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영화영어 Part XXXIII) 마음에 팍 꽂히는 생동감 만점 수준급영어표현(Marco Polo시리즈)]

 

 

 

<영어 항해/Sailing to the Sea of English/Marco Polo 13 >

 

1)  Shame is for the weak and the bored. (부끄러움이란 약한 자들과 지루해 하는 자들에게나 해당 하오)

2)  Real power comes from being true to one’s self. (자기자신에게 진실될 때 나오는 것이 진정한 파워 라오)

3)  Indulge yourself. (맘껏 즐기시오)

4)  Never find solace in settling. (안주하는 데서 위안을 찾지 마시게)

5)  You deserve to hear it. (그런 소리 들어 싸지)

6)  My last concession. (봐 드리는 건 여기까지 올시다)

7)  I understand completely. (잘 알겠소 이다)

8)  Clandestinely (은밀하게)

9)  Your service is complete. (나무랄 구석이 없소이다)

10) This is the fact undisputed.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오)

 

Posted by 윤강로

[(Netflix영화영어 Part XXXII) 마음에 팍 꽂히는 생동감 만점 수준급영어표현(Marco Polo시리즈)]

 

 

<영어 항해/Sailing to the Sea of English/Marco Polo 12 >

 

 

1)  If you attempt to undermine me or go behind me, (날 폄하하려고 하거나 내 뒤에 숨어 반대하며 지낸다면,)

2)  I respect your determination. (당신에 내린 결정을 존중하는 바이오)

3)  You want him gone. (그 친구가 사라지길 원하고 있군요)

4)  You use him to your advantage. (당신을 이롭게 하려고 그 사람 쓰고 있군요)

5)  I can’t concede my family. (내 가족을 포기할 수 없소)

6)  So, far from greatness/ (그래서, 위대함과는 동 떨어지오)

7)  Chaos is most wonderful weapon. (혼돈은 가장 훌륭한 무기라오)

8)  Dark days will soon be behind us. (암울했던 날들은 곧 지나갈 것이오)

9)  He is an administrator of his fate. (그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내고 있소)

10) All of it maddens me. (그 모든 것이 나를 미치게 하고 있소)

Posted by 윤강로

[(Netflix영화영어 Part XXXII) 마음에 팍 꽂히는 생동감 만점 수준급영어표현(Marco Polo시리즈)]

 

 

<영어 항해/Sailing to the Sea of English/Marco Polo 12 >

 

1)  If you attempt to undermine me or go behind me, (날 폄하하려고 하거나 내 뒤에 숨어 반대하며 지낸다면,)

2)  I respect your determination. (당신에 내린 결정을 존중하는 바이오)

3)  You want him gone. (그 친구가 사라지길 원하고 있군요)

4)  You use him to your advantage. (당신을 이롭게 하려고 그 사람 쓰고 있군요)

5)  I can’t concede my family. (내 가족을 포기할 수 없소)

6)  So, far from greatness/ (그래서, 위대함과는 동 떨어지오)

7)  Chaos is most wonderful weapon. (혼돈은 가장 훌륭한 무기라오)

8)  Dark days will soon be behind us. (암울했던 날들은 곧 지나갈 것이오)

9)  He is an administrator of his fate. (그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내고 있소)

10) All of it maddens me. (그 모든 것이 나를 미치게 하고 있소)

Posted by 윤강로

[(Netflix영화영어 Part XXXI) 마음에 팍 꽂히는 생동감 만점 수준급영어표현(Marco Polo시리즈)]

 

 

<영어 항해/Sailing to the Sea of English/Marco Polo 11 >

 

1)  Sometimes, draw is as good as victory. (때때로 비기는 것이 이기는 것 만큼 효과가 있다)

2)  Much has changed. (많은 변화가 있어 왔다)

3)  If I am not mistaken, (내가 틀린 것이 아니라면,)

4)  Learn compassion. It will change your karma. (측은지심/동정심을 배워라. 그리하면 너의 업보/운명을 바꾸어 줄 것이다)

5)  Unconditional surrender (무조건적 항복)

6)  Five arrows are unbreakable. (5개화살은 부러지기 어렵다/힘을 합치면 적이 당해내지 못한다)

7)  Expansion is chaos. (확장 시키면 혼란이 온다)

8)  Cast a threat. (위협을 해라)

9)  Even the most difficult thing comes to an end. (제 아무리 어려운 일도 끝이 오기 마련이다)

10) Let God’s work begin. (하느님께 맡기자)

Posted by 윤강로

(Netflix영화영어 Part XXX) 마음에 팍 꽂히는 생동감 만점 수준급영어표현(Marco Polo시리즈)

 

 

<영어 항해/Sailing to the Sea of English/Marco Polo 10 >

 

1)  Is this how you are going to vote? (이것이 자네가 하려는 투표방식인가?)

2)  Stop making excuses. (구차한 변명은 말게)

3)  Quite intriguing (아주 흥미진진 하구만)

4)  Jealousy is a sign of weakness. (시샘은 스스로 약하다는 표식 일세)

5)  The faithful and the faithless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과 신앙심이 없는 사람들)

6)  We discuss our concessions. (우리가 양보할 것에 대해 논의 하지)

7)  I apologize for wasting your time. (시간 허비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 함세)

8)  Explosive power (폭발력)

9)  Obvious ignorance (무식이 통통 튀누만)

10) Incredible generosity (믿기 힘들 정도로 관대하구먼)

 

Posted by 윤강로

(Netflix영화영어 Part XXIX) 마음에 팍 꽂히는 생동감 만점 수준급영어표현(Marco Polo시리즈)

 

 

 

<영어 항해/Sailing to the Sea of English/Marco Polo 9>

 

1)  Compassion (측은지심)

2)  Formidable ally (가공할 만한 동맹)

3)  I wish you well as always. (늘 건안 하시게)

4)  Let this marriage be made. (이 결혼이 성사되길)

5)  Not by any count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

6)  Are we nearby there? (거기에 거의 다 왔나?)

7)  Talk tough (입 방정/ 거친 말투)

8)  Bastard son (서자/庶子)

9)  Good effort! (노력은 가상하다)

10)  Excellent news! (기막히게 좋은 소식이군)

 

Posted by 윤강로

[(Netflix영화영어 Part XXVIII) 마음에 팍 꽂히는 생동감 만점 수준급영어표현(Marco Polo시리즈)]

 

 

<영어 항해/Sailing to the Sea of English/Marco Polo 8>

 

1)  Only statement of fact (오직 사실확인서 만)

2)  Blind desire for your love (너를 사랑한다는 맹목적 욕망)

3)  Triumphant chancellor (의기양양한 총독)

4)  Just like that? (바로 그거야?)

5)  It will be well-worthy in the end. (종국적으로 아주 유용할 걸세)

6)  Preserve face, nothing else! (체면을 지키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아니오)

7)  You claim to fragrance of broken soul. (망가진 영혼의 향기를 주장하고 있소이다)

8)  Bloody stalemate (망할 놈의 교착상태)

9)  Quiet tongue! (입 다물라! )

10)  Don’t spoil the day with the talk of tomorrow. (내일 일로 오늘 하루를 망치지 말게)

 

 

Posted by 윤강로

[(Netflix영화영어 Part XXVII) 마음에 팍 꽂히는 생동감 만점 수준급영어표현(Marco Polo시리즈)]

 

 

 

<영어 항해/Sailing to the Sea of English/Marco Polo 7>

 

1)  Do you defy me? 나에게 대드는 것인가?

2)  If you spoke of me, speak with certainty. 나에 대해 말할 거면, 확실히 말해라

3)  Mighty trophy 막강한 전리품

4)  Patience is to ensure a true aim to find a true target. 인내는 진정성 있는 타깃을 찾아내려는 진짜 목적을 확실하게 해 주는 것이다

5)  Death is another lonely enterprise in sincere praise. 죽음은 진지한 칭송이란 의미에서 또 다른 외로운 사업추진의 연장이다.

6)  Do not allow him into my sight. 그 놈을 내 앞에 얼씬거리게 하지 마라

7)  Speed, adaptability, cruelty 속도 성, 적응성, 잔인성

8)  Do not make your presence known. 모습을 나타내지 말라

9)  Partially, significantly 부분적으로, 중요하게

10) Mind can be easy to persuade anything. 마음만 먹으며 무슨 일이든 쉽게 설득시킬 수 있다

Posted by 윤강로

[(Netflix영화영어 Part XXVI) 마음에 팍 꽂히는 생동감 만점 수준급영어표현(Marco Polo시리즈)]

 

 

<영어 항해/Sailing to the Sea of English/Marco Polo 6>

 

1)  By chance 얼떨결에

2)  Dreamless 꿈도 없는

3)  Patron and benefactor 후원자 겸 은인

4)  If an honest man says nothing, you see his heart. Perhaps he sees something we do not see. 정직한 사람이 아무 말도 안 한다면 그의 마음을 보아라. 아마도 그는 우리가 보지 않는 무언 가를 보고 있는 것이니까

5)  An absence of words speaks louder. 침묵은 더 큰 소리의 반향이다

6)  One more step than current fate 현재 처한 운명보다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것

7)  Does my husband require my assistance, my fierce Mongolian warrior? 용감무쌍한 몽골 전사인 내 남편이 내 도움을 원한다구요?

8)  So many will perish tomorrow. 내일이면 많은 사람이 사라질 것이다

9)  It’s no good in anything until it is finished 끝날 때까진 어떤 것도 좋다고 할 수 없다

10)          My disregard of it? 내가 그것을 무시한다고?

 

 

Posted by 윤강로

[윤강로영어 시즌2(생동감이 차고도 넘치는 영어번역(Dynamic English Translation) 및 참신한 영어통역(Charming English Interpretation)실화(Episode)]

 

*생동감 있는 우리말과 번역 참 통역

 

영화 미나리(Minari)를 통하여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한국영화사상 금자탑을 이룩한 윤여정 여배우가 Best Supporting Actress Award(조연상)수상소감메시지 표명 영어가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훔쳤다고 한다.

 

윤여정 배우의 기나긴 영화와 영어 여정을 통해 체득한 그녀만의 독특한(~이크/Unique)한 내공이 한데 합쳐져 나온 진솔하고 현장분위기를 압도하는 쉬운 영어 소감이었지만 세계인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영어소감메시지가 자못 인상 깊었다.

 

필자는 특히 우리말 표현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우리말 표현은 V.I.P. , 살아 숨 쉬듯 생동감 있게(Vividly), 그 표현을 들으면 감동과 감흥이 함께 어우러져 감명 깊게(Impressively), 또한 마음에 담긴 속내까지 은연중에 정확하게(Precisely) 전달되는 지구상에서 인류가 떠들어대는 수천 가지 언어 중 한국어야말로 언어 중에 백미(Best of the Best)라고 자부한다.

 

정말이지 필자도 여러 개 외국어를 배우고 구사하고 있지만 한국어처럼 심오하고(profound) 심금을 울리는(touching heartstrings) 외국어를 듣고 느껴본 적이 없다.

 

이 세상의 어떠한 종류의 소리도 발음이 다 되고, 심지어 바람소리, 동물 울음소리 등도 우리말로 표현하고 발음해야 감칠맛(savory taste)도 나고 생동감(vividness)이 전해진다.

 

색깔 표현은 그 어느 외국어도 우리말처럼 다양하게 묘사 되질 않는다. 필자는 가끔 유행하고 있는 재미난 우리말 표현을 딱 들어맞고 감칠맛 나는 영어 표현으로 옮기는 시도를 많이 해본다. 한 가지 재미난 표현과 비슷한 영어표현을 찾는 데 34일이 걸린 적도 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가 그것이다. 번역은 대충 그 의미만 비슷하게 맞도록 뜻만 통하면 되지만, 참 번역은 느낌까지 살아 숨 쉬도록 옮겨야 하는 것이다. 34일 동안 틈만 나면 고민(?)에 빠졌다.

 

「지성이면 감천이다.(Sincerity Moves Heaven). 4일째 되는 날 갑자기 하늘에서 계시(Revelation)가 마음속으로 전달되었다. 실제로 경험한 체험 이야기이다.

 

언제 어디서나 이 세상에서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34일간 몰두하여 적확한 표현을 알려주십소사!’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4일째 되던 날 「노래는 노래로 풀거라.」라는 계시(revelation)를 받자마자 1960년대 영국의 4인조 록 그룹인 비틀즈(Beatles)의 “Yesterday”의 선율(Melody)과 가사(Lyrics)가 즉시 떠올려졌다.

 

Yesterday love was such an easy game to play~ 바로 이거다. 즉시 이를 응용한 표현이 탄생하였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 Love is not such an easy game to play

 

1970년대 미국의 지미 카터(Jimmy Carter)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故 박정희 대통령께서 당시 통역을 담당한 최광수 의전수석에게 「임자, ‘인권 좋아하시네를 영어로 생각해보도록 하시오」라고 주문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책을 보고 알았다.

 

과연 “인권 좋아하시네”를 뭐라고 영어로 통역했는지 필자로서는 알 수가 없는 노릇이지만, 한 번 정확한 번역을 시도해 봤다.

 

필자가 1976년도 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입학시험을 치를 때 나온 문제가 머리에 떠올랐다. 「세상살이는 겉보기와는 다르다 = There is more to life than meets the eye」 이 표현에 대입하여 보았다. 「인권 좋아하시네 = Remember, there's more to 'human rights' than meets the eye

 

그러면 「못 먹어도 고!」란 표현을 참 번역한다면? 참 듣기는 쉽지만 번역하는 것이 간단치 않았다.

 

상황 별로 응용해서 쓰면 여러 가지 표현이 가능하겠지만, 예를 들면, 「내일 소풍은 못 먹어도 고야!」라고 한다면 「We're going on a picnic, rain or shine!」이라고 번역하면 되지만 모든 상황에서 공통으로 통용되도록 참 번역을 한다면? 다시「계시」(Revelation)가 내려왔다.

 

18세기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 겸 비평가인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유명한 글귀 The show must go on!이 떠올랐다. 정말이지 이 말이면 「못 먹어도 고!」와 거의 필적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대형서점에 가보면 영어회화, 영어표현과 관계된 영어책의 수와 종류가 100m 달리기가 가능할 정도로 「우후죽순(to spring up like so many mushrooms after rain)」처럼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필자도 「우리말 표현에 딱 들어맞는 영어 표현 3000가지」를 실생활과 현장 경험 등을 통해 취합해 놓고 출판하려고 벼른 지 어언 20년이 넘어 가건만, 영어책 출판해서 공연히 이윤창출이 안 되면, 정성들인 출판사 쪽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벌써 30년째 보류 중(in suspension and reservation)이다.

 

필자가 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 국제사무차장(Deputy Secretary General) 시절인 1999년도에 제109 IOC 총회를 서울서 개최키로 하고 실무 총괄 준비 및 조직 운영 책임을 맡았었다.

 

의전 요원(protocol personnel/assistants)을 선발하기 위하여 서울에 있는 8대 유명 대학교에 해당 대학으로 국제적으로 국가를 빛낼 수 있는 외국어에 능통하고 용모 단정한 여대생 자원봉사자 선발을 의뢰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애초 참석 예정인 110명 정도의 IOC 위원 수행 통역과 안내 데스크 및 공항 의전 요원 등 150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했는데, 각 대학교에서 추천된 인원은 1,000여 명에 육박하였다.

 

다시 재조정하여 500명으로 줄이고, 최종 면접시험을 통해 150명만 선발키로 했다. 한 번 면접에 15분당 10명씩 15회에 걸쳐 외국어(영어, 불어, 서반아어, 독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등)로 필자가 주로 인터뷰를 하면서 채점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어, 불어, 서반아어 등은 필자가 직접 구사하면서 면접을 했고, 나머지 언어는 서류전형 및 신청자가 해당 외국어로 말하도록 하면서 능통 정도를 가늠했다. 필자는 깜짝 놀랐다.

 

지원자 500명 중 영어의 경우 대부분의 신청자들의 발음(pronunciation), 억양(accent and intonation) 및 유창함(fluency)이 거의 본토인 수준이었다.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흐뭇하게 생각했다.

 

필자의 학창시절에는 영어로 인사말과 자기소개 정도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영어 전공자가 그리 흔치 않았던 터라 지금과 비교해보니 격세지감(completely different age)으로 느껴졌다.

 

필자가 KOC 국제 업무를 맡으면서 수많은 VIP 통역과 번역을 도맡아 해 왔지만, 참 통역, 참 번역의 길은 멀고도 먼, 평생 연마하고 겸허히 노력해야만 그 참 경지에 들어서고 맛깔스런 우리말 표현과 잘 어우러진 외국어가 탄생하는 것이리라.

 

(1983년 무렵 Gian Carlo Brussati 국제펜싱연맹<FIE>회장<사진 위 좌측> Sven Thofelt 국제근대오종 및 바이애슬론<UIPMB>회장<사진 아래 좌측> KOC방문시 정주영 대한체육회장 겸 KOC위원장과의 면담 통역 중인 필자<가운데>)

 

필자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1993년부터 유치가 결정된 1995년까지 부산을 수십 차례 왕복하면서, 아시아 각국 올림픽위원회 수뇌부(office-bearers)들과 부산 아시아게임 유치위원장(우병택 제1대 부산광역시 의장 역임) 및 부산시장(김기재 국회의원 역임)의 예방 시 통역에 얽힌 일화를 소개해볼까 한다.

 

우병택 유치위원장께서 외국 인사들과의 공식 만찬 시 인사말로 운을 떼었다. 「이렇게 협소한 자리에 왕림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들을 모시고….」 통역은 본토인의 발음을 방불케 하고 영어구사력도 뛰어난 외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하고 온 여성 통역이었는데, 갑자기 영어 통역이 안 나오고 침묵이 흐른 것이다.

 

왜일까? 필자가 그 여성 통역을 의아하게 쳐다보자, 모기만한 소리로 「협소한이 무슨 뜻이죠?」라고 되묻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통역이든 번역이든 우선 우리말 어휘력과 표현력이 수준급이어야만 어떤 경우라도 통하는 것이다. 「통 하였느냐?

 

필자(외대 동시통역대학원 영·불과 2기 출신)는 최초로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의 곽중철 교수(통·번역대학원장)의 부탁을 받고, 통·번역 대학원생 특강을 나간 적이 있었다. 국제스포츠외교관행과 현장경험, 스포츠 용어 등에 대해 강의하였고, 끝날 무렵, 수강생들에게 사자성어 몇 가지를 물었으나, 10%정도 밖에 이해하지 못했다.

 

물론, 기타 전공 분야에는 뛰어난 소양과 어휘력과 순발력을 겸비하고 있겠지만, 사자성어/고사성어 등 흔히 쓰이는 압축된 표현 어휘는 등한시했거나, 관심 부족이었으리라.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