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마음씀2018. 6. 14. 10:20

[우리들교회 구속사적 큐티란 무엇인가? 그리고 눈 깜빡이 시인미즈노 겐조의 <말씀을 주세요 外> 스케치]

 

 

우리들교회 게시판 자유나눔에 글을 안 올리는 것이 미덕(?)이 되어 버린 것 같아 글 올릴 때 마다 '묻자와 가로되'의 심정이 되곤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글 올리는 것이 자꾸만 이생의 자랑, 인정중독, 날 좀 보소’'의 죄를 짓는 것 같아 무척이나 망설여지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기도 한 바 있어 영적 자유함이 구속 받는 것 같았습니다. 인간은 시기질투 미움의 본능이 있기 마련이니 그냥 쿨하게 넘어가야 하는 것이 상책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은혜 받은 부분에 대하여서는 글을 올리라시는 2015년 당시 김양재목사님의 권면하심이 떠올라 오랜 만에 글을 올렸던 내용입니다. 

 

 

2015년 당시 영등포지역으로 이사온 이래 날마다 여전한 방식으로 그날 큐티 본문에 입각한 새벽기도를 스마트폰으로 들으면서 출근하고 큐티내용을 여러 번 곱씹어 묵상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시간을 허락해 주시는 주님과 성령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큐티 본문을 읽어 숙지하고 출근 길에 새벽큐티 말씀을 청취하고 출근해서는 그날 그날의 큐티 본문을 영문성경으로 다시 한번 큐티를 하면서 생소한 지명에 대하여 찾아 보기도 하고 내용을 숙지한 다음 큐티내용을 스토리 텔링 식으로 요약해 보고 묵상하여 느껴지는 날마다 주시는 말씀의 메시지를 글로 써서 파일에 보관하기도 하였습니다.

 

 

2015 521일 새벽설교시간에는 우리들교회 최은광 목사님이 말씀을 인도하셨는데 너무나 주옥 같은 말씀이 흘러 넘치니 나도 모르게 여러 번 반복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믿음이란 죽는 날까지 되었다 함이 없이 말씀 보고 내 죄 보는 회개를 하는 것인데 그러므로 믿음은 예수님을 바라봄이 없이는 단 하루도 단 한 순간도 내가 설 수 없음을 깨닫고 사는 것이라는 구절이 구구절절 공감이 되고 은혜가 넘치는 대목입니다

 

 

그 전날(520/) 2회 우리들교회 목회자 세미나 과정 중 간증 페스티벌에서 어떤 참석자 사역자가 ‘구속사적 큐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김양재 목사님의 답변내용이 내공 깊고 성경 전체를 아우르는 통찰적이면서 삶에서 그리고 평생 날마다 큐티에서 우러나오는 성령님의 명쾌하고 영혼을 꿰뚫기까지 하는 해석으로 들렸습니다.

 

   

                                       (우리들교회 김양재 담임 목사님)

 

 

“구속사적 큐티란 날마다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나를 위해 죽어주신 예수님을 보는 것 입니다.

 

나의 구원 이야기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들교회와 같이 매일 말씀 보고 회개 하면서 말씀이신 예수님을 보면서 또 붙잡고, 또 붙잡고 열 번, 천 번 죄에서 다시 일어나 조금씩, 조금씩 죄를 정복해 가는 것이 바로 복음 안에서의 삶인 줄 믿습니다” Hallelujah^^

 

 

 (2014년 제1회 목회 세미나 모습)

 


 

 

 

말씀 없이는 흑암의 권세와 율법 아래에서 살면서 이 세상 가치관에 꽁꽁 묶여 단 한 걸음도 못 나가고 넘어지고 단 하루도, 단 한 순간도 내가 바로 설 수 없음을 고백하기를 원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로마서 1017/ Consequently, faith comes from hearing the message, and the message is heard through the word of Christ)고 하시니 날마다 말씀 듣고 붙잡고 가는 사랑 주시는 주님의 은혜 속에서 이신칭의(以信稱義) ,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의 칭함을 받게 되기를 원합니다

 

20세기 초반 영국 웨일즈 부흥회에서 어느 어린 소녀의 기도가 예수님 전도의 부흥을 열게 된 것처럼 날마다 나의 예수님, 주님을 사랑합니다라는 주님 사랑고백이 입에서,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끊임 없이 읊조리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7살 때 홍역으로 전신마비가 되어 47세로 생을 마감하기 까지 40년동안 6평짜리 좁은 단 칸 방에서 누워 살면서 ‘감사는 나의 밥’ 이라며 오직 눈만 깜빡 꺼릴 수 있어 눈 깜빡이 시인이란 별명을 가진 <미즈노 겐조>의 시 두 편(새벽 큐티 설교 시 최은광 목사님 소개)이 심금을 울리는 아침나절입니다:

 

 

<말씀을 주세요>

 

‘주님, 말씀을 주세요

오늘의 말씀을 주세요

그 말씀으로 시련을 이기게 해 주세요’

 

 

<그렇지 않아요>

(1) ‘걸어가는 사람은 나 혼자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요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이 나와 함께 걸어가시니까요’

 

 

(2) ‘고민을 하는 사람은 나 혼자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요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이 함께 고뇌하시니까요'

 

 

(3) 기도 드리는 사람은 나 혼자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요

나의 소원을 아시는 주님이 나와 함께 기도하시니까요'

 

 

기복이 아닌 팔복을 간구하면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라디아서 5 22~23/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gentleness and self-control.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라는 9가지 성령의 열매가 우리들교회 공동체 안에서 맺혀 하나님이 약속으로 주신 기업과 유업(inheritance)을 위하여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거듭 나서 우리 주위에 빚지고 환난 당하고 원통한 한 영혼을 살리는데 죽어지고 썩어지는 밀알이 되어 쓰임 받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점과 같이 낮아진 채로 찾아 오셔서 십자가 달리시어 보혈로써 나의 죄를 속량해 주시고 연약한 나를 위해 날마다 긍휼하심으로 기도해 주심에 감사 드리고 찬양 찬송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