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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결정시기지연 타임라인표류 향후 전망 분석
윤강로 (Rocky YOON)
2022. 12. 8. 11:38
[2030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결정시기지연 타임라인표류 향후 전망 분석]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 핵심대상자들인 일본의 Sapporo, 미국의 Salt Lake City 및 캐나다의 Vancouver(British Columbia)는 당초 예상된 2023년 9월 또는 10월로 연기된 인도 Mumbai개최 IOC총회에서의 결정이 다소 미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도시들도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에 합류할 시간이 주어진 듯합니다.
전례 없었던 올림픽유치 리셋 현상은 승자가 내년에 결정되게 되려고 하면 몇 개월 간의 회의와 방문과 공약 등이 이루어 진후 변경될 여지도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IOC President Thomas Bach at Executive Board meeting December 6, 2022 (C) IOC/Greg Martin
IOC집행위원회는 12월6일(화)회의에서 당초 2030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결정을 2023년 9월 또는 10월로 미뤄진 Mumbai개최 IOC총회에서 하기로 한 계획을 보류하였는데 Christophe Dubi IOC올림픽수석국장은 미래유치위원회(FHC: Future Host Commission)가 동계 스포츠종목개최를 둘러싼 우려사항, 구체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되어 떠오르고 있는 이슈 등을 더 깊게 파헤치고(to dig deep) 조사하기(to investigate concerns) 위하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따라서 Mumbai2023 IOC총회 다음은 Paris 2024올림픽 직전에 열리는 IOC총회라서 앞으로 20개월 후(immediately in advance of the Paris 2024 Summer Games twenty months from now) 결정될 수도 있다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금년 초 Bach IOC위원장은 12월 IOC집행위원회에서 2030년 동계올림픽 ‘타깃 대화’(targeted dialogue0에한 개 또는 복수의 유치도시들을 상향조정하여 함께 올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럴 경우 2023년 Mumbai IOC총회에서 투표로 개최도시를 선정하게 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개최도시결정에 대한 새로운 시간표가 필요할 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과거 통상 대회 7년전 결정이라는 올림픽헌장규정이 2019년에 바뀌어 언제든 시간이 맞을 때(when timing is right) 결정 할 수 있도록 탄력적이 시간 조정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FHC는 기후변화가 동계스포츠종목과 향후 개최도시선정투표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면밀히 조사할 것인데 학술적 연구와 해당 분과위원회보고서를 인용하면서 Dubi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후 의존 개최지들”(climate-reliable hosts)이 감소추세에 있으며 이는 불확실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creating uncertainty)고 언급하였습니다.
FHC는 “동계올림픽을 개최가능도시풀 내에서 교대로 개최하는 방안”(rotating the Olympic Winter Games within a pool of hosts)과 개최 예상 후보 도시들 에게 “10년 주기에 걸쳐 설상종목경기장에 대한 섭씨 0도이하의 최저평균기온 분포 상황”(to show average minimum temperatures of below zero degrees (celsius) for snow competition venues at the time of the Games over a 10-year period)을 요구하는 방안 등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제안을 놓고 논의하였다고 합니다.
IOC는 또한 동계올림픽종목개최를 위한 기존 또는 임시경기장이 모두 구비되어 있는 개최후보지를 타깃으로 삼을 복안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공식적으로, 개최도시결정연기를 통하여 모든 유치후보관계자들이 현재 개최도시선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다른 이슈들에 대하여 방안 마련할 시간을 벌어 줄 수도 있습니다. 지난 10월 캐나다 Vancouver 중심의 유치진전상황은 해당 주무관청인 British Columbia주정부가 유치에 필요한 지원을 거부함으로 한 발짝 물러선 바 있습니다. 일본의 Sapporo의 경우 Tokyo2020올림픽 부패스캔들에도 불구하고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선두주자이긴 하지만 그로 인하여 유치 추진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현실입니다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는 필요한 경우 Salt Lake City를 2030년 유치후보도시로 유지하겠다고 언급하였지만 LA2028하계올림픽과의 간격을 벌리기 위하여 내심 2034년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30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결정 연기결정이 가시화 되면 Sapporo와 Vancouver 두 유치도시들은 각자 자신들의 기존 이슈를 풀 수 있거나 전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의 문을 열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3개의 유치도시들은 IOC와 이미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IOC의 기술조사단의 경기장 방문을 치른 바 있고 지난 달 11월 FHC와 공식 브리핑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IOC유치도시팀장인 Jacqueline Barrett는 “우리가 여전히 지속적인 대화 단계에 있으며 우리의 문은 결코 닫힌 적이 없음. 다른 도시가 협상 테이블로 다가와 새로운 관심사항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하면 그것을 받아 드리는 것이 우리 의무임. 우리는 스포츠를 증진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음.”(We’re still in continuous dialogue, our door is never closed. If someone wants to come to the table and discuss a new interest – of course. That’s our mandate. We’re in the business of promoting sport.)이라고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Bach IOC위원장은 지난7월 2030년 및 2034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동시선정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배제한 바(effectively ruled out a possible dual allocation involving the 2030 and 2034 Games)있는데 그는 그러한 결정이 설사 기술적이유라고 해도 바람직한 지배구조에 합당하지 않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2025년에 IOC위원장임기가 종료되므로 2034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선출 권한을 자신의 후임자에게 남겨두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Dubi IOC수석국장은 두 개 개최도시동시선출에 대한 IOC집행위원회의 논의 사항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가능성 있는 축에 대하여 운을 띄웠는데 “물론 Bach IOC위원장이 차기 지도자 선정 관련 선언이 있었지만 동시에 안정성 개념 또한 스포츠와 함께하는 올림픽 운동 전방을 위한 차선책이 될 수도 있음”(there were declarations made (by Bach) regarding the next leadership of the IOC but at the same time… the notion of stability is central as well for The Movement with sports in general) “그것은 아주 초기 논의에 불과하며 아이디어는 유동적이므로 이점에 대하여서는 더 많은 방안들이 있을 수 있음”(It was a very preliminary discussion. The idea was floated, so much more to come in this respect)이라고 암시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