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8. 6. 14. 11:19

[스포츠 외교(Sport Diplomacy) 정의와 기능과 역할 그리고 효과 종합정리 요약 Update]

 

 

*순서:

 

. 스포츠외교의 정의 I

. 스포츠외교의 정의 II

. 스포츠외교의 기능

. 스포츠외교의 역할과 효과

. 스포츠외교의 정치적 중립성확보 중요성

 

 

*내용:

 

 

1. 스포츠외교의 정의 I

 

 

 

국제관계(International Relations)에 있어서 스포츠외교는 기능(Function)과 효과(Effect)면에서 국가간의 외교부를 통한 국가 정책적 외교보다 훨씬 더 실질적(Practical)이고 가시적(Visible)이고 지속 발전적(Sustainable)입니다.

 

 

 

 

또한 스포츠외교는 국제스포츠행사와 국제협력관계 그 자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정치적(Political), 경제적(Economic), 문화적(Cultural)인 측면에서 선도적 교류와 소통역할(Leading Role for Exchanges and Communications)을 담당하는 21세기 국가대표 콘텐츠(Primary Contents Representing Respective Nations)로 자리매김(Positioning)하고 있는 분야로 그 지위와 위상이 중요합니다.

 

 

 

 

 

 

 

(1981 930 IOC 총회에서 88올림픽 개최도시로 서울이 선정된 직후 정주영은 유치위원장으로 가장 먼저 ‘유치확정서’에 서명했다. <한겨레> 자료사진)<뒷줄 좌로부터: 최만립 KOC명에총무, 전상진 KOC부위원장, Mme. Monique Berlioux IOC 사무총장>

 

 

 

 

경험적 측면에서 본 스포츠외교는

 

(1)‘주고받기(Give and Take),

 

(2)‘나눔과 보살핌(Sharing and Caring),

 

(3)‘섬김과 희생(Serving and Sacrificing)’이란 철학으로 요약될 수 있겠습니다.

 

 

‘눈에서 눈으로(From Eye to Eye), ‘손에서 손으로(From Hand to Hand), ‘입에서 입으로(From Mouth to Mouth), ‘마음에서 마음으로(From Heart to Heart)’ 이루어지는 ‘반복된 만남과 정겨운 우정과 진심 어린 상호 배려를 통해 각자의 이해관계를 정당하게 정립하는 사람관계(Human Networking)가 기본으로 작용하는 국제적 스포츠경기 장외거래와 그 기법’이라고 정의 내려 봅니다.

 

 

 

(사마란치 IOC위원장 바르셀로나 집무실에서 독대한 후 악수하며 사진을 촬영하라는 tip으로 포즈를 취했으며 이후 발간된 “When Sport Meets the World over Five Rings” 영문 스포츠외교저서 표지 사진으로 사용하였으며 전 세계 IOC위원들과 국제연맹회장단과 각국 주요 NOCs위원장단 및 주요국제스포츠인사들에게 배포한 바 있음)

 

 

 

 

위에서 언급한 ‘눈에서 눈으로’란 상호간(Bilateral) 또는 다자간(Multilateral)만남에서 서러 상대방을 주시하면서 인사를 교환하면서 상대방을 파악 하는 것(Sizing-up)입니다.

 

 

‘손에서 손으로’란 상호간 악수를 교환하면서 형성되는 스킨쉽(Skinship: 실제로 영어표현에는 없지만 본토영어로 역 수입될만한 훌륭한 한국식 영어)입니다.

 

 

‘입에서 입으로’란 해당외국어로 개성이 담긴 음색과 외국어 실력, 인간미 넘치는 재치와 유머 등으로 상대방에게 본인고유의 인식 코드각인을 통한 친밀함의 DNA(Deoxyribo Nucleic Acid)표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란 ‘이심전심’ 이랄 수도 있고 스포츠외교 달인 경지에 들어설 수 있는 상태에 이른 이해관계를 초월한 진정한 ‘인간내면소통’의 최고 단계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장웅 북한 IOC위원 겸 국제태권도연맹(ITF)총재는 스포츠외교관양성과정을 일본식 초밥(Sushi)만들기 과정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초밥의 밥을 옹골지게 뭉쳐 초밥 몸체로서 제대로 만들어 내는데 최소 10년이 걸리고 다시 그 위에 올리는 생선회를 떠서 디자인하여 꼭 맞게 모양새 갖추어 생선초밥(Sushi)를 완성하는데 최소한 5년 내지 1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를 비유로 진정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용가능하고 제대로 된 스포츠 외교관을 배출하려면 최소 15년에서 20년가량 걸려야 가능하다.”라는 말속에는 ‘유능한 스포츠외교관이 되는 길과 과정에는 끊임없는 정성과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라는 속뜻이 내포되어있습니다.

 

 

 

(장웅 북한 IOC위원과 함께)

 

 

 

 

 

2. 스포츠외교의 정의 II

 

 

이론적 측면(Theoretical Aspects)에서 살펴보면 Nicolson은 외교(Diplomacy)에 대한 정의를 두 가지로 내리고 있습니다.

 

 

첫째로, 외교란 공식외교관들의 활동을 통한 국가간의 교류(Exchange) 및 소통(Communications)과정이라는 협의의 정의이며 둘째로, 좀더 광의의 개념으로서 외교란 국제사회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외교정책(Foreign Policy)수행에 사용되는 각종기법들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웹스터(Webster)사전에 설명된 정의에 의하면, 외교란 ‘모든 협의과정에 있어서의 솜씨나 기량/기법(Dexterity or skill in managing negotiations do nat kind)이라고 합니다.

 

 

외교의 의미를 광의로 ‘한 국가와 상대국()과 상호 이익의 확보를 위한 교류’라고 정의하면 스포츠도 국가간 교류라는 맥락에서 외교의 한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능적 측면(Functional Aspects)에서 볼 때 스포츠에 대하여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려는 시도는 자칫 스포츠의 본래의 목적과 연관하여 비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Sports)와 정치(Politics)는 별개의 것이다.’라는 사회통념상의 반발에 직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외교와 정치는 절친한 사촌 간’(Diplomacy is a kissing cousin of the Politics.)라는 점을 염두에 둘 때 스포츠외교는 순수한 스포츠 본질적 성격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장(Field of Play)내에서의 ‘스포츠인 정신(Sportsmanship)’과 경기장외 에서의 ‘스포츠외교(Sport Diplomacy)'는 구별 될 수밖에 없습니다.

 

 

3. 스포츠외교의 기능

 

 

스포츠외교의 목적은 국위선양 및 상대국()과의 친선, 우의, 협력 등에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제스포츠 계의 추이는 스포츠외교의 본질적 의미에 다소 변질적인 요소들이 가미되고 있습니다.

 

최근 스포츠외교의 의미는 ‘국위선양’과 ‘친선, 우의, 협력’이라는 본질적, 자생적 의미보다는 오히려 한 나라의 외교정책 내지 외교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외교수단’의 의미로 활용되는 경향이 다분하다고 느껴집니다.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 자격으로 Paris2008유치현지실사 시 Elysees대통령궁에서 당시 Jacques Chirac프랑스 대통령과의 만남과 친필사인)

 

 

 

 

물론 ‘스포츠가 한 나라의 외교적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라고 하는 발상은 어쩌면 오해를 야기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스포츠의 외교적 수단의 ‘순기능적 측면’과 역기능적 측면‘ 중 후자에 대한 인식이 강조될 때 발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의 외교적 기능을 분류할 때, 스포츠 본래의 목적에 의한 자생적 기능이 있는 반면, 본래 목적의 범주에서 벗어난 단순한 수단으로(예를 들면, 일방적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선전)이용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이러한 후자의 경향에 대하여서는 IOC는 올림픽헌장을 통하여 금지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들도 공식적으로는 반대하고 있으나 국제정치의 속성 상,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를 부분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Andrew Strank는 국제정치와 연관한 스포츠의 역할(Role of Sport)을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 외교적 승인(Diplomatic Recognition)

 

2) 정치적 시위(Political Protest)

 

3) 정치선전(Political Propaganda)

 

4) 국위선양(National Prestige)

 

5) 국제적 협력(International Cooperation)

 

6) 국제적 분쟁(International Conflict)

 

 

 

 

이상의 분류를 스포츠 외교적 순기능(Orderly Function)과 역기능Contrary Function)의 관점에서 재 분류하면, 순기능에 속하는 것으로는,

 

 

1) 외교적 승인(올림픽이나 국제경기에서 참가선수단에 대한 해당국기게양 및 국가연주)

 

2) 국위선양(올림픽대회 등에서 우수성적 거양 시 해당국에 대한 우수평가 및 국가 인지도, 신인도, 및 홍보효과)

 

3) 국제적 협력(올림픽 등을 통한 세계평화, 국가 간의 친선, 우의, 협조) 등이며,

 

 

 

역기능에 속하는 것으로는,

 

 

1) 정치적 시위(과거올림픽에서 인종차별 및 국제분쟁 등 사건과 연계된 올림픽 보이콧)

 

2) 정치선전(정치체제 우수성선전을 위한 강력한 국가지원 및 이와 연관된 올림픽/1936 베를린<히틀러의 나치 정권/게르만 족의 우수성 과시 목적>개최 등)

 

3) 국제적 분쟁(경기결과 등에 따른 상대국에 대한 적대감, 예를 들면 1969년 월드컵축구경기예선 최종 전에서 중남미의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간의 충돌이 발생하였는데, 이로 인하여 두 나라는 국경선에 무장병력을 배치하는 등 전쟁으로까지 비화된 경우) 등입니다.

 

 

 

 

4. 스포츠외교의 역할과 효과

 

 

국제관계에 있어서 스포츠가 가지는 외교적 역할은 점차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외교정책과 연계한 스포츠의 외교적 기능은 민간외교의 한 분야로서 각종 국제 스포츠경기와 행사를 통해 상대국()과의 친선 및 교류를 도모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국의 국위선양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포츠외교의 또 다른 측면은 스포츠를 통해 다각적 외교를 전개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 스포츠를 통한 국가간의 교류는 그 자체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등 제반 교류의 선도적 역할도 담당합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시절 2009년 코펜하겐개최 IOC총회장에서 조우)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국가 신인도, 인지도, 이미지 그리고 한국 스포츠외교의 위상은 ‘경천동지(驚天動地), ‘일취월장(日就月將), 그리고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연상시켜주는 세기적, 세계적 연구사례가 될 정도였습니다.

 

 

 

1972년 뮌헨 올림픽(검은 9월단 테러사건)부터 올림픽 운동사에 밀려오기 시작한 검은 먹구름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아프리카 국가들 집단 보이콧 사건),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의 정치적 보이콧 사건)1984LA올림픽(구 소련을 위시한 동구권 국가들 보이콧 사건)까지 지속되어 오다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동서양진영이 분단국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모두 함께 모여 “손에 손잡고”(Hand in Hand), "벽을 넘어서“(Over the Barriers) 하나가 되었습니다.

 

 

 

(서울올림픽 10주년 기념 식에 참석한 사마란치 IOC위원장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역사적으로 “시작과 끝” 그리고 “알파(Alpha)와 오메가(Omega)”와 동일한 뜻을 지닌”태극“의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서울올림픽은 올림픽 주제가 가사내용이 세계정치체제변동을 예견해준 예언 시처럼 동서독을 가로막던 베를린 장벽(브란덴부르그 문)이 무너지고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과 “글라스노스트(개방)“로 인한 15개 소련 연방 해체 등의 대변혁의 전주곡을 전 세계에 선사하였습니다.

 

 

1981년 대한민국의 “바덴바덴 대첩” 당시 한국이 외교관계를 맺고 있던 나라 수는 고작 60여 개국에 불과하였으나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에는 160여 개국으로 불어났습니다.

 

한국은 군사독재체재에서 올림픽개최 1년전 인 1987629일 소위 6.29 민주화선언으로 본격적 민주화를 이룩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서울올림픽개최와 더불어 1953년 이래 단절되었던 공산권과의 무역거래 및 외교관계가 급속도로 증가하였습니다.

 

 

한국의 국민총생산은 12%의 고속성장을 기록하였으며 1981년 당시 칼라 TV도 없었던 한국이 1988년에는 세계최대의 TV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서울올림픽 참가국에 대한 각종지원혜택에 쓰인 비용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으로 벌어들인 수익총액이 미화 5억불(5,000억원)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올림픽은 서울을 계기로 “황금 알 낳는 거위”(A goose that lays golden eggs)로 완전히 환골탈태하였습니다.

 

 

한국은 올림픽 이후, 쿠바, 알바니아, 북한, 시리아를 제외한 모든 공산권 사회주의국가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습니다.

 

서울올림픽은 외교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스포츠 적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한국을 세계의 일등 모범국가로 탈바꿈 시켜주었습니다.(The World to Seoul, Seoul to the World./ The World to Korea, Korea to the World)

 

 

2008년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이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을 개최 할 당시 한국은 차량만 해도 450대 제공한 바 있다고 합니다.

 

 

전 영국총리 Palmerstone의 저 유명한 말인 “국제관계에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 다만 국가이익이 있을 뿐이다. (There are neither permanent enemies nor permanent friends in international relations…)”를 상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교에서 제일가는 덕목은 국익입니다.

 

그리고 그 국익은 결코 영원불멸의 것이 아닙니다.

 

 

5. 스포츠외교의 정치적 중립성확보 중요성

 

 

외교는 정치와는 별개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치와 밀접한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포츠에도 정치는 분명히 존재하며 마찬가지로 외교 또한 상존합니다.

 

우리는 이를 스포츠외교라고 지칭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은 북한의 평창2018 참가독려 성공의 비결(the secret of their success in encouraging North Korean participation)정치적 중립성(political neutrality)에 기인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출처: IOC홈페이지)

 

 

Bach IOC위원장은 올림픽대회가 폭넓은 정치적 전개과정 전반을 무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순진하고 비현실적인 발상("naïve" and "unrealistic" to believe the Olympic Games can ignore wider political developments)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들이 엄격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는 것(claims they can do this while remaining strictly neutral)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Bach IOC위원장의 요미우리 신문(The Yomiuri Shinbun)에 언급한 발언 내용입니다:

 

A. "This world is run by politics and not by sports organisations." (세계는 스포츠 기구들이 아니라 정치가 선도하고 있음)

 

B. "Therefore, to preserve the autonomy, we have to have a partnership and mutual respect. (따라서 자치 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우리는 파트너 관계와 상호 존중을 지켜가야 함)

 

C. "On the one hand, our respect for the priorities of politics, and on the other hand, their respect of the politics for the autonomy of the IOC, making them aware that we can only accomplish our mission if we have this autonomy, if we are politically strictly neutral. (한편으로는 정치의 우선선점 권 성향을 존중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IOC 자치 성 보존을 지향하는 정치적인 면 또한 존중함으로 우리가 자치 성을 보존하고 정치적으로 엄격하게 중립 성을 유지할 경우에 우리의 임무달성이 가능하다라는 것을 주지시키고자 하는 것임)

 

D. "And what this means, you can see from the Korean issues.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한반도관련 제반 이슈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임)

 

E. "If we would not have been strictly politically neutral, we could never have achieved the joint march behind the one flag nor the joint women's ice hockey team."  (만일 우리가 엄격하게 정치적 중립 성을 유지하지 않았다면 한반도 유일 깃발을 앞세운 남북한 공동입장이라든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구성성사는 달성불가였을 것임)

 

 

 

*References:

-현장에서 본 스포츠외교론(윤강로 저)

-IOC 홈페이지(Bach IOC위원장 인터뷰)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