다.
과거로부터, '나'의 모든 생각으로부터 기꺼이 죽을 수 있어야 자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무상하며, 변화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만이 불변의 진리입니다.
현상들은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다시 일어났다가 사라집니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무상(無常)'이라고 부릅니다.
'항상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 존재의 본성입니다.

지혜를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불행한 일이 일어났을 때 '이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변화한다, 이것도 곧 사라질 것이다'라고 자각한다면 이미 큰 지혜에 이른 것입니다.

아름다운 여자를 보았을 때 '이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변화한다. 이것도 곧 사라질 것이다.'라고 자각한다면 쉽게 청혼하지 않을 것입니다.
매우 기쁜 일이 일어났을 대도 '이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변화한다. 이것 역시 곧 사라질 것이다.'라고 자각한다면
요동치는 마음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만일 :나는 지금 매우 평화롭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나는 아직 이것이 고정돤 것이 아님을 모르고 있다. 이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리적인 몸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쇠퇴하고 언젠가는 소멸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문 연 가게는 다음 달에는 다른 가게로 바뀔 수 있고,
올해에 준공식을 한 건물은 몇십 년 뒤에는 흔적조차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별들조차도 빛을 잃고 붕괴됩니다.
이것이 현상의 무상함의 진리입니다.
사랑 역시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마음의 무상함의 진리입니다.

몸이 아플 때 '이건 아니야.'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몸이 나아져 갈 때 "그래 이거야."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살아 있는 한 조만간 또다시 아플 일이 있을 것입니다.
등이 결리고 허리가 쑤실 것입니다.
행복에 매달리지 말고,
불행을 피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다만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십시오.
행복은 행복이고,
불행은 불행일 뿐입니다.
그것에 좋고 나쁨을 대입할 때 고통과 불만족이 시작됩니다.
그것은 나쁜 습관입니다.
그것들에 얽매이지 말고 다만 지켜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고통과 불만족을 느낍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는 사람들도 조금만 내면을 들추면 고통과 불만족에 찬 하소연을 늘어놓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원인이 상대방에게 있고 세상에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모든 것은 변화한다.'(제행무상) '어떤 것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란 사실은 마음 깊이 받아들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상함의 진리에 대한 자각은 자유를 가져다줍니다.
이제 어떤 짐도 지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법정 스님 법문집 2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중에서)


  <I>

<유태인의 지혜서 '미드라쉬' 중에서>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One day, King David commanded to his royal craftmen,"

make a most beautiful ring for me and engrave a phrase

that would calm my joy when I am victorious

and encourage me when I am in despair."

The craftmen made a most beautiful ring as they had been commanded, but they were deeply worried.

So they went to the wise prince Solomon for a word of advise.

"Your highness, what would be the phrase

that calms King's joy when he is victorious and

encourages him when in despair?"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Soon it shall come to pass.

The King would calm his joy when he is victorious

and encourage himself when in despair."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Soon it shall come to pass.


 

어느날 다윗왕이 궁중의 세공인에게 명령했다. 

"나를 위한 아주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라

반지에는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기쁨을 억제치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기도록 해라.



또한 그 글귀는 내가 큰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를 함께 줄 수 있는 글귀여야 하느니라."



세공인은 명령대로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고민하던 그는 지혜롭다던 솔로몬 왕자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였다.

"왕자님, 왕의 큰 기쁨을 절제케 하는 동시에

크게 절망했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솔로몬 왕자가 말했다.

"이 글귀를 넣으세요.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승리에 도취한 순간에 왕이 그 글을 보면 자만심은 곧 가라앉을 것이고,

동시에 왕이 절망 중에 그 글을 보게 되면 이내 큰 용기를 얻을 것이오."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곧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II>



알렉산더 대왕이 현자에게 말했다.

사람이 가장 기쁠 때 가장 슬프게 하는 말.
사람이 가장 슬플 때 가장 기쁘게 하는 말.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 미래를 근심하고 대비하게 하는 말.
사람이 가장 절망에 빠졌을 때 희망을 갖고 일어서게 하는 말.

그런 말을 내게 다오. 
현자가 대답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9. 1. 10:14
날마다 지구촌에서 하루에 3만 5천명의 어린이들이 굵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의 통계 수치입니다.
7, 8년 전 통계이기 때문에 요즘은 더 늘어났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날마다 3만 5천명의 어린이들이 먹지 못해 죽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금처럼 살아간다면 한국사람들은 물질적으로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음식을 너무 많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잘사는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들은 음식을 마구 버리지 않습니다.
음식에 대한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뿐 아니라 자원을 아끼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불교의 영향일 것입니다.
같은 불교를 믿으면서도 한국의 불교도들은 절과 가정집 할 것 없이 너무 많이 버립니다.

날마다 4만 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먹지 못해서 죽어 가고 있습니다.
또 세계 전역에서 10억 명의 사람들이 하루 1달러, 우리 돈 천원으로 하루를 살아 갑니다.
이것이 이 지구별의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무엇을 갖고자 할 때 갖지 못한 사람들의 처지를 배려해야 합니다.

기상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금세기 안에 지구 기온이 지금보다 섭씨 5도에서 8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이런 상태로 산다면 히말라야를 비롯한 빙하들이 앞으로 40년 안에 모두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이 살기가 아주 고통스러워집니다.
빙하가 녹으면 녹은 물이 어디로 갑니까?
해수면이 높아집니다.
해수면이 높아지면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인해 낮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다 매몰됩니다.

                                      (알프스 정상 3842m고지 Aiguille du Midi)


히말라야 빙하가 사라지면 인도의 갠지스 강이나 메콩강, 양자강 등 큰강에 물이 부족하게 되고 농사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식량 위기를 초래 합니다.
모든 것은 이같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서로 상관관계로 이어져 있습니다.
어떤 현상도 그 자체로 끝나지 않습니다.
늘 얽혀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우리 후손들까지도 살아 있으려면,
현재의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보다 겸손한 태도로 지구환경을 생갓하면서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맑은 가난(청빈)의 미덕을 하루하루 실천해야 합니다.
덜 쓰고 덜 버려야 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넘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은 결코 물질적인 풍요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어떤 여건 아래서도 우리가 잠들지 않고 깨어 있다면 삶의 질은 얼마든지 향상될 수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가,
또 우리만 살고 말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까지도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받아 쓰고 있는 것은 우리 조상대에 허물지 않고 가꾸어 온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법정 스님 법문집 2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중에서)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9. 1. 09:37

묵빈대처(默賓對處)란 말은 침묵으로써 물리쳐 대처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스스로 사라질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어떤 갈등이 있을때 굳이 대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월이 가면 다 풀립니다.
무슨 말을 들었다고 해서 즉각 대응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의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 과보로 남한테서 이렇게 궂은 소리를 듣는 모양이구나 하고 스스로 한 생각 돌이키면 시간이 다 해결해 줍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굳이 변명할 팔요가 없습니다.

이 우주 질서 앞에 내가 떳떳하면 됩니다.
그러면 내가 사는 이 세상이 훨씬 조용해집니다.
특히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일반인과 다른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마음을 거듭 안으로 돌이키는 것,
늘 평정을 유지 하는 것,
그런 과정을 통하여 본래 마음을 유지하는 곳이 신앙생활이고 종교 생활입니다.

(타지 마할/Taj Mahal: 인도에 위치한 무슬림 예술의 보석이며 인류가 보편적으로 감탄할 수 있는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198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2007년 7월7일에는 신(新) 세계 7대 기적에 선정되었다.)


소욕지족 소병소뇌(少慾知足 少病少惱)란 말은 '적은 것으로써 넉넉할 줄 알며, 적게 앓고 적게 걱정하라'는 뜻입니다. 
적은 것으로써 만족할 줄 알면 늘 건강하다는 말입니다.
미래는 현재의 연속입니다.
내일은 오늘의 연장입니다.
오늘 우리가 어떤 식으로 사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우리의 삶의 태도에 의해 미래는 지금보다 나빠질 수도 있고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생태윤리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물과 흙과 공기와 바람과 햇빛 모두 고마운 존재 입니다,
이런 자연현상들이 하나라도 없으면 우리는 제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가난의 의미를,
맑은 가난인 청빈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맑은 가난이란 많이 갖고자 하는 욕망을 스스로, 자주적으로 억제하는 일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바라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맑은 가난(청빈)은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에 만족할 줄 아는 것입니다.
맑은 가난은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고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갖고자 하는 욕망을 스스로 억제하기 때문에 더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또 무엇을 갖고자 할 때, 갖지 못한 사람들의 처지를 먼저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만 다 차지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서로 얽혀 있고 서로 의지해 있습니다.
내 이웃이 갖지 못하고 있는데 나만 많이 갖는다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닙니다.
아무리 자기 것이라 하더라도 그 근원을 추적해 보면 다른 누군가가 가져야 할 것을 도중에 가로챈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법정 스님 법문집 2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중에서)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