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9. 2. 11. 11:37

[평창2018개최 1주년 무엇이 남고(유산) 무엇이 문제인가(과제)]

 

*순서:

. 평창2018이 남긴 무형의 유산

. 평창2018 개최 1주년 기념 문재인대통령의 평가

. 강원도 최문순지사의 평창2018 유산관리에 대한 입장과 향후 관련 경기장 예상 이슈

. 평창2018 유산기념 재단

. 평창2018 경기장 및 유산관련 조선일보에 게재된 시리즈 기사내용 소개

 

*내용:

 

금년 29()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된 날로써 대회개최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평창2018이 남긴 것은 무엇이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일까요?

 

1.   평창2018이 남긴 무형의 유산

 

(1) 평창2018의 성공적 개최는 대한민국이 국제스포츠대회 그랜드슬램(동계올림픽-하계올림픽-FIFA월드컵-IAAF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을 달성한 세계 다섯 번째나라(G-5)대열에 합류하게 한 화룡점정이었습니다.

 

(2) 평창2018은 북한선수단의 대회참가로 평화올림픽으로 승화된 대회였습니다.

 

 

(3) 평창2018은 대회 직후 2018 427일 역사적인 남북한 판문점정상회담의 물꼬를 튼 대회였습니다.

 

(4) 평창2018 2018 9월 평양개최 제2차 남북한 정상회담로 이어져 Tokyo2020올림픽 남북한 단일팀 논의와 2032년 올림픽 남북한 공동유치라는 또 다른 올림픽 유산을 전 세계에 공표하였습니다.

 

(5) 평창2018은 동계올림픽 사상 보기 드문 619억원의 흑자대회를 구현하였습니다.

 

(6) 평창2018 IOC의 대회 잉여금 기부와 더불어 중앙정부 및 강원도 그리고 유간기관의  기금재원 협조로 1,000억원 규모의 동계올림픽기념재단의 출범이라는 올림픽유산보존의 큰 틀마련을 보게 되었습니다.

 

(7) 평창2018 1주년에 즈음하여 문재인대통령은 평창2018이 남북한간에 평화의 눈사람’ (snowman of peace)을 만들어 냈다고 천명하였습니다

 

(8) IOC는 평창2018이 남북한과 미국 사이 평화과정에 가속페달을 밟도록(accelerate the peace process)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9) Donald Trump 미합중국 대통령은 2월 초 북한의 김정은 지도자와 제2차 북민정상회담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217~28일 갖을 게획임을 발표하였습니다.

 

(10)             IOC 215일 스위스 Lausanne에서 남북한 간에 Tokyo2020올림픽 및 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관련 향후 협조를 위한 양측 대표단과 회동이 목하 진행 중입니다.

 

2.   평창2018 개최 1주년 기념 문재인대통령의 평가

 

2019 29일 문재인대통령은 현재까지 우리가 함께 굴려온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되어 왔다(The small snowball that we been rolling together up to the present has been become a snowman of peace)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1) "The joint inter-Korean ice hockey team has helped South and North Korea form unified teams in various other sports such as canoeing, handball and table tennis.(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카누, 핸드볼 및 탁구 등 여러 가지 다른 종목에서도 단일팀이 성사되도록 하였음)

 

(2) "There have been three summits between the two Koreas, and the historic North Korea-US summit last year is leading to a second summit in Hanoi, Vietnam. (남북한 간의 세 차례 정상회담이 성사되었으며 작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은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있음)

 

(3) "All of these comprise steps towards peace, and all are also miraculous gifts that Pyeongchang gave us." (평화를 지향하는 이러한 모든 타협으로 가는 발걸음들은 평창이 우리에게 선사한 기적의 선물이기도 함)

 

(4) Peace doesn't come overnight. (평화는 하룻밤 사이에 오지 않음)

 

(5) "Just as athletes train repeatedly together in sometime tedious exercises over a long time for teamwork in order to achieve results without any regrets, peace requires such a process as well. (마치 선수들이 오랜기간 동안 팀워크를 위해 피나는 연습과 훈련을 반복하여 후회없는 결과도출을 이루는 것과 마찬가지로, 평화 역시 그러한 과정이 요구되는 것임)

 

(6) "Peace will be ours only if we constantly talk about it and fine-tune our minds and daily lives to suit an era of peace. (평화는 우리가 끊임 없이 대화를 하고 우리의 마음상태와 날마다의 생활을 미세조율하며 평화시대에 걸 맞도록 노력해야먄 우리의 것이 될 것임)

 

(7) "It seems that the loud chants and enthusiasm that once filled Pyeongchang can still be heard.(평창을 가득 메웠던 커다란 함성과 열정이 여전히 들리는 것 같음)

 

(8) "Even though the Winter Olympics will continue to come round every four years, people around the world will remember the Pyeongchgang Olympic Winter Games as an extraordinary event that opened the gate for peace and is forever synonymous with Pyeongchang and the freezing cold of Gangwon Province." (비록 동계올림픽이 4년마다 전 세게에 걸쳐 지속적으로 열릴지라고, 지구촌 사람들은 평창2018동계올림픽이 평화의 문을 열어주고 영원히 평창 및 강원도의 살을 애는 추위와 동의어로 여기는 특별한 대회로 기억할 것임)

 

 

3.   강원도 최문순지사의 평창2018 유산관리에 대한 입장과 향후 관련 경기장 예상 이슈

 

(1) 평창2018대회 사용한 3개 경기장에 대한 주 운영자(a main operator) 미확보 인정

 

(2) 최문순 강원도 지사, 20019 3월말까지 정확한 평창2018 구체적 유산계획 발표 약속(promised exact legacy plans would be put in place by the end of March)

 

 

(3)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강릉 아이스하키 센터-강릉 Oval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향후 활용계획 지연 중임

 

(4) 최문순 강원도지사, 동계올림픽유산관리 재단설립 발표(announced a foundation dedicated to managing the legacy from the Games will be set up)

 

(5) 3개 경기장관련 이슈해결에 대하여 IOC 및 강원도 관계자들의 거듭된 주장(the issues regarding the three venues would be resolved)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계획 미수립 중(no concrete plans have yet been established)

 

(6) 2018 IOC및 평창2018조직위원회는 경기장 사후활용계획이 지방 및 정부선거 이후 확인될 것이라고 주장(claimed the future of the venues would be confirmed once regional and Governmental elections had taken place)

 

(7) 2018 613일 선거실시 이래 진척사항 미미(little progress since)

 

(8) 정선 알파인 센터(스키 활강경기장), 산림청 관리들의 스키장 고수 또는 재식림여부에 대한 합의 불가로 인해 첨에의 논란거리로 표류중(proving particularly controversial as officials cannot agree if it should be kept for skiing or reforested)

 

(9) 보도에 따르면 아직 유산계획확정이 없는 관계로 2022년까지 경기장 시설유지비조로 강원도가 필요로 하는 예산은 US$1,800만불(216억원)( to keep sporting facilities open until 2022 because there is still no legacy plan in place)

 

(10)          IOC역시 평창2018 3개 경기장관련 구체적 코멘트 거절 상태(refused to specifically comment on the three venues)

 

4.   평창2018 유산기념 재단

 

(1) 최문순강원도지사, 새로운 재단게획 공개----à평창2018조직위원회 흑자잉여금 US$5,500만 불( 660억원)+지방정부 및 유관기관 출연금 400억원-----à평창2018 동계올림픽유산이슈 관리 책임(responsible for managing Olympic legacy issues)

 

(2) 평창2018조직위원회 자산 및 관련업무(assets and work) “올림픽기념재단(Olympic memorial Founfation)<잠정호칭/tantatively>으로 이관(be transferred to the organization)

 

(3) 최문순지사 계획 하에 긍극적으로 해당종목경기단체들에게 경기장 운영기회부여(ultimately be given the chance to run the venues under the plan outlined by Choi)

 

(4) 관광객들에게 올림픽시설 사용허용 및 외국서수들의 전지훈련장 사용토록 초빙

 

(5) 경기장시설 운영에 세금사용 최소한도 유지("We'll try to operate those facilities using as little taxpayer money as possible.")

 

 

5.   평창2018 경기장 및 유산관련 조선일보에 게재된 시리즈 기사내용 소개

 

A. 공터 된 올림픽스타디움… 정선 스키장은 '먼지풀풀 흙산'

 

조선일보

·  송원형 기자

·  정선=윤동빈 기자

 

입력 2019.02.07 03:00

[평창, 그 후 1] [] 경기장 사후 활용 문제

3() 끝에 유치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로 1주년을 맞는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이 개최한 평창올림픽(2018 2 9~25)은 일본 나가노(1998)에 이어 아시아에선 두 번째 동계올림픽이었으며, 흥행·수익·성적 등 여러 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림픽 후엔 같은 장소에서 평창 패럴림픽(2018 3 9~18)이 열렸다.



◇역대 최다 국가·선수 참여한 축제



평창올림픽엔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세계신기록 3개와 올림픽신기록 25개가 쏟아졌다. 조직위는 개·폐회식에 2008 베이징올림픽의 9분의 1 정도인 668억원을 쓰는 등 알뜰한 운영으로 61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효과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경제 효과는 전국 기준 생산 308900억원, 부가가치 107927억원, 고용 231800명에 달한다.

 

성화대만 덩그러니… - 1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올림픽스타디움 모습은 이제 찾기 어렵다. 35000석이었던 관중석은 모두 철거됐고, 성화대만 덩그러니 남았다. /오종찬 기자
(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07/2019020700139.html)

 

 

한국은 금메달 5, 은메달 8,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7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쇼트트랙 등 빙상에서만 집중됐던 메달이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스노보드, 컬링 등에서도 나왔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한국과 북한은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국제 종합대회 사상 첫 단일팀을 이뤘다.



◇정선 스키장 처리 두고 '오락가락'



평창올림픽은 호평 속에 막을 내렸지만, 당시 만들었던 일부 경기장의 사후 활용 문제는 지금까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00여억원을 들여 지은 가리왕산의 정선 스키장은 복원 문제를 놓고 정부와 지자체, 주민들이 갈등 중이다. 지난달 30일 찾은 이곳 슬로프는 모래와 자갈로 뒤덮여 바람이 불면 흙먼지가 일었다.

 

작년 2 9일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의 화려한 모습.

(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07/2019020700139.html)

작년 2 9일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의 화려한 모습.

올림픽을 앞두고 가리왕산이 국제스키연맹(FIS)의 알파인 경기장 조건을 충족하자 환경단체들은 원시림이 파괴된다며 반발했고, 정부는 원상 복구를 전제로 경기장 사용을 승인했다. 그런데 올림픽 이후 강원도는 '유산 존치'를 이유로 복원에 반대했고, 주민들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곤돌라와 생태도로만이라도 유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덕수 강원도의원은 "복원에 2000억원이 들어가고, 폐기물만 7t이 나온다"고 했다. 산림청은 지난 1월 초 강원도에 '전면 원상 복구' 이행 명령을 내린 데 이어, 복원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까지 예고했다. 그러자 정선 지역 161개 단체는 철거반대범군민투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강원도가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을 제안해 지난달 31일 국무조정실 주재로 1차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서로 간 입장 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평창 유산' 관리할 올림픽재단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엔 리모델링을 거쳐 올림픽기념관으로 쓰일 3층짜리 건물 한 동과 성화대만 남아 있다. 관중석(35000) 등은 철거됐다. 윤성빈이 한국 첫 스켈레톤 금메달을 일궜던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의 사후 활용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슬라이딩센터의 얼음 트랙을 유지하지 못해 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등 썰매 대표팀은 올림픽 이후 훈련 한번 못 했다. 하키센터에선 가끔 국내 대회가 열리지만,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문이 닫힌 채 방치되고 있다.

정부는 올림픽 기념재단을 만들어 시설 관리 및 재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조직위원회가 대회를 치르고 남긴 돈 619억원에 강원도의 추가 출연금을 합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작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경기장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고, 6월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출처: 조선일보)

 

B.                              강릉, KTX 효과로 북적… 평창은 올림픽 이후 더 썰렁

조선일보

·  강릉·평창=김은경 기자

입력 2019.02.07 03:00

혼잡한 곳 기피하려는 심리로 평창 관광객 오히려 36만명 감소

 

평창올림픽 후 강릉은 여름철 휴양지라는 명성 외에 '올림픽 관광지'라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얻었다. 지난달 31일 오전 강릉역 앞에선 셀카봉을 들고 평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오륜기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소문난 시내 '맛집'들과 해변의 카페 거리는 평일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강릉을 찾은 관광객은 2017 1530만여명에서 2018 1925만여명으로 약 395만명 늘었다. 강릉선 KTX가 개통되며 서울과 1시간대 교통권으로 연결된 덕이 크다. 지난해 KTX 강릉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12000명이었다. 숙박업소는 2016년과 비교해 200여곳, 객실 수로는 3149실이 더 생겼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강원 영동지역의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수는 숙박·음식점업과 서비스업에서만 전년 대비 69000여명 증가했다.



하지만 평창은 올림픽 이전과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올림픽 후 철거된 올림픽플라자 부지 앞에서 황태식당을 운영하는 김범준(57)씨는 "올림픽 현장을 보겠다고 찾아온 손님들이 '누가 여기 오자고 했냐'며 서로 싸우는 일이 잦다"고 했다. 올림픽 성화대 정도를 제외하곤 1년 전의 분위기를 느낄 만한 공간이나 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김씨는 "올림픽을 앞두고 좌식이었던 가게에 식탁과 의자를 놓고 수리를 하느라 목돈을 들였는데, 대회 기간 중에도 특수(特需)는 없었다"면서 "지금은 경기 불황으로 지역 스키장을 찾는 사람이 줄어 예년보다 장사가 더 안 된다"고 말했다.



2017
1044만명이었던 평창군 관광객은 2018년에 1008만명으로 36만명 감소했다. 이훈 한양대 관광연구소장은 "올림픽과 같은 메가 이벤트 전후로는 혼잡한 곳을 기피하려는 심리로 순 관광객이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더 늦기 전에 올림픽과 연계한 지역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
평창 소외'는 이뿐만이 아니다. 강원도는 오는 9일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를 강릉에서만 열기로 했다가 평창군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평창과 강릉에서 나눠 치르기로 했다.



C.                             경험도 자산인데… 조직위 전문가 절반이 실업

조선일보

·  송원형 기자

 [평창, 그 후 1] [] '인적 유산' 어디로 갔나

 

 

올림픽 유산(遺産·legacy)은 최신식 경기장의 사후 활용이나 스포츠 저변 확대만을 뜻하지 않는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 대규모 국제 행사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도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유치 후 대회 준비 과정에서 조직위원장이 세 차례나 바뀌었다. 초반 골든 타임을 놓쳐 한때 경기장 완공을 제때 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평창올림픽이 대회 전 비관적인 시선을 말끔히 없애버리고 대회 후 찬사를 받은 것은 조직위에 참여한 민간 전문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 1년이 지난 지금 이런 경험과 노하우가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간 전문가 절반이 실업



1년 전 평창올림픽 당시 조직위 인원은 총 1205. 각 부처에서 파견 나온 공무원과 조양호 2대 조직위원장 재임 시절 한진그룹 계열사에서 파견된 사람들을 뺀 나머지 507명은 조직위에서 직접 채용한 민간 전문가들이다. 조직위가 2011 11월 출범했으니, 이들 중엔 수년간 조직위에서 일한 사람도 있다. 올해 3, 4월쯤 해산 예정인 조직위의 현재 인원은 65. 그중에도 절반인 33명이 민간인 전문가일 만큼 아직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후 규모가 축소되면서 조직위를 떠난 474명 중 취업자는 46.2% 219명에 불과하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조직위(9),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6), 대한체육회(10) 등 체육 관련 단체로 자리를 옮긴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민간 전문가들이 축적한 소중한 올림픽 경험이 그냥 사장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한 조직위 간부 출신 민간 전문가는 "정부가 급할 때는 '도와달라'고 간절하게 사정하더니 지금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1988 서울올림픽 땐 대한체육회나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을 통해 조직위 인력을 상당수 흡수해 노하우를 이용했는데 지금은 그런 움직임조차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레거시'도 살려야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한국어로 "여러분, 헌신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14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 역시 '일회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작년 7월 펴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효과 심층 분석' 보고서에서 "강원도 자원봉사협의체를 만든 다음 지역 내 청장년층의 해외 인턴십과 청소년들의 국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연계해 자원봉사자들이 올림픽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들이 나중에 다른 나라를 상대로 국제적 수준의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
년 일본 도쿄에선 하계올림픽,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한 조직위 관계자는 "평창 자원봉사자들이 이웃 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활약할 기회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자원봉사자들의 노하우 전수는 정부와 강원도가 남북 공동 개최를 추진 중인 2032년 하계올림픽,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추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연합뉴스

-조선일보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