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마음씀

우리들교회 2021년 9월12일 주일예배말씀요약(사도행전 27: 9~ 26/유라굴로 광풍/이태근목사)

윤강로 2021. 9. 14. 09:52

[우리들교회 2021912일 주일예배말씀요약(사도행전 27: 9~ 26/유라굴로 광풍/이태근목사)]

 

 

<사도행전 27: 9~ 26>
  

9절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Much time had been lost, and sailing had already become dangerous because by now it was after the Fast. So Paul warned them)

10절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Men, I can see that our voyage is going to be disastrous and bring great loss to ship and cargo, and to our own lives also)

11절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But the centurion, instead of listening to what Paul said, followed the advice of the pilot and of the owner of the ship)

12절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Since the harbor was unsuitable to winter in, the majority decided that we should sail on, hoping to reach Phoenix and winter there. This was a harbor in Crete, facing both southwest and northwest)

13절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When a gentle south wind began to blow, they thought they had obtained what they wanted; so they weighed anchor and sailed along the shore of Crete)

14절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Before very long, a wind of hurricane force, called the "northeaster," swept down from the island)

15절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The ship was caught by the storm and could not head into the wind; so we gave way to it and were driven along)

16절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As we passed to the lee of a small island called Cauda, we were hardly able to make the lifeboat secure)

17절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When the men had hoisted it aboard, they passed ropes under the ship itself to hold it together. Fearing that they would run aground on the sandbars of Syrtis, they lowered the sea anchor and let the ship be driven along)

18절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We took such a violent battering from the storm that the next day they began to throw the cargo overboard)

19절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On the third day, they threw the ship's tackle overboard with their own hands)

20절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When neither sun nor stars appeared for many days and the storm continued raging, we finally gave up all hope of being saved)

21절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After the men had gone a long time without food, Paul stood up before them and said: "Men, you should have taken my advice not to sail from Crete; then you would have spared yourselves this damage and loss)

22절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But now I urge you to keep up your courage, because not one of you will be lost; only the ship will be destroyed)

23절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Last night an angel of the God whose I am and whom I serve stood beside me)

24절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and said, 'Do not be afraid, Paul. You must stand trial before Caesar; and God has graciously given you the lives of all who sail with you)

25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So keep up your courage, men, for I have faith in God that it will happen just as he told me)

26절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Nevertheless, we must run aground on some island)

 

 

<Prologue>

 

하나님 아버지 일 년 365일이 평온하기를 원하지만 봄여름 가을겨울 날씨의 변화가 있는 것처럼 강풍이 불어올 때가 있습니다. 많은 지체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어떻게 평정심을 찾고 일상의 은혜를 누리며 살 수 있을지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할렐루야. 네 지난주 말씀에 다시 살펴야 할 마케도니아가 있고 신경 써야 할 로마가 있다고 했습니다. 담임목사님이 4주간의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하셨습니다. 이제 출타하시면 부목사 입장에서는 살짝 방학 같은 느낌이 있는데 딴짓 하지 말라고 있으라는 의미로 주일 설교를 맡았습니다. 주신 말씀으로 민산이 이야기를 하고 다음 주는 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민산의 아빠로 지금은 두 아이의 할아버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디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손주가 돌아다니다 보니 저의 공간이 사라지고 흔적만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들 부부에게 안방을 내어주고 누운 이에게 빼앗기다 보니 제공 간은 침대만 남았습니다. 며느리가 들어와서 살게 되었을 때 걱정되었습니다.

 

도로 4대가 되었고 20살짜리 아내가 4대 시집살이를 살게 되어 불쌍하였습니다. 며느리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생활을 잘하는 거예요 제가 요즘 시집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큰 목소리 사람이 며느리입니다. 아이들 밥 먹이는 것으로 전쟁을 치르고 밑에 집에서도 그렇게 소리 지르냐고아이 키우다 보니 협박과 야단이 지속되는데 침대에 있으면 혼나는 것 같아 출근합니다. 이래저래 불편해 지긴 했습니다. 하나도 힘들지 않죠. 예전의 아내와 함께 민산이 잡으러 다니느라고 추격전 하던 걸 생각하면 배부른 시절입니다. 저도 너무 알기에 이래저래 감사한 것밖에 없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수많은 풍랑과 강풍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오늘 설교도 유라 굴로 광풍(hurricane force called ‘Northeaster’)입니다. 그런데 매우 따스한 남풍이 높은 산에 만나면 남풍이 북풍으로 변하면서 북동풍이 내려치게 되는데 이 바람에 의해 배들이 밀려 파손되거나 650km나 되는 아프리카까지 떠내려가다가 배들의 무덤으로 유명한 곳으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됩니다.

 

오늘 배경이 되는 그레데 섬(the island of Crete)은 제주도의 3배되는 크기이고 한라산보다도 높은 산입니다. 그래서 유라굴로 강풍은 동풍과 북풍이 만났을 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매의 눈을 가진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만났을 때’, ‘바람 피우고 있는 남편과 물증 잡은 아내가 만났을 때’, ‘아이와 문제 부모가 만났을 때유라굴로 강풍이 만들어집니다. 4대의 구조 속에서 비교적 잔잔한 일상을 보냈는데 만산이가 가출한 사건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고 분류심사원에 들어간 사건 19살 나이에 20살 여자친구를 임신시킨 사건 한번 강풍이 불기 시작하니 그칠 줄 몰랐습니다. 어찌하다가 광풍을 만나게 되었을까요?

 


<말씀요약>

 

1.   말씀보다 전문가의 말을 더 믿었기 때문입니다. 

 

 

9절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절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절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보다 더 신뢰한다고 하는데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래도 배운 것도 많고 능력도 있고 비싼 외제차도 있는 그런 사람의 말을 믿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말씀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믿었기에 광풍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9절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여러 날이 걸렀다는 것인 여기까지 오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백부장이 다른 죄수들과 바울을 로마로 압송한 임무를 맡았습니다. 로마까지 가는 일은 험했습니다. 작은 배를 탔는데 조그마한 항구 연안지역을 돌기 때문에 무라시에 있는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작은 배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엄청난 뱃길입니다. 담임목사님이 경비행기로 태평양을 건널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범선을 사용했습니다.

 

바울 일행과 다른 죄수들을 태우고 출항했습니다. 곡물을 운반하는 법 선하는 276명의 승객과 선원 죄수 군인들이 그 배에 탔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맞바람을 맞으며 간신히 미항이라는 곳에 정박합니다. 오늘 9절 말씀이 시작되는데 금식하는 절기는 유대인의 속죄일을 가리킵니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날짜로 9 10월 초인데 10 5일이었다고 합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로마인들은 9 15일 항해는 부담스럽게 생각했고 11월 항해는 자살행위로 여겼습니다. 사도바울도 이렇게 말합니다.



10절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절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그냥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목장에서 목자의 말을 함부로 무시하면 안 됩니다. 전공분야가 아니라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내 인생에 유라굴로 광풍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며 산전수전을 겪었습니다.



3번이나 배가 부서졌습니다. 전공분야가 아니어도 산전수전을 겪은 목자와 초원 지기가 있기 때문에 곱씹을 말이 있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어도 십자가를 길로 놓았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민산이가 한참 사고를 칠 때 중 고등부 사역자님들이 심방을 오겠다고 심방을 왔습니다.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는 있기에 심방을 오면 아이들에게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도와줄 거고 함께 나누고 먼저 엄마 아빠가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데 목사인 제가 그 자리에 있는 게 싫었습니다. 심방을 받으려고 하니 불편하고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 일정을 잡아 심방을 가고 아내가 사역자님들을 맞이했습니다. 민산이 문제를 제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방황하고 있지만 착한 아이였기에 제자리로 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사인 제가 백부장이 되어 다른 곳으로 혼자 심방을 다닌 것 같습니다. 그때는 작은 맞바람이 광풍이 될지 몰랐습니다.

 

 

(적용#1)


-내 인생 가운데 만난 유라굴로 광풍은 무엇입니까?

-말씀보다 전문가의 말을 더 신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스스로 선장이 되고 선주가 되고 백부장이 되어서 무리한 항해를 계속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때 그 처방을 내가 들었어야 했는데 지금와서 후회하고 회개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실 백부장이 바울을 무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죄수의 신분이었지만 편의를 봐주었고 성도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시간을 주고 상당한 자유를 배려해 주었습니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믿은 것은 더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좀 더 편한 곳을 찾아 떠났기 때문입니다.

 

 

12절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미항에서 뵈닉스(Phoenix)로 옮겨 겨울을 지내자고 하는 거예요 뵈닉스도 같은 섬의 다른 항구입니다. 미항은 문자 그대로 아름다운 항구인데 여름 한철 휴가지로 보내기에 좋은데 겨울을 나기에는 불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65km 떨어져 있는 뵈닉스(Phoenix)로 가고자 했습니다.

 

전문적인 소견이 있어 움직인 것이 아닙니다. 여기보다 저기가 낮다고 이렇게 사는 것도 사는 거냐고 뵈닉스는 미항보다 더 큰 항구이고 술집도 있고 나이트클럽도 있고 놀이시설도 있고 편안한 곳으로 떠났는데 광풍을 만났습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미항일 수 있습니다.

 

조금 불고 찬바람이 불더라도 가장 아름다운 항구라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좀 더 편한 곳을 찾아 떠나니 광풍이 부는 것입니다. 요즘 직장에 가면 다 주식을 하고 비트코인을 한다고 합니다. 누구는 이렇게 대박을 쳤네 너도나도 비트코인을 한다고 하니 영끌 하자라고 하여 무리하게 항해를 하다가 광풍을 만납니다.

 

무조건 이것도 저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때와 시를 분별하지 못하면서 여기저기에 휩쓸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가 미항이라는 것을 알 때 참고 인내할 수 있습니다. 하도 많이 이야기해서 아실 테지만 늦은 나이에 저희 아버지는 다단계 ATM에 빠져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성공했는데 저와 아내 너희들이 도와주지 않아 내가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가 없을 때 제 아들을 가입시켰습니다. 자포자기하시지만 여전히 배의 돛을 달고 ATM 바다로 나가고 싶어 합니다. 돈을 투자한 게 아까워서 누님이 운영하는 가게로 가서 하소연했다고 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아버지 돈으로 산 것이 많고 이것이 이제 노후보장이 될 것 같아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멀리멀리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적용#2)

-조금 불편하고, 찬바람이 부록, 비좁은 이곳이, 나에게 허락하신 가장 아름다운 항구, 미항이라는 고백이 있습니까?

-좀 더 편한 곳을 찾아, 헛된 욕심으로 무리한 항해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미항에서 뵈닉스로 갈아타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자동차입니까, 집입니까, 학벌입니까, 주식입니까)



10년 전에 나온 영화 중에 최종 병기 활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명대사가 유행인데 두려움은 극복하면 될 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영화는 영화일 뿐 성경에는 극복이라는 단어가 안 나옵니다. 극복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눈물의 골짜기를 통과하는 것이지 극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3.   순풍이 변하여 광풍이 되었습니다.

 

 

13절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절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백부장이 말씀보다 선주와 선장의 말을 듣고 출항했을 때 돋을 달았습니다. 잠깐 불어오는 순풍 때문에 주식을 하고 전 재산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풍이 분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깨어있어야 합니다. 순풍 다음에 얼마 안 되어 유라굴로 광풍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15절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절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절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배가 잠시 가우다(Cauda)라는 곳으로 떠밀려갔습니다. 그러니 섬 밑으로 내려가니까 북에서 내려오는 유라굴로 바람이 약해졌죠 선장과 선원이 간신히 끌어올립니다. 거루(lifeboat)는 작은 배를 의미합니다. 이번처럼 큰 광풍을 만나게 되면 부딪혀 파손될 수 있기에 끌어올려야 합니다. 파손되었을 경우 항구시설이 준비되어 있지 않는 곳에 착륙할 때 필요한 구명보트(lifeboat)입니다. 선장과 선원이 숙련된 방식으로 능숙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위험한 항해를 하면 반드시 숙련된 기술자가 필요합니다. 이 사공들이 갑판들이 자기들만 살겠다고 몰래 도망칠 궁리를 하다가 딱 걸렸습니다. 회사가 부도나고 남편이 바람나고 큰 광풍을 만나면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면 함께 헤쳐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갑판 위의 배를 타고 무리로 종종 도망칠 때가 있습니다.

 

18절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절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이튿날이 되어도 잠잠해지지 않고 선원들은 배로 가볍게 하기 위하여 짐을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곡물과 수하물을 바다로 버린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라굴로 광풍이 기승을 부리니 더 가볍게 하기 위해 배의 기구를 뱃사람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바다에 내어 던집니다.

 

20절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두려움은 극복하면 될 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아무리 발버둥 쳐도 더 깊이 빠져들 뿐 지금 내가 어디에 떠 있는지 바다 한가운데에서 떠 있는 상황이 왔습니다.

 

 

(적용#3)


-순풍이 변하여 강풍이 된 사건은 무엇입니까?

-어떻게든 극복해 보려고 안간힘을 쓰며, 발버둥 치며, 악을 쓰며, 피를 토하며, 마지막까지 내 힘으로 극복해 보려고 한적이 있습니까?

 

민산이의 사춘기는 아주 작은 바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중학생이 된 아들이 교복 바지의 통을 줄여달라고 하더라고요 아내가 옷 수선집에서 통을 줄여 가지고 왔는데 더 줄여달라고 막 고집을 부리는 거예요 충분히 좁은 것 같은데 그 당시 민산이가 그 얇은 다리가 막 겨우 정말 겨우 들어갈 정도로 마치 교복 바지를 레깅스처럼 입고 다녔어요.



그 당시에 그때는 이제 잔잔한 바람이 이제 유라굴로 광풍이 될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서 동료 사역자들이 심방이 오겠다고 했는데도 저는 그냥 혼자 거룻배 타고 다른 곳으로 신방을 갔습니다 잠깐 지나는 바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민산이가 워낙 워 착한 아이였기 때문에 사춘기가 지나면 민산이도 자기 자리로 돌아올 거라고. 얼마 후에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1456m 높은 산에서 한 번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더라고요 한 번 나가면 들어올 생각을 안 하고 한 번 자면 일어날 생각을 안 하고 살 소망이 없는 아이처럼 멍 때리고 있는 민산이를 보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내 힘으로 극복하려고 하니 민산이를 도와주기 보다는 사건을 더 크게 만들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민산이가 45일 집을 가출한 사건도 그랬고. 민산이가 오토바이 문제로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았을 때도 제가 문제를 더 크게 확대시키니 아들이 아빠와 가정에 마음을 두지 못하고 세상으로 계속 해서 떠내려갔습니다



그러다가 차 털이 에 연루되어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고 청소년 법정에서 30일간 분류심사원에 이제 구금되는 사건까지 왔습니다 이제 그 정도 되니 이제 걱정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민산이는 군대 생활을 이제 군대 생활을 어떻게 하지. 군대 가면 어떻게 막 걱정 많이 했거든요.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D.P.(Deserter Pursuit/ 탈영병 추격조)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민산이도 뭐 탈영병 아니면 간신 병사가 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

생각을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고 저녁에 자는 기본적인 생활이 전혀 안 되니 분류심사원의 엄한 규율과 벌점 때문에 30일 후에 또 소년원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항에서 출발한 배가 가우다(Cauda)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가면서 간신히 거루를 잡아 끌어올리고 선체를 둘러 감고 연장을 내리고 잠시 숨을 돌린 것처럼



민산이가 분류심사원에서 모범수로 판정을 받고 법정에서 판사님께 칭찬을 듣고 나는 그 판사한테 혼났는데 자기만 칭찬 듣고 무사히 이제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분류심사원에서 출소하던 날 잠깐 교회에 들려 이제 온 가족이 담임 목사님께 감사 인사를 드렸고 민산이도 이제 30일간 분류심사원에서 큐티를 하며 자기의 간증 거리가 생겼습니다 순풍이 부니 돛을 단다고 그렇게 뵈니ㄱ스까지 순항할 줄 알았는데 그날 저녁 친구들과 어울리느냐고 집으로 들어오지 않았고 친구들과 매운 음식에 술을 마시느라고 분류심사원에서 나온 첫 주 첫 주일 예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민산이를 태운 배는 유라굴로 광풍에 계속해서 떠밀려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루는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민산이가 저한테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무슨 얘기를 또 하려고 하나? 집에 들어가니 선뜻 말을 하지 못했어요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고 합니다. 뱃속에 있는 아이를 지키고 싶다고. 자기가 아이와 여자친구를 책임지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민산이에게 수없이 돌을 던졌습니다. ‘네가 책임을 진다고? 네가 책임이라는 게 뭔지 알기나 해?’ 그렇게 화살을 민산이에게 쏟았습니다 순풍이 변하여 광풍이 되었을 때 3년 전 지금부터 딱 3년 전이에요 3년 전. 그때도 담임 목사님이 해외 집회로 출타 중에 계셨습니다. 목사님의 집회 일정이 늘어나시면서 돌아오는 주일날 이제 이태훈 목사가 주일 설교하라고 메일을 이틀 전에 소식을 받고 설교를 준비하는 중에 이제 민산이의 여자친구 임신 사건을 알게 되었습니다



속으로 정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쁜 놈, 말을 하려면 며칠 있다가 주일 설교 끝나고 차라리 말을 하든지. 지금 이렇게 무작정 폭탄을 터뜨리면 나는 어떻게 하라는 건지저 혼자 이제 거룻배를 타고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었습니다 3년 전 주일 설교 때 이제 어떻게 강대 상에 이제 서야 할지 이제 정말 그냥 육지가 보이지 않는 바다에 홀로 떠 있는 기분이었어요. 이 자리가 그래서 그날 주일 설교 때 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집사님들이 민산이의 기막힌 소식을 듣고 그냥 하는 한숨 소리가 그냥 딱 들리더니 그냥 적막감이 그때부터 이제 흘렀습니다 태풍의 중심지에 들어온 것처럼 개미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일부 예배 마치고 사역자실에 잠깐 올라갔는데 동료 사역자들도 눈을 안 맞추는 거에요. 다 이렇게 책상에 머리 받고 쳐다보지를 않아요. 주일 2부 예배도 숨막히는 적막감 속에서 설교를 마쳤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강당이 중앙 출입구에 서 있는데 막 성도님들도 선뜻 다가와서 인사하지 못하고 그냥 멀리 멀찍이서 살짝 보시고 막 가시고 그냥 강대상에서 설교할 때보다 설교 끝나고 예배당 뒤쪽 통로에서 그냥 이렇게 서서 인사하는 시간이 더 길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 남자 집사님이 이제 나가 다가 오셔서 저에게 이렇게 한마디를 하시는 거예요 목사님, 왜 이리 힘들어 하세?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근데 순간 머리가 살짝 띵하더라고요 홀로 망망대해 바다 가운데 서 있는데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음성처럼 들렸습니다 그렇지 맞아!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그런 마음이 정말 들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다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게 되었을까요?

 

 

4.   광풍 가운데 이제는 안심하라고 합니다.

 

 

21절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절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이제는 안심하라고 합니다. 바람이 그쳤기 때문이 아닙니다. 해 달 별이 보이지 않지만 구원의 여망마저 사라져 눈이 풀리고 아비규환 절규를 하고 있지만 이제는 안심하라고 바울이 말합니다 목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의 바람 시댁과의 갈등 경제적인 갈등 등 환경이 변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말씀이 있기에 안심하라고 합니다.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 손상이 없고 수치와 조롱을 각오하면 평안한데 그게 안되니 무서운 것이 많습니다. 배가 파손 되어야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 혼자 살자고 도망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3년 전 민산이의 유라골로 광풍이 불었을 때가 이때였습니다.

 

23절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절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바울도 두려워했다는 의미입니다 바울도 두려워했다는 것이 위로가 되고 은혜가 되지 않습니까?

두려움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두려움을 이야기하고 산전수전 공중전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때에 맞는 처방을 할 수 있겠습니까? 바울도 분명히 두려움을 느꼈지만 그 두려움에 사로잡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Caesar) 앞에 서야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하였으니. 나에게 주신 말씀이 있어야 두려움이 변하여 사명이 됩니다. 사도 바울이 같은 배를 탄 자기를 포함한 276명의 사람들에게 이제는 안심하라고.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될 줄을 믿는다고 확신에 찬 고백을 했습니다 



26절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민산이가 어느덧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대학교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조기 취업이 되어서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배는 파손되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셨는데 민산이에게 있어서 파손된 배는 뭘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민산이에게 파손된 배는 뭘까요 부서진 건? 민산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청년의 때가 없이 바로 부부 목장의 집사가 되었습니다 청년의 때를 단 하루도 살아보지 못했어요. 청년부 목장은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그냥 바로 아기 아빠가 되고 그냥 부부 목장의 집사가 되었습니다.



부부 목장의 목자와 권찰님은 두 분 다 이제 부서에서 오랫동안 중고등부 교사로 이제 섬기 시고 섬기고 계신 집사님들인데 민산이를 어렸을 때부터 이제 보셨거든요. 그런데 민산이가 부부 목장에 자기 목장이 딱 배정되는 그 첫날부터 단 한 번도 민산이라 부르지 않고 항상 민산 집사님 민산 집사님 민산 집사님 민산 집사님 하시는데 막 처음에는 뭐 옆에서 듣는 저도 어색한데 이제 그게 듣기가 좋더라고요. 어느 순간 한결같이 그렇게 불러주시면 좋은 거예요 그냥 민산 집사님 민산 집사님. 민산이가 이처럼 한 섬에 정착하고 감사한 일이 너무 많습니다.



자랑질을 좀 할게요



민선이가 이제 대학교를 마칠 거라고 이제 상상을 못했어요. 집 앞에 있는 고등학교도 장기 미 출석과 퇴학 위기로 정말 아슬아슬하게 막 민선이 졸업을 하는데 학교 교무실 모든 선생님이 기뻐하는 거예요 어떻게 그런데 어떻게 멀리 지방에 있는 대학교를 다닐까. 당연히 안 되는 거예요. 하지만 첫 등록금을 학교에 기부 하자는 마음으로 그렇게 이제 했는데. 근데 벌써 이제 마지막 학기인데 교수님의 추천으로 조기 취업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한 번도 늦게 일어나서 학교를 빠진 적이 없어요 학교 생활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녔다기 보다는 이제 가정이 가장이 되었는데 그래도 대학교는 나와야 이제 처자식은 먹여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것도 힘들고 아빠 해봤어/

그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거 장난 아니야지난 3년 동안 6시 반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모란 역에서 7 40분 통학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등록금도 3학년 6학기 동안 들어간 게 없어요.



처음에 낸 것도 돌려받았어요 나라에서 반절은 대준 것 같고 나머지는 이제 성적 장학금인지 뭔지 그렇게 저렇게 다 해결이 되고 해서 오직 매 학기 책값과 밥값만 들어갔습니다



방학 때는 알바를 해서 한 푼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모두 이제 아내한테 주고 얼마 전에는 이제 조기 취업이 되어 첫 월급을 받았는데 먼저 십일조를 떼고. 그런데 자기는 당연히 십일조 그냥 뭐 할 줄 알았대요 그냥 십일조. 그럼 딱 이렇게 할 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할 줄 알았는데 딱 3초가 고민 되더래요. 3초 그러고선 그냥 더 고민하기 싫어서 십일조 이제 보내고 할아버지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까지 용돈을 챙겨줬습니다 민산이의 두 아들 노은이와 지은이도 너무 건강하게 잘 자라요. 둘째 지운이를 낳고 둘째 낳고 이제 산부인과 병원에서 이제 퇴원 수술을 받는데 이제 그 퇴원 서류를 보니 아빠 나이가 이제 만으로 계산을 하니까 만으로 열아홉 살, 둘째 출산일때 엄마 나이가 만으로 스무 살로 되어 있더라고요. 둘째를 19-20살에 낳아서 그런지 둘째 지운이가 정말 건강합니다. 깜짝 놀라요 그냥 우량아에요. 깜짝 놀라요 비만은 아닌데 8개월 되었을 때 일어나고 9개월 되었을 때 걸어 다니고 첫 돌 되었을 때 거짓말 조금 못해서 막 뛰어다니는데 지금 13개월 됐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책 꽃이 위에 뭐가 있는지 책장을 타고 그걸 빼려고 하더라고요.



거짓말 같은 데 진짜예요 그런데 이제 민산이가 한 가정을 이루고 같이 살면서 이제 가장 감사했던 순간이 있을 거잖아요 이제 그날이 언젠가 하면 민산이가 어느 날 저에게 공지 문자를 전달을 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문자 내용을 보니 이제 자기가 속해 있는 목장과 마을이 교회 청소 담당인데 시간을 맞춰서 자기를 교회까지 데려다 달라 공지 문자를 보낸 거예요. ‘한 섬에 걸린다’(run aground on some island/어떤 섬에 죄초하다)는 것은 비록 배는 파손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거라고 말씀을 하신 것인데 민산이에게 파손된 배는 살아보지 못한 청년의 때이지만 부부목장이 민산이에게 한 섬이 되어서 이제는 순풍이 좀 분다고 돛을 달고 나갈 생각부터 하지 않고 지금이 더 머물러야 할 때인지 기다려야 할 때인지 아직 겨울인지 언제까지 좀 더 참고 기다려야 하는지를 분별해야하는 것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항구 목장 미항에서 묶고 가니 첫 월급을 받았을 때보다 또 두 아이가 태어났을 때보다 나 오늘 교회 가서 교회 청소해야 하니 시간 맞춰서 데려가 달라고 한 것이 가장 기쁘고 마음에 남고 감사한 일이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고 말씀대로 다 된 것 같습니다 

 

 

(적용#4)

 

-해도 달도 별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구원의 여망마저 사라진 채 죽음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Epilogue>

1)  어찌하다가 유라굴로 광풍이 불었을까말씀보다 전문가의 말을 믿었기 때문이며 좀 더 편한 곳을 찾아 떠났기 때문인데 순풍이 변하여 얼마 후에 광풍이 되었다.

2)  하지만 오늘 주님께서 흔들리는 배 위에 있는 우리에게 이제는 안심하라고 하신다

3)  욕심의 배, 탐욕의 배, 세상 가치관으로 쌓은 모든 것이 파손되겠지만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한 사람도 죽지 않고 한 사람도 죽지 않고 생명을 보존할 거라고 약속해 주셨다.

4)  전공분야가 아니어도 산전수전을 겪은 목장공동체의 목자와 초원 지기가 있기 때문에 곱씹을 말이 있는데 그냥 하는 말이라고 해도 십자가를 길로 놓았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이다.

5)  좀 더 편한 곳을 찾아 떠나니 광풍이 부는 것이다.

6)  누구는 이렇게 대박을 쳤다며 너도나도 비트 코인을 한다고 하니 영끌 하자라고 하여 무리하게 항해를 하다가 광풍을 만나게 된다.

7)  무조건 이것도 저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때와 시를 분별하지 못하면서 여기저기에 휩쓸리지 말라는 것이다.

8)  최종 병기 활이라는 제목의 영화 중 명대사가 유행인데두려움은 극복하면 될 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라고 하는데 영화는 영화일 뿐 성경에는 극복이라는 단어가 안 나온다.

9)  성경에는 극복이라는 단어가 없으며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눈물의 골짜기를 통과하는 것이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10) 순풍이 분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깨어있어야 한다.

11) 순풍 다음에 얼마 안 되어 유라굴로 광풍(hurricane force called ‘northeaster’)이 크게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12) 회사가 부도나고 남편이 바람나는 등 큰 광풍을 만나면,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면 함께 헤쳐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갑판 위의 배를 타고 무리로 종종 도망칠 때가 있다.

13) 두려움은 극복하면 될 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고 믿고 극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아무리 발버둥 쳐도 더 깊이 빠져들 뿐 지금 내가 어디에 떠 있는지 바다 한가운데에서 떠 있는 상황이 왔다.

14) 남편의 바람, 시댁과의 갈등, 경제적인 갈등 등 환경이 변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말씀이 있기에 안심하라고 한다.

15)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 손상이 없고 수치와 조롱을 각오하면 평안한데 그게 안되니 무서운 것이 많게 되는 것이다.

16) 배가 파손 되어야 생명을 얻을 수 있다.

17) 나 혼자 살자고 도망칠 곳이 없기 때문이다.

18) 두려움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두려움을 이야기하며, 산전수전 공중전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때에 맞는 처방을 할 수 있겠나?

19) 바울도 분명히 두려움을 느꼈지만 그 두려움에 사로잡혀 절망하지 않았다.

20)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Caesar) 앞에 서야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하였으니 나에게 주신 말씀이 있어야 두려움이 변하여 사명이 되는 것이다.

21) 한 섬에 걸린다’(run aground on some island/어떤 섬에 좌초하다)는 것은 배는 파손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거라고 말씀을 하신 것인데 민산이에게 있어서 파손된 배는 살아보지 못한 청년의 때이지만 부부목장이 민산이의 한 섬이 되어서 이제는 순풍이 좀 분다고 돛을 달고 나갈 생각부터 하지 않고 지금이 더 머물러야 할 때인지 기다려야 할 때인지 아직 겨울인지 언제까지 좀 더 참고 기다려야 하는지 분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