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9. 2. 2. 18:41

[(스포츠외교 특집) 삼성 이재용(Jay Y LEE) 부회장 이건희 회장에 이어 한국 IOC위원으로 가는 항로가 열릴까?]

 

 

*순서:

가. Thomas Bach IOC위원장의 최근 방한(2018 123~4) 목적과 일정

나. Bach IOC위원장의 한국 IOC위원 추가선출관련 행보

다. 남북한 IOC위원 선출현황 및 현재 상황

라. Bach IOC위원장의 한국 신임 IOC위원관련 추정 복심

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외신보도 내용

 

*내용:

 

1.   Thomas Bach IOC위원장의 최근 방한(2018123~4) 목적과 일정

 

Thomas Bach IOC위원장이 일본 Tokyo에서 연이어 열린 ANOC총회(11월 말),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 IOC조정위원회 및 IOC집행위원회 참석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 삼성과 IOC글로벌 올림픽 TOP파트너 계약갱신(2021~2028) 서명 식과 더불어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하여 문희상 국회의장 등 여당 야당 국회의원 등과 국회 사랑채에서 07:30부터 조찬을 겸한 회동이 지난 2018124일 있었습니다.

 

123() 16:50 입국

124() 14:00 출국

 

국회방문 시 그는 홍영표 원내대표(더불어 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김관영 바른 미래당 원내대표 그리고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여러 정당 그룹 지도자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평창2018 성공개최 및 IOC와 대한민국 간의 협력관계를 논의하기 위한 연설을 한 바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IOC Website)

 

 

IOC홈페이지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바, 한국정당지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2032년 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a joint organisation of the Olympic games2032)가 평창2018에서 시작된 평화를 향한 과정이 2032년 올림픽의 성공 개최로 이어지게 되는 것으로 세계 만방에 보여주는 위대한 징표가 될 것(a great symbol to show to the world that the peace process which started with the Olympic Winter Games PyeongChang 2018 would come to a successful end with the Olympic Games in 2032)이라고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2032년 올림픽 남북한 공동유치 및 개최에는 한 목소리로 화답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그 장면 떠올라 좋았습니다.

 

Bach IOC위원장은 IOC가 남북한 NOCs 및 남북한 정부대표들과 2019년 초 Tokyo2020올림픽과 그 너머를 향해 강화된 미래협력 지향(about enhanced future cooperation, with a view to the Olympic Games Tokyo 2020 and beyond) 관련회담을 가질 것(the IOC will hold talks with representatives of the NOCs and governments of both countries in early 2019)이라고 발표하기(announced)도 하였다고 합니다.

 

2.   Bach IOC위원장의 한국 IOC위원 추가선출관련 행보

 

그렇다면 Bach IOC위원장이 직접 방한하여 삼성과 글로벌 올림픽 TOP파트너 마케팅 계약연장선상에서 별도로 연계하여 삼성수뇌부와 모종의 대화도 함께 추가로 공유했으리라는 추측내지 억측이 가능합니다.

 

Bach IOC위원장은 2017년 평창2018 준비상황 점검 차 방한하여 청와대를 예방하여 문재인대통령과 만나 평창2018관련 주제 등으로 환담하였으며 당시 자진 사임한 이건희 IOC위원 후임문제도 거론되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물론 이 자리에서 후임 한국 IOC위원 거론여부와 상관없이 IOC2018 2월 평창2018개회식 직전 열린 IOC총회는 물론 2018 10 Buenos Aires개최 IOC총회에서도 한국출신 추가 IOC위원을 선임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소수의 국내 인사가 IOC위원후보 리스트 포함을 염두에 둔 행보가 있었지만 아직 Bach IOC위원장의 흔쾌히 내락한 흔적이 없어 보입니다.

 

 

3.   남북한 IOC위원 선출현황 및 현재 상황

 

1996년 아틀랜타 백 주년 올림픽 직전 열린 IOC총회에서 당시 사마란치 IOC위원장의 발의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북한의 장웅 당시 북한 NOC서기장(사무총장)을 각각 남북한 IOC위원으로 동시에 선출한 바 있습니다. 

 

이제 이건희 IOC위원은 2017년 자진사임, 북한 장웅 IOC위원은 80세로 2018년 말 정년 퇴임함으로 남북한 공히 개인자격 IOC위원자리가 공석이 되어 버린 타이밍입니다.

 

물론 한국의 경우 8년 임기의 유승민 선수자격 IOC위원(2016~2024)이 유일하게 IOC위원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024년까지이며 올림픽헌장규정상 개인자격 IOC위원과는 다른 카테고리의 자리입니다.

 

원래 IOC위원선출은 IOC위원선출위원회(IOC Members Election Commission/위원장: 영국 Princess Royale Anne 공주)에서 위원장 포함 5명의 위원들이 IOC위원 후보에 대한 사전정지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후 검증이 끝나면 IOC집행위원회에 해당후보대상들을 일괄 추천한 후 최종선별작업에 이어 상정하게 되고 IOC집행위원회가 승인하며 이어지는 IOC총회에서 IOC위원 전체의 투표를 거쳐 과반수(50%+1)만 획득하면 신임 IOC위원으로 확정 됩니다.

 

이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IOC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하게 되어 있는 것으로 예단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IOC위원장이 기피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후보는 최종후보검증리스트에 고려되어 포함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인지상정일 것으로 간주됩니다.

 

현재 2019년도 신임 IOC위원 후보선출과정은 IOC위원선출위원회(2019년 초)-IOC집행위원회(3월중)-IOC총회(6)의 로드 맵(Road map)이 그려집니다.

 

그리 되려면 2018 12~2019 2월까지 사전정지작업이 모두 종료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스포츠외교가 제자리 걸음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2032년 올림픽 남북한 공동유치가 성사되려면 남북한 공히 스포츠외교관의 꽃이라고 불리는 IOC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4.   Bach IOC위원장의 한국 신임 IOC위원관련 추정 복심

 

한 소식통에 의하면 평창2018 기간 중 한국의 추가 IOC선출관련 질문에 대하여 지금 거론하면 논란거리”(controversial)가 될 수 있다고 묘한 여운을 남기는 답변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후문으로 회자(膾炙)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Thomas Bach IOC위원장은 한국의 어떤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을지 가 자못 궁금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의 글로벌 올림픽 마케팅 TOP파트너 계약연장 서명 식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Thomas Bach IOC위원의 한국의 추가 IOC위원선출관련 복심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1996년 신임 IOC위원으로 선출된 이건희 회장이 IOC위원 선출 대략 1년 만에 사마란치 IOC위원장의 삼성전자의 IOC 마케팅 TOP파트너 제의에 1997 5월 전격적으로 수용하여 삼성이 올림픽운동 글로벌 마케팅 스폰서가 된 바 있습니다.

 

IOC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위상홍보와 기술력에 힘입어 이후 삼성 (당시 Anycall 제품)휴대폰은 스웨덴의 Ericsson과 미국의 Motor Roller 및 일본의 유명휴대폰 등 굴지의 세계적 휴대폰회사 제품을 세계시장에서 기존 시장판도를 뒤흔들어 압도하고 핀란드의 Nokia 다음으로 자리매김하다가 그 후 미국의 Apple사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제1위를 공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IOC는 이건희 회장의 IOC위원 직 사임으로 인해 삼성이 IOC TOP파트너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조만간 계약을 종료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IOC로서는 삼성과의 지속적인 파트너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명분과 관계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남북한 정상이 선포한 2032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남북한 공동유치와 연계하여 IOC로서도 유치성공요건 중 하나로 IOC TOP파트너의 중요성을 함께 고려하고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할 때 IOC 위원장의 입장에서도 가능한 삼성 쪽 인사, 그것도 사실상 삼성그룹의 후계자 (Heir Apparent)인 이재용 부회장을 최우선 선호 IOC위원후보로 염두에 두지 있지 않을까 추정이 되는 시점입니다.  

 

(사진출처: IOC Website)

 

 

5.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외신보도 내용

 

 

2018124일 자 한 외신은 한국미디어보도를 인용하여 삼성이 당초에는 IOC와의 파트너 계약 갱신여부에 대해 저울질하였었던 것으로 암시하였었다(South Korean media reports had suggested that Samsung had initially been weighing up whether to renew the partnership with the IOC)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암시는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몇 년간 부친인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인해 사실상 삼성의 총수역할을 하고 있으며 1년 간 복역한 것에 연유하여 보도된 것(This was reportedly due to Jay Y. Lee, who has been the de facto head of Samsung in recent years due to illness suffered by his father, being jailed for around a year)이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재판에서 5년 징역형을 받은 바 있었는데 그 이유는 탄핵 닫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문역인 최순실에게 지원부탁 조로 행한 뇌물수수혐의에 대한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He was initially handed a five-year prison sentence in 2017, after being found guilty of giving bribes to solicit support from ousted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and her “advisor” Choi Soon-sil)이라고 외신은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는 또한 횡령, 위증 및 해외로의 재산도피 혐의로 기소된 바 있지만 항소에 착수한 바(He was also convicted of embezzlement, perjury and hiding assets overseas, but launched an appeal)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한국의 항소고등법원은 지난 2월 형량을 반으로 줄여 주었으며 나머지 잔여 형기는 집행유예 되었는데 이로써 그는 더 이상 복역할 의무가 없어진 것을 의미하는 것(A South Korean appeals court reduced sentence by half in February, with the remainder suspended which meant he was not required to serve any further jail time)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띠라서 만일 이재용 삼성부회장이 IOC위원으로 선출되기 위하여서는 집행유예를 넘어 한국경제 살리기 특별사면복권이 마지막 관문으로 사료됩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IOC Website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