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9. 2. 15. 17:00

[2032년 남북한 올림픽공동유치 Bench Marking  Point 제1편 평창2018 동계올림픽유치성공분석 (윤강로)토론회(Arirang TV)동영상]

 

2011년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3수 도전 만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유치 성공을 계기로 유치성공요인 분석 및 향후 대회조직운영을 위한 의견개진내용을 아리랑 TV 초청 토론 좌담회에서 나눈 바 있습니다.

평창성공스토리 아리랑 TV In Focus 영어대담프로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

 

 

 

 

 

3수 만에 압도적인 표 차이(63:25:7)로 세계 동계스포츠강국들인 독일(뮌헨)과 프랑스(안시)를 물리치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우뚝선 평창2018의 유치성공 스토리는 언제나 다시 들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2010년 및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으로 유치활동현장을 다니면서, 거의 따 놓았던 승리를 번번히 2차 투표에서 역전패하여 분루를 삼켰던 경험을 곱씹어 볼 때 2018년 평창의 "더반 대첩"은 국제 스포츠외교사에 압권이었습니다.

2018년 평창유치과정에서는 유치위 국제자문역으로 공식적인 국제행사 보다는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그간의 경험과 인맥을 최대한 살려 "한 알의 밀알" 역할을 하였습니다.
 
더반 현장에 가보지 못한 숨은 이야기는 나중에 회고담으로 하기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국내에 남아 KBS TV, KTV, KBS 라디오, 아리랑 TV, 국민일보 등에 무더기로 출연하여 시청해 주신 국민들과 함께 이야기 보따리를 풀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었고 그 은혜와 축복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남아공 더반에서 평창승리가 확정된 다음 날(7월8일) 아리랑 TV In Focus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영어로 평창 성공 스토리에 대해 함께 되집어 보았습니다.

Posted by 윤강로

 

아래 글은 <YBM SISA> English World(영어 세계)에 개재되었던 내용입니다.


*Dreaming dreams in English(영어로 꿈을 꾸어보세.)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외국 한번 나가보지 못한 '신토불이', '토박이', '토종' 영어학도였지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꿈속에서 외국인과 나도 모르게 거의 자유자재로 영어가 되더라고요. 그 이후 자신감과 함께 '한 영어'를 하게 된 셈이라고나 할까요? 여러분들도 반드시 그런 날이 오게 된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Sincerity moves heaven.)

"
영어에는 왕도가 없도다."(There is no royal road to learning English.) 이 말은 제가 중학교 시절 영어공부를 시작할 무렵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이야기였어요. 전 그 시절 그래도 왕도를 찾아 다녔지만 남는 것은 '허송세월'이란 단어뿐이었죠.

그래서 터득해낸 방법이 영어 교과서는 물론 참고서에 나오는 단어, 숙어, 표현 등을 몽땅 외워버리는 것이었답니다. 그 결과 각종 영어시험 성적에서 제법 좋은 성적을 얻으면서 영어에 자신이 붙게되었죠.

그러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재학시절 외국인교수와 대화하는 첫 수업시간에 하고 싶은 말 한마디로 못하는 자신을 보면서 한심하게 생각했죠.

*Mimicking and memorizing(
흉내 내고 암기해 따라 하기)

결국 다시 찾은 방법이 '외국인 찾아 삼 만리.' 그 당시(1970년대) 배낭여행 같은 낭만적 해외여행은 꿈도 꿀 수 없었고 국내에서 당시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위치한 미국봉사기관인 U.S.O.(United Services Organization)홀홀 단신 찾아가 자원봉사자(Volunteer)로 용감하게 지원하여 매 주말마다 펄펄 살아 숨쉬는 실전영어를 익히게 되었답니다.

영어로 전화받기, 때론 관광가이드로 판문점(JSA: Joint Security Area) 이나 경주 등 관광지를 돌며 갈고 닦았던 국사실력에 미리 준비한 영어시나리오로 설명과 해설을 겸한 떨리는 영어 브리핑을 하게 되었지요.
우리나라 역사와 상황을 설명하는 일은 영어실력을 일취월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요.

특히 미국 도처에서 온 미국인 그리고 영국인들의 여러 가지 다양한 액센트와 발음 그리고 어휘 구사력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습득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때마다 메모지, 수첩 등은 살아있는 표현을 현장에서 담아내는 '영어 보물 만들기'에 필요한 필수도구로써 혁혁한(?) 공헌을 한 셈이었죠.

이러한 현장 학습 덕분에 저는 나라에 따라, 지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르게 눈 높이 맞춤 식 영어를 구사하게 된 계기가 되어 대학과 군대제대 후 스포츠외교관으로 세계 각국 사람들과의 소통 시 어느 나라 어떤 사람과도 어휘수준과 소통가능 발음 등으로 무장 된 전천후 국제소통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러한 습관은 USO자원봉사자 시절 많은 외국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발음을 흉내 내고 암기했던(mimicking and memorizing)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
삼 인행 필 유 아사(三 人行 必 有 我師)'(세 사람이 함께하면 반드시 그 들 중에 자기 스승이 있느니라.) 지구촌 국제소통과정에서 만나는 모든 이가 스승이요 친구가 되는 법이죠.
매번 메모해 둔 단어들을 시간 날 때마다 외우고 그 말을 했던 외국인의 발음과 액센트 그리고 인간미를 음미해 가며 떠올리고 흉내 내서 연습을 한 셈이죠.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Man propose, God dispose.(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타고난 재능보다는 갈고 닦은 후천적 재능이 더 빛나고 우수해 지는 거 아니겠어요? 무엇이든 잘하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즐기는 마음으로 갈고 닦아야 윤이 나고 신바람이 나는 법이죠.

식사를 거르면 배고픔이 따르고 잠을 제대로 자지 않으면 피곤함이 따르듯이, 그날그날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하듯이, 그리고 외국어 공부를 하루라도 건너뛰면 허탈감이 생기도록 일상생활화 한다면 모든 외국어는 곧 모국어의 다른 모습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에요.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법'이고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니까요.

윤강로 Olym.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9. 2. 15. 14:44

 

 

한국에서 태어나 외국유학 한번 못 해보고 '영어의 달인'(조선일보)이란 호칭까지 듣고보니, 쑥스럽기도 하고 과분하기도 합니다.

년 전에 EBS TV 특강 (토종영어고수의 공부비법/ 나의 영어 완전 복기)에서 생생한 토종영어이야기 특강에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
동영상을 기술적으로 화면에 옮겨 놓기가 어렵군요. 혹 관심 있으시면 YouTube에서 "윤강로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전편 및 후편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달인의 경지'에 도달하려면 영어를 날마다 부담 없는 생활의 일부로 호흡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 꾸준함이 필요하답니다.

영어는 학원이나 방송이나 책으로 수업하여 마스터하는 게 아니라는 건 경험과 시행착오로 잘 아시죠?

자기분야에 관계된 이야기와 업무, 또는 숙제를 하다 보면 늘게 되어 있는 거랍니다.(제 경험철학 중에서...)

별도의 영어공부는 부담되고 시간내기 힘들고 영~ 능률도 안 오르고, 진도 나가는 것도 시원치 않고 무엇보다 실천하기 어렵고 짜증나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자기가 편하고 익숙한 영어체험 실전세계를 그대로 수 많은 과정을 통해 단련하고, 수련하고 무엇보다도 대기 중의 공기를 들여 마시듯 의식하지 않고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주고 받다 보면 그 과정이 곧 영어 수련이요, 그 자체가 훈련 겸 숙달모드가 되는 거랍니다.

이렇게 하여 어느 정도의 뜸들이기 기간이 지나가고 나면 그 과정으로부터 열리는 열매의 달콤함을 느끼고 음미하게 되지요.

그럴 때 어느덧 주위에서는 '영어 잘 하는 부류'로 통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모든 외국어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우선 익숙한 기본 단어와 흥미로운 문형을 찾아서(search), 자연스럽게 외우고(memorize), 대화체 내용을 흥얼거리며 흉내내보고(mimic), 실전에 응용(apply)하다 보면, 그냥 걷는 습관처럼, 자전거타기처럼 저절로 몸에 배고(habituated) 노래가사처럼 흥얼거리게(murmur)되고 그러면 그 자체로써 평소에 외국인과의 막히고 불통상태였던 대화(dialogue)와 회화(conversation)가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이루어 지기 시작하지 않을까요?

 

"아픈 만큼 성숙하리니."(No pains, no gains.)
"
결코 부담스러워하지 말지어다!"(Never feel pressed!)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나니."(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아니겠느뇨?"(It takes more than pearls to make a necklace.)
"
인생이란 폭풍우가 멈추길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폭풍우 속에서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것이 아니겠는가? (Life is not about waiting when the storm is over, but about dancing in the storm.)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