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및 2034년 동계올림픽개최지결정행로(Roadmap)와 향방(Future Course)은?
[2030년 및 2034년 동계올림픽개최지결정행로(Roadmap)와 향방(Future Course)은?]
2020년 2월14일 한 외신기사 제목은 “왜 Salt Lake City(SLC)가 2034년동계올림픽유치가 확실할 것이라고 할까? (Why Salt Lake City Will Almost Certainly Host The 2034 Winter Olympics.)였다.
그러면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는 유예하는 것일까? 그렇단다. (Not in 2030) 심지어 유치 그 자체로도 시도하지 않는다고 한다(Not even with a bid, per se.)
2034년 제27회 동계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해(to celebrate the Games of the XXVII Olympic Winter Games) 전 세계선수들이 미국Utah주 Salk Lake City로 초대 받을 것이라고 한다
Utah주가 올림픽대회 프로젝트를 관리 감독하기 위해 결성된 Utah위원회의 새로운 명칭이 눈에 띈다: “Salt-Lake City-Utah Committee for the Games’
이러한 명칭에 년도 표기가 없으며(no mention of a year) 심지어 유치(bid)라는 단어조차도 안 보인다. 미국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와 Utah 주가 관여하는 전체 과정은 미국대상 2034년 동계올림픽 타깃사업착수 때부터 조심스럽게 편성되어(carefully orchestrated from the outset to target) 왔다. 게다가 얼굴 찡그리게 하고 질질 끄는 유치과정에서 발생하는 알력이나 그 가능성조차 피하기 위하여서(to avoid any friction and the possibility of an ugly, drawn-out bid process)인 것 같다
2020년 2월12일(수) 64명의 인사들이 유치과정에 시동을 걸어왔으며 Utah주 수도(SLC)에 “미래 올림픽”(future Games)를 가져오도록 할 그룹 멤버들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상황전개는 USOPC가 갑작스럽고 단기간의 미국 내 유치선발과정 후(after a sudden and short domestic selection) Colorado 주 Denver를 제치고 SLC를 선호유치후보지(its preferred bidder)로 점 찍은 지 꼬박 14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발생한 것이란다.
Rice-Eccles Stadium and 2002 Olympic Cauldron in Salt Lake City. SLC 2002 generated an operational surplus of over USD $50 million.(SLC2002동계올림픽 당시 개 폐회식장으로 쓰였던 Utah 주립대학교 내 Rice-Eccles 스타디움과 올림픽성화대 사진-SLC2002대회는 US$5천만불(<약 600억원>이상의 운영비 흑자를 발생시켰다/출처: insidethegames)
Utah주의 이러한 향후 동계올림픽유치 계획발표가 공교롭게도 일본 NOC가 Sapporo2030동계올림픽유치 승인(endorsement)후 고작 2주만에 이루어졌다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apporo2020은 지금까지 공식승인을 받은 유일한 유치후보로서 유망한 선두주자가 되었다.
Sapporo2030는 2026년 동계올림픽유치과정에 유망한 경쟁주자로 참여하였다가 어느 날 2026년보다 지역에 주요철도서비스 완공과 맞아 떨어지는 2030년 동계올림픽이 더 나은 선택일 것이라고 암시한 바 있었다. 그 때 지진 발생으로 그 지역을 강타하여 사상자 피해를 유발하였고(an earthquake hit the region causing death and damage) 그 계기를 빌미로 관계자들은 지진복구노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2026년동계올림픽유치계획 취소하고 대신 결승라인을 2030년으로 순연한 것이다.
Niseko Ski Resort, About 100 km from Sapporo, could host Alpine events at 2030 Olympic Winter Games (Niseko Resort Photo)(삿포로에서 약 100km떨어진 곳에 위치한 Niseko 스키 리조트-2030년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종목 예정지/출처: insidethegames)
2020년 초 Katsuhiro Akimoto 삿포로시장이 Thomas Bach IOC위원장과 Lausanne에서 만나 유치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삿포로2030는 Bach IOC 위원장으로부터 “삿포로 관계자들이 훌륭한 동계올림픽을 조직할 수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I am very confident that they could organize an excellent Olympic Winter Games)라고 주장한 바와 같이 ‘힘차고 분명한 지지’(a ringing endorsement)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apporo는 이후 미국SLC 및 스페인의 Barcelona-Pyrenees와 함께 미래동계올림픽개최지 선병위원회 Octavian Marariu로부터 가능한 2030년 동계올림픽관심후보지로 거명되었는데 이 세 곳 각각 2030년-2034년-2038년 동계올림픽에 대하여서도 가능성 및 의사타진 대화가 시작되었다고 부연 설명하였다.
IOC Future Host Commission for Winter Games Chair Octavian Moraiu addresses IOC Session in Lausanne, Switzerland January 10, 2020 (Photo: Christophe Moratal/IOC)(2020년 1월10일 Lausanne개최 IOC총회에서 Morariu미래동계올림픽개최선별위원장이 보고하고 있다/출처: IOC Website)
삿포로2030는 초반 선호주자(early favorite)로 간주 받고 있으며 나머지 두 후보지들은 아직 옵션 및 혼재된 우선순위들에 대한 저울질이 계속되고 있는 것(as the other two cities continue to weigh options amid mixed priorities)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USOPC는 2026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에는 참여조차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2026년 동계올림픽유치 후 준비과정이 2017년 선출된 LA2028하계올림픽조직과 오버랩 되기 때문이었으리라.
2026년동계올림픽개최지 신청마감일 전날 밤, USOPC는 IOC에 서한을 발송하였는데 그 내용은 미국이 가까운 장래에 동계올림픽개최에 관심이 있다라는 것으로 이는 IOC가 Paris2024및 LA2028동시선출 연장선 상에서 추후 2026년 및 203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도 동시에 선출할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방어적 포석으로 보였지만 실제로 그러한 동시선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IOC는 향후 올림픽관련 경비절감과 지속가능성을 놓고 제정적 위험도가 극히 제한적이고 세계수준의 경기장들이 검증 받아 양호하게 유지보수상태에 있는 SLC를 선호할 명분이 다분하고 이러한 다양한 조건을 구비한 개최후보도시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SLC는 IOC가 신설한 ‘미래올림픽개최지선별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의 입맛에도 딱 맞아 떨어질 공산이 큰 후보지이기도 하다.
향후SLC동계올림픽은 이미 주정부와 시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대중적 지지도도 강력하다고 한다. 따라서 개최후보지의 지역반대여론이 없으며 다른 여건들도 훌륭한 SLC에 대하여 USOPC가 그런 것처럼 앞으로 IOC도 찜하고 싶어할 것은 불문가지다.
USOPC가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를 꺼려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면 그것은 LA2028하계올림픽에 참여할 미국의 굵직한 세계적 및 국내 스폰서들의 짧은 인터벌로 인한 마케팅수입 감소요인일 것이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판단해 볼 때 미국의 입장에서는 2030년보다는 2034년 동계올림픽이 기왕이면 다홍치마일 것이다.
*References:
-GamesBids.com
-IOC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