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8. 6. 6. 12:02

[서울1988올림픽개최30주년 쎄울 꼬레아!” (SEOUL COREA)의 유치성공 당시 대한민국 시대상 뒤돌아보기 1편]

 

 

 

1981 930일 서독 바덴바덴 IOC총회 겸 올림픽 콩그레스에서의 기적은 故 박종규 대한사격연맹회장 겸 KOC위원장의 야망으로 시작되어 노태우장관이 총괄지휘하고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을 비롯한 유치 단 멤버들의 불철주야 주도면밀하고도 역사적인 천둥번개작전’(Thunderbolt Operation)에 의해 화룡점정 된 것으로 분석될 수 있겠습니다.

 

당시 박종규회장의 꿈, 박정희대통령의 결심, 전두환대통령의 유치신청결단, 노태우 정무2장관의 확신 찬 진두지휘에서 보듯이 우리나라 정부의 지도층은 서울올림픽의 꿈의 불씨를 살려 찬란히 지피도록 견인차 역할을 다하였습니다.

 

바덴바덴 대첩의 기적은 그 후 개최되기까지 7년 간 숱한 우여곡절과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1988 917일 동서양이 한반도에 모두 모여 손에 손잡고’(Hand in Hand) 벽을 넘어서 올림픽을 통한 세계 대 단합과 인류화합의 합창을 부르게 된 것입니다.

 

아래 글은 서울올림픽유치당시 시대상의 생생한 경험담을 엮어 게재한 한겨레 신문 2018 62일 자 기사내용입니다:

 

 

[길을 찾아서] 고석만의 첨병 (20) ‘야망의 25-쎄울 꼬레아’

 

 

<한겨레> 연재 회고록 ‘길을 찾아서’ 21번째 주인공은 고석만 프로듀서다. 1973 <문화방송>(MBC)에 입사한 이래 그는 30여년간 숱한 화제작을 제조했다. ‘정치드라마의 대부’ ‘스타 피디 1세대’ 같은 명성과 더불어 ‘문제 피디’라는 시비도 따라다녔다. 특히 ‘공화국 시리즈’와 ‘재벌 시리즈’는 한국 사회의 가장 민감한 환부를 정면으로 드러낸 까닭에 대부분 ‘조기 종영’을 해야 했다. 끝내지 못한 드라마의 숨은 이야기들을 ‘고석만의 첨병’에서 마침내 직접 글로 털어놓는다.

 

 

 

(1987년 다큐드라마 <기업인> ‘정주영 편’ 제작 때 고석만 연출은 현대건설의 이라크 공사 현장까지 답사해 노동자들의 애환을 담고자 애썼다. 수백수천명씩 집단으로 파견되던 노동자들이 대한항공의 군사독재식 통제에 반발해 현대쪽에서 국적기 이용을 중단한 일화도 확인했다. 사진은 70년대 중반 현대 노동자들이 대한항공을 타고 중동으로 떠나는 모습. 아산 정주영닷컴 제공)

 

 

 

‘제24 88올림픽대회’를 서울로 유치하겠다는 정부 방침 결정은 1979 9월 박정희 때였다. 1981 3월 실제로 조사단이 내한해 둘러보고 가자, ‘올림픽 망국론’을 주창하던 총리(남덕우)를 제키고 이규호 문교부 장관의 제안으로 전두환은 현대의 정주영을 88올림픽 유치 민간추진위원장에 임명한다. 정주영 위원장 밑에 각부 장관들이 전부 위원으로 들어 있었는데, 회의장에 나온 장관은 이규호뿐이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한국위원(김택수)조차도 불참, 서울시는 국장급을 한 사람 내보냈다. 조상호 체육회장, 최만립 총무 등은 체육회로서는 밑져야 본전이고, 또 혹여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는 수도 있다는 셈으로, 나와 있었다. 이때 정주영은 “모든 일은 인간이 계획할 탓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적자가 나도록 계획하면 적자가 나고 국가재정이 파탄이 나도록 계획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라며, 82명 아이오시 위원의 과반수 42명을 확보 못하랴” 하는 심정으로 도전에 나섰다.

 

 

 

(1979 10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정상천 서울시장이 국내외 기자회견을 열고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직후 ‘10·26’으로 박정희가 피살되면서 무산됐던 유치 계획은 80년말 전두환 정권에 의해 재추진되면서 정주영에게 유치 민간위원장의 책임을 맡긴다. 맨왼쪽부터 정주영 전경련 회장, 박충훈 무역협회장, 김택수 IOC 한국위원, 정 시장 등이다. <한겨레> 자료사진)

 

 

 

 

81 9월 독일 바덴바덴으로 출발할 무렵, 정주영은 정부에서 지정한 추진위원 가운데 안이한 사고방식으로 여행이나 즐길 것 같은, 목적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일부위원을 빼고 대신 유창순, 이원경 등 유능한 몇몇 인사를 영입했다. 통역으로라도 따라가겠다는 김운용(대한태권도협회 회장)도 합류시켰다.

 

 

“사적으로는 몽준이가 독일어를 좀해서 쓸모가 있을까 해서 데리고 가고, 독일에서 유학시절을 보낸 다섯째 계수(고 정신영 기자의 부인 장정자 서울현대학원 이사장))도 함께 가자고 했다.” 정주영은 프랑크프르트 현대지사에 지시하여, 지점의 전 직원과 그 부인들, 주방 조리사들까지 이미 바덴바덴으로 아예 옮겨 현지 사무소와 임시 저택을 확보해 놓고 있었다.

 

 

 

 

 

(1983 <야망의 25> 제작 때 고석만 연출은 정주영의 ‘88서울올림픽 유치 내막’을 취재했다. 1981년 전두환 정부의 정략에 따라 ‘올림픽 유치 민간위원장’으로 임명된 정주영(오른쪽 셋째)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88올림픽 개최지 선정이 이뤄지는 독일 바덴바덴에 미국 유학을 막마친 아들 정몽준(맨왼쪽)과 현대상선 사장 정몽헌(왼쪽 둘째)을 비롯해 현대 지사 직원과 가족 등 인력을 총출동시켜 또 한번 ‘기적 같은 반전’을 이뤄냈다. 아산정주영닷컴 제공)

 

 

 

그때 아이오시 한국위원은 뒤늦게 도착해서 공공연하게 “서울은 세 표밖에 못 얻는다. 한 표는 내 표·한 표는 대만·한 표는 미국”이라며 찬물을 끼얹곤 한다. ‘꽃바구니 작전’도 체면문제라며 극구 만류한다. 하지만 준비단은 ‘정주영’ 이름으로 아침마다 각국 아이오시 위원의 호텔방에 꽃바구니를 돌렸다. 꽃바구니는 의외의 감사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에 힘입어 적극 공세에 들어갔다. 투표전략에서 주효했던 것은 전 세계 아이오시 위원들에 대한 세밀한 신상 파악으로 성향 분석을 하고 경쟁 유치 국인 일본 나고야의 활동 상황까지 조사해서 일대일 로비를 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 아이오시 위원들에게도 겸허하게, 그리고 성심으로 개최 능력을 소개하고, 후진국도 언젠가는 올림픽을 열 수 있다는 희망을 북돋아 넣었다. 호의적인 방향으로 그들을 선회시켰다. 우리 경제인들도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와 자기 호주머니 돈을 쓰면서 열심히 홍보에 나섰다. 정부 관리들에 비해 경제인들의 노력은 눈부실 정도였다. 100여명의 대표단은 현대 프랑크푸르트지사에서 온 조리사들이 해주는 밥을 먹으며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끼리 혼연일체가 되어, 각자 정성을 다해 목표를 향하는 것이다.

 

 

 

 

(1981 930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사마란치 위원장이 ‘서울 52, 나고야 27표를 얻어 서울이 압도적으로 1988년도 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었다’며 “쎄울 코레아”를 발표하는 장면이다. <한겨레> 자료사진)

 

 

 

 

(1981 930일 바덴바덴 IOC 총회에서 사마란치 위원장 “쎄울 코레아”를 발표한 순간, 정주영 유치위원장과 조상호 KOC 위원장 사이에서 박영수 서울시장이 두 팔을 들고 환성을 지르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마침내 81 9 30일 오후 4. 사마란치 아이오시 위원장이 프랑스어로 “쎄울 꼬레아!”를 선언했다. 모두, 너나할 것 없이 얼싸안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우리의 득표는 예상 46표보다 6표나 추가된 52표였다.

 

 

한국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섰으나 아직도 남북 대치중인 분단국, 한국이 예상을 뒤엎고 올림픽 개최국으로 선정된 소식에 세계가 놀라고 우리 스스로도 놀랐다. 경제인들의 힘으로 획득한 쾌거였다. 정주영은 그때를 회고하며 “지극 정성을 다하면 못 이룰 일이 별로 없다”고 장담하곤 했다.

 

 

(1981 930 IOC 총회에서 88올림픽 개최도시로 서울이 선정된 직후 정주영은 유치위원장으로 가장 먼저 ‘유치확정서’에 서명했다. <한겨레> 자료사진)<뒷줄 좌로부터: 최만립 KOC명에총무, 전상진 KOC부위원장, Mme. Monique Berlioux IOC 사무총장>

 

 

 

 

 

훗날 독일 취재차 프랑크푸르트 현대 지사에 머물면서 뒷얘기를 집요하게 추적해봤다. “투표 하루 전, 은행에서 따블빽으로 세 덩어리를 짊어지고와 호텔방에 미리 준비해놓은 ‘007빽’ 58개를 쭉 벌려놓고, 딸라를 하나 가득 씩 쏟아 붓고 흔들며 탁탁탁탁 가득 차면 (세어보지 않아도 가방 크기와 돈의 액수는 정확하다) 뚜껑을 닫고 각자 배당에 따라 들고 나갔다.” 확인 할 수 없는 무책임한 회고담이지만, 정부가 못하는 일을 기업이 해냈다는 얘기다. ‘뇌물공화국’이란 불명예, 박정희 고도성장과 독재의 끝에 자리잡은 신 군부의 속성·성과주의는 ‘로비 문화’까지 흔들고 있었다. 뇌물의 일상화를 개탄해 보지만, 타성이 되어버린 현실이 무섭다. 특히 서민들에겐 두려운 일이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88서울올림픽 확정 이후 한국을 수십차례 방문하는 등 ‘친한파’로 유명해져 첫번째 ‘서울평화상’도 받았으나 훗날 ‘뇌물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했다. 사진은 83년 고 김택수 아이오시 한국위원 별세 때로, 왼쪽부터 노태우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 사마란치, 정주영 등이 함께 했다. 사진 윤강로의 스포츠세상 갈무리)

 

 

 

1983 4월 첫 기업드라마 <야망의 25> 3주째에 ‘자체 결방’한 이후 여러모로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아침, 집으로 난데없이 예쁜 포장의 케익 상자가 배달되었다. 열어보니 현대의 홍보실에서 보냈다. 반갑기보다는 겁이 더럭 났다. 오늘이 아내의 생일이다. <1공화국> 때 ‘안기부 조사 사건’ 이후 줄곧 감시의 눈길이 두려운 때라 더욱 그렇다. 아내의 생일까지 꿰고 있으니 어린 자식들은 어찌 보호해야 한단 말인가.

 

 

 

초여름의 햇살이 유독 밝다고 느꼈던 날 오후, 현대 홍보실 간부가 정동 방송사 앞 상가 1층의 제과점에서 기다린다는 전화가 왔다. 며칠 전에도 자료 점검 차 만났는데, 2층 커피숍이 아니고 빵집이라니…, 의아한 기분으로 만났다. “하하하, 시골에서 하지 감자를 첫 수확했다고 보내왔어요.” 탁자 밑에 ‘푸대 자루’가 있다. 느낌이 나쁘다. “맛있게 드세요” 하며 나가는 그를 붙잡고 자루를 풀렀다. 현금 다발이 감자처럼 뒤섞여 있다. 부드럽게, 그러나 준엄하게 타일렀다. 그리고 빵집을 나왔다. 하루 종일 찝찝했다. 밤늦게 집에 도착하니, 현대에서 왔다 갔다며 이번에는 꿀단지가 놓여 있다. 같이 살던 맘 좋은 동서 형님이 한마디 한다. “지리산 토종 꿀이라면 몇 백 만원 해~.

 

 

이튿날 아침 출근길에 새끼줄로 꼬아 묶은 꿀단지를 들고나가 텔레비전 담당 국장 책상 위에 턱 내려놓으며, 현대 쪽에 돌려주라 하고 나왔다. 그 꿀단지는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도 국장 책상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보름이 지나서야 ‘그 놈’이 없어졌다. 그제서야 맘놓고 현대맨들을 만날 수 있었다.

 

 

삼성은 ‘이병철’ 배역을 맡은 정욱에게 안양골프장 회원권을 주고, 그가 운영하는 특수인쇄업체에 독점하청을 주었다고 귓속말로 자랑하곤 했다. ‘김우중’ 역의 조경환이 대우 초청으로 본사를 방문하면, 회장 전용 엘리베이터에 태워 곧바로 김우중 회장실로 모셨단다. 김우중은 모든 선약을 깨고 긴 시간 환담을 나누곤 했다. 그 다음 얘기는 함구한다.

 

 

정주영의 인생을 건 경영 결단은, 1980년 이른바 ‘9월 전쟁’으로 알려진 이란-이라크 분쟁 때 이라크를 선택한 것이다. 그 뒤 중동의 사업 판도는 크게 바뀌고,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도 달라졌다. 이라크에서 현대는 혈맹의 동지로 영향력이 대단했다.

 

 

1981년 ‘올림픽 유치’ 떠맡은 정주영
IOC
한국위원·장관들 모두 시큰둥
“모든 일은 인간이 계획할 탓” 도전

독일 현대지사 바덴바덴으로 총출동
추진위원·경제인·체육인도 ‘한솥밥’

IOC위원들 방에 아침마다 꽃바구니
사마란치 위원장 “쎄울 코레아” 반전
훗날 ‘따블백 달러 뇌물설’에 개탄도

83년 방송사 앞으로 찾아온 현대 간부
“농사지은 감자” 포대 가득 현금다발

87년 ‘기업인’ 다큐때 이라크 현장 취재
현대 파견 노동자들 ‘대한항공 탑승’ 거부
“승무원들의 군대식 집단통제에 모멸감”

 

 

 

1987년 다큐드라마 <기업인> 촬영 때, 수도 바그다드공항에서 카메라 장비가 압류되어 촬영을 포기할 위기였을 때, 현대의 전화 한 통으로 두 시간 만에 장비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바그다드 북쪽 유프라데스 강과 티그리스강을 잇는 키르쿠크~베이지~하디다 유전지대 550Km의 철도 공사 현장. 우리로 치면 압록강과 두만강을 뚫는 운하 같은 것이다. 이것을 기차로 연결하는 공사다. 바야흐로 중동 붐의 절정이다.

 

 

 

여기에 동원된 우리 노동자만 5천명. 바그다드는 그 유프라데스 강과 티그리스강이 합류하여 바다로 빠지는 옥토에 위치해 있다. 바그다드에서 육로로 6시간을 달리면 현장 캠프가 나온다. 마른 사막 언덕과 언덕 사이로 1개 연대 급의 막사 100여채가 천연요새처럼 진을 치고 있고, 모래바람은 끊임없이 날아와 캠프를 덮고 있다. 지금은 뚝 공사가 50% 이상 진척되고 있는데 꽤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상태라 한다. 2년 전 모두의 생각을 뒤집는 정주영식 역 발상이 있었다. 그것은 공사 전 수도공사를 먼저 시행하자는 것이다. 두 강을 잇는 초대형 수도관이 선행되는 것이다. 수도공사는 시방 서에도 없고 공사계획서에도 없는 것이다. 식수는 물론 공사용수의 부족 현상을 예견한 것이다. 수도공사 6개월째 건기를 만났다. 그때야 선견지명에 모두가 탄복했다 한다. 공사 착공은 1년 늦어졌으나 결과적으로 2년을 번 셈이었다.

 

 

 

 

다음날 아침 공사현장 촬영에 나섰다가 특이한 현상을 보았다. 5천명의 노동자가 배치된 현장에서 사람들을 발견할 수가 없다. 5천명을 550Km에 뿌려보아라. 차를 타고 5, 10분을 달려야 겨우 한 사람, 산소용접 불빛이 보이는, 이 적막감을 어찌 표현할 것인가? 뙤약볕과 모래 바람에 덮쳐진 엄청난 노동 하중, 그것보다 더 힘든 것은 고독이다. 처절한 외로움, 그곳이 중동이다.

 

 

(1978년 현대건설의 중동 공사 현장을 방문한 정주영(맨 가운데) 회장이 사원 운동회에서 파견 노동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산 정주영 닷컴)

 

 

 

그렇게 피땀 흘려 모은 돈을 노동자 대부분은 고국으로 송금한다. 보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이곳에선 알 길이 없다. 부러 돈의 행방에 대해선 공통적으로 알려 들지 않는다. 편지 왕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국의 아내를 믿지 못한다. 대다수가 “아내가 바람났을 것이란 전재 하에, 귀국하면 어찌해서 내 사람으로 다시 만드나”를 고민하고 있다. 취재에 응한 노동자들마다 그런 병리현상에 시달린다. 회사는 이런 심각한 상황을 이해하고, 본사에 ‘인력개발본부’를 설치해놓고 중동으로부터 날아온 하소연을 정리해서 흥신소 요원처럼 탐문하고 뒷조사를 한다.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고국의 아내들은 의심하는 이상으로 타락하고, 황당할 정도로 사기를 당하고 있었다. 조사에 나선 직원들이 가슴을 치며 분개할 정도였다.

 

 

늦은 밤 막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몇 사람과 우정 어린 교감을 나눴다. 그 고독감의 첫 번째 증상은 말이 없는 것이다. 군대 막사처럼 줄줄이 침대와 개인 사물함이 있다. 의아한 것은 그 캐비넷 속에 크고 작은 사진들을 붙여놓는데 공통적으로 부인이나 아이들 대신 여자 탤런트들뿐이다. 사진 속에서 웃고 앉아 있는 탤런트 이경진은 그들에게 무엇인가.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오일달러’를 벌어 조국을 부흥시킨다는 중동 파견 노동자들의 현실이다.

 

 

캠프 중앙에 있는 노무과를 찾아갔다. 전체 사무직원 중 유일하게 ‘촌지’가 오가는 곳이라 한다. 노동자들이 1년 혹은 2년 현 장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때 ‘대한항공(KAL)만 타지 않게 배려해달라’고 꼬불쳐둔 100달러 혹은 50달러를 ‘촌지’로 찔러준단다. 일종의 귀국 보너스로, 일주일의 유럽여행을 한 뒤 들어가는데, 대한항공을 타면 한국인 스튜어디스에게 심한 모멸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항공사 직원이 탑승 전 공항 로비에서 노동자들에게 단체로 ‘앉어, 일어섯’ 명령을 한다는 것이다. 100여명의 질서와 절차를 위해서라지만, 다른 외국 승객들이 보고 있다. 미모를 뽐내는 스튜어디스들도 어김없이 ‘앉어, 일어섯’ 그리고 ‘번호’를 외치게 한다. 아주 숙달되어 있다.

 

 

우리 제작진도 귀국길 노동자들과 같은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해 보았다. 노동자들은 맨뒷좌석에 몰려 앉게 했다. 전 좌석에 적절히 섞어 앉히면 될 일을 한구석에 몰아넣으니 문제다. 무질서하다. 사들고 가는 중형 녹음기의 음향을 크게 틀어 제키고, 흡연도 예사롭게 해댄다. 스튜어디스 통제권을 벗어났다. 지금 노동자들은 화났다. 노동자 문제는 <야망의 25 >의 주요 과제다.

 

 

 

(현대그룹과 한진그룹은 1970~80년대 중동 특수를 함께 누렸으나 ‘국적기 탑승 거부 사태’와 5공화국 시절 ‘전두환 비자금 상납’을 둘러싼 오해로 악연을 맺기도 했다. 사진은 1982 7월 전경련 회장단이 대한항공 부산 사업본부를 방문했을 때로, 왼쪽부터 현대 정주영, 한진 조중훈, 삼성 이병철 회장 등이다. <한겨레> 자료사진)

 

 

 

 

현대는 급기야 국적기 대한항공을 버린다. 한진은 이제야 당황한다. 현대와 한진의 해묵은 싸움의 발단이다. 정주영에게 전두환의 청와대로부터 숙제가 떨어졌다. 대기업에서 선별하여 정해진 시한까지 정해진 액수를 모금해오라는 것이다. 아주 흔한 일상처럼, 전화하고 수금하고 갖다 받치고…, 정주영이 한진 조중훈에게 전화해 전후사정을 간략히 설명했다. 조중훈 “얼마를 하면 될까요?, 정주영 “한 장이면 되지 않을까요?” 얼마 뒤, 조중훈이 청와대에 불려 들어가자 그의 얼굴에 수표뭉치가 던져지고, 험한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한 장’에 착오가 있었다. 10억’ 한 장을 ‘1억’ 한 장으로 알았다는 것이다. 그뒤 현대와 한진의 관계는 더욱 미묘해졌다. 정경유착 문제 또한 <야망의 25>의 핵심과제다.

 

 

건설시장은 난타전이다. 극동의 김 회장·대동의 박 회장·동아의 최 회장·대림의 이 회장이 모여 ‘공사 일감’ 하나를 두고 회의가 벌어졌다. 동아의 최 회장이 그 공사를 기어코 자기네가 해야겠다고 부득부득 우겨 다른 회장들의 양보를 차례로 받았는데 대림의 이 회장만 요지부동이다. 불꽃 튀는 설전 끝에 최 회장이 갑자기 얼굴이 벌겋게 되면서 “내가 고혈압인데…” 쓰러지듯 누워 버린다. 대림의 이 회장이 깜짝 놀라, 거두절미하고 “그래, 그 공사 너 가져” 했다. 그제서야 최 회장은 “음, 조금 낫군” 하면서 부스스 일어나는 것이다. 그뒤 최 회장이 답례의 저녁 식사 대접을 하려고 날을 잡았는데, 이 회장이 약속을 깨고 안 나왔다. 날이 어둑해지자 이 회장은 지프에 자갈을 한 가마니 싣고 가서는 최 회장 집에 실컷 던졌단다 . 그것으로 끝이다. 쿠데타나 정변과 다르게, 업계의 진흙탕 싸움은 샤워 한번 하고 나면 깨끗해진다. 늑대가 새끼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염소와 함께 지내야 한다.

 

기획·진행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847387.html#csidx75fb7cb2543ed63baef4f4feac1e377

 

*출처: 한겨레 신문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8. 6. 6. 11:08

[우리들교회 주일설교 중 김양재목사님이 소개하신 우리들교회 목장 자기소개 "닉네임"(Nick Name)이야기 후기 스케치]

 

 

 

 

 

주일(2016320)우리들교회 김양재 담임목사님의 설교제목은 로마서 11절 내용을 담은 ‘자기소개’ 였는데 휘문채플 1부 예배에서 설교내용과 연관 깊은 것으로 사료되는 2016년도 가장 겸손한(?) 대박 표 우리들교회 부부목장 닉네임인 ‘9뤠기’에 대하여 소개해 주셨습니다. 눈과 귀가 번쩍 뜨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김양재 담임목사님)

 

 

 

 

휘문 1부 예배 드리며 말씀을 경청하며 적고 있는데 다름 아닌 그 당시우리부부목장 닉네임인 ‘9뤠기’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닉네임 소개설명 내용을 듣고 보니 2016 18() 제가 부 목자로서 첫 목장보고서에 올린 아래 글에 담긴 내용을 그대로 말씀하여주셨습니다.

 

 

 

그 다음 주에는 우리목장 소속 마을이 판교채플 청소와 식당 봉사 사역이 배당되어 목장예배가 그 다음주로 한 주 건너 뛰어 넘어가다 보니 그 주 목장 모임에서 목장 닉네임을 정해야 했습니다.

 

-4가지 목장 닉네임(nick name) 후보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1) 9원 목장’  

 

*닉네임 후보 I설명:

 

-종류와 장르는 다르지만 주님 안에서 각자 죄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새 한 마리 값도 안 되는 아주 작고 비천한 죄인 신분임에 단돈 10원 보다 1원이 부족하여 9원밖에 안 되지만 ‘구원’(salvation)을 사모하고 말씀에 붙어가며 주님께 구원을 간구한다는 취지로 2014년 당시 남양주 목장닉네임을 다시 제안할 정도로 주님이 선사하신 선물로 생각되어 제안하였습니다.

 

 

*9(구원)닉네임의 유래:

 

-2014년 남양주목장에 속해 있을 당시 필자가 부목자로 섬기면서 목장 닉네임을 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목자님의 창의적인 발의로 목 원 모두의 닉네임 후보 명칭을 카카오톡 채팅 방을 통해 신청한 후 제한 시간 내에 제출된 닉네임 후보를 놓고 스마트 폰 자동 투표 방식의 경합을 거쳐 제가 제안한 바 있는 ‘9원 목장’ 닉네임이 종 다수로 당첨된 바 있습니다.

 

 -거들떠보지도 않는 10원보다도 1원이 부족한 9원’은 구속사적인 ‘구원’(救援)과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homonym)입니다.

 

-크로노스(Chronos: 시계시간) 적 시각에서 보면 9원이 구원을 상징한다 할지라도 세상적으론 별 볼일 없고 쳐다볼 가치도 없는 그야말로 새 한 마리 값도 안 되는 하찮은 금액이겠지만 영적으로, 구속사적으론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카이로스(Kairos: 사건시간) 적 시각에서는 환산 불가한 거금 그 이상일 것 같습니다.

 

-9(구원)은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상급이며 기적이고 최고의 가치관입니다.

 

-9(구원)은 죽도록 낮아지는 겸손을 추구하라시는 주님의 메시지로 알고 십자가를 길로 놓고 가는 9(구원)의 비밀을 깨닫고 적용하고 나눔을 통해 천하 그 무엇보다도 귀한 불쌍한 한 영혼 살리는 코드가 구원임을 알기를 소망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2/ Then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를 통해 진리가 자유케 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서 천국 공동체가 바로 목장 모임 자리에 있음을 알고 깨닫고 가기를 원합니다.

 

2) ‘쓰레기 목장’

 

    *닉네임후보 II 설명:

 

-구랍(舊臘) 김양재 목사님의 마지막 주일설교말씀 중 ‘버리고 살며 인내합시다’라는 깊은 뜻을 되새겨 세상에서 찌든 교만과 생색과 혈기와 이생의 자랑과 안목 및 육신의 정욕과 탐식과 시기와 질투 등이 주님 보시기에 쓰레기임이 분명하니 ‘쓰레기를 버리자’는 취지입니다

 

 

3)  ‘갑녀을남 목장’

 

 *닉네임후보 III설명:

 

-원래 ‘갑남을녀’가 대세인데 요즘 아내집사님들에게 눌려 사는 세대임을 풍자하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수퍼 갑질’ 풍조에 빗대어 제시한 재기발랄 한 취지입니다 

 

 

 

4) 9뤠기 목장

 

*닉네임 후보 IV설명:

 

 

-9원 목장’과 ‘쓰레기목장’을 절충하여 탄생한 하이브리드((hybrid) 형으로 ‘9레기’ 였는데  ‘그래?’를 강조하여 ‘고뤠? ‘라고 하듯 강조와 재미를 가미하여 ‘9뤠기’로 정하자는 취지입니다

 

 

-‘결국에는 승리합니다’라는 2016년도 우리들교회 슬로건(slogan)처럼 투표결과 결국에는 대다수가 지지하는 ‘9뤠기’인 우리목장 닉네임이 승리하여 당첨되었습니다.

 

-‘’9뤠기’에는 주님 보시기에 ‘구더기’, ‘쓰뤠기’ 만도 못했던 우리들 각자의 출애굽의 역사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김양재 목사님의 시집살이를 비유한 ‘비단치마 속의 넝마’신세도 9뤠기’의 신세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우리 처지와 일맥상통하며 오버랩(overlap)되어 불현듯 걸어 들어옵니다

 

 

 

 

    -201618일 서울 영등포 지역 부부목장이 2016년도 첫 목장 예배모임이어서 각자 소개 및 각자 죄 패와 고난의 출애굽이야기를 간단히 나누었습니다.

 

 

   

    -각자의 진솔한 나눔이 앞으로 일년 동안 부부목장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음 것같이 드러나리라’(히브리서 4:12~13)와 같이 함께 나누고 ‘주님 보시기에 좋았더라’의 겸손한 가운데 구원을 이루는 ‘9뤠기’목장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목장후기:

 

-선정된 우리목장 닉네임 결정과 관련하여 목장예배 당일(18) 큐티 말씀(히브리서 6:9~20/인내로 받는 약속)에서 주시는 메시지 중 ‘…너희에게는 이 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9)이라고 하시는 중에 우리목장 닉네임에 접속하라시는 계시로 느껴져 제안한다는 취지이기도 하였습니다.

 

 

  -목장예배 당일(1 8) 큐티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해 봅니다:

 

1) 이 세상에서 구원(salvation)보다 더 좋은 것이 없음을 상기시켜주십니다(6:9)

 

2) 하나님은 불철주야 우리 머리털까지도 헤아려 주시는데 우리의 모든 행위를 판단하시고 지체들을 돕는 손길과 마음 밭을 가늠하시어 하나님께로 향한 우리의 사랑과 섬김(our work and love)을 잊지 않으심을 일깨워 주십니다

 

3) 여전한 방식으로 부지런히 그리고 끝까지 믿음과 영적 진실성의 결과인 인내로써(through faith and patience) 우리의 소망을 확실히 하여 약속을 기업으로 받은 자들을 본 받을 것을 권면하십니다

 

4)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대로 복을 주시고 자손을 번성하게 하신 것처럼 아브라함의 오래 참음의 열매로 약속이 성취되었다고 하십니다

 

5) 맹세란 자신의 말에 대한 확인이고 모든 시시비비에 종지부를 찍어주는 최후확정(the oath confirms what is said and puts an end to all argument)이므로 하나님은 스스로 맹세하시어 소망을 찾아 피난처로 찾아온 우리에게 약속의 성취를 보증하심으로 위안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6) 이 소망은 마치 영혼의 닻과 같아서 흔들림 없이 견고하므로(We have this hope as an anchor for the soul, firm and secure) 휘장 뒤 성소 내부까지 들어가게 되는데(It enters the inner sanctuary behind the curtain) 이곳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우리보다 먼저 들어가시어 가장 위대하신 대제사장이 되심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신다고 하십니다

 

 

-2015년 상반기 우리들교회 새벽 큐티 설교 말씀 중 감동의 은혜가 깃든 예화로써 최은광목사님이 다음과 같이 소개한 내용을 다시 한번 되살려 봅니다.

 

 

7살 때 홍역으로 전신마비가 되어 살다가 47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40년 동안 6평짜리 좁은 단 칸 방에서 누워 살면서 ‘감사는 나의 밥’ 이라며 오직 눈만 깜빡 꺼릴 수 있어 눈 깜빡이 시인이란 별명을 가진 미즈노 겐조의 시 두 편(‘말씀을 주세요’와 ‘그렇지 않아요’)이 심금을 울렸습니다.

 

 

 

-감사함은 죽어서 천국 가는 그날까지 날마다 일용하고 즐겨 읊조리며 주님께 고백 드려야 할 매 순간의 번제이자 화목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회개:

 

 

-2016년 초 영등포 소재 101-1 '9뤠기 목장'에 배정되었는데 부목자로서 영적 게으름의 죄를 짓고 있습니다.

 

 

-금년 초부터 평창2018 동계올림픽 관련 잦은 출장을 핑계로 첫 목보만 달랑 올리고 이후 이어지는 목보를 목원 집사님에게 핑퐁하고 합리화하며 직분에 충실하지 않은 한 달란트(무나) 가진 종(둘로스)이 바로 제 자신임이 체휼되어 죄 고백합니다.

 

 

-'파울로스(Paulos)-둘로스(Douos)-아포스톨로스(Apostolos)'과정 중 둘로스의 직분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니 사도인 목자 직분이 허락되지 않음이 ‘자기소개’란 제목의 로마서 11 주일 설교말씀을 듣고 비로서 절절히 깨달아졌습니다. 회개합니다.

 

 

 

*적용:

 

-20166월 하순 평창으로 이동하기 전까지라도 '둘로스'()의 직분(부목자)에게 주어진 질서에 순종하여 목장 섬기기를 다 하겠습니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정보2018. 6. 6. 10:46

[올림픽운영예산 약11천억원경비절감지향 IOC신규범(New Norm)지침적용배경스케치(Beijing2022에서평창2018 Debrief)]

 

 

베이징 개최 평창2018 Debrief회의 토론 말미에(following a day of discussions on the matter here at the Pyeongchang 2018 debrief) Beijing2022조직위원회 Han Zirong사무총장은 IOC가 새로 정립한 대회조직위원회지향 신규범(New Norm)개혁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Han 조직위 사무총장은 영감에 고취된 비전, 스마트 한 기획, 지속 가능한 지배구조, 통합된 협업 및 투명한 유산전략 Beijing2022로 하여금 오래 지속되는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도록 도움을 주게 될 방식에 대한 전달을 취지로 열린(aimed to demonstrate how an inspired vision, smart planning, sustainable governance, integrated collaboration and a clear legacy strategy will help Beijing 2022 have a long-lasting, positive impact) Debrief회의 말미에 발언하였다고 합니다.

 

 

100개 이상의 개혁실행 안에 지난 2 IOC에 의해 공개된 바 있는데 이는 올림픽대회 개최에 따른 운영비 절감 시도의 일환으로(February in an attempt to cut the operational costs of running the Olympic Games) 알려져 있습니다.

 

 

“The New Norm이란 타이틀의 문건으로 발표된 118개 대책은 하계올림픽에서는 US$10억 불( 1 1천억원), 동계올림픽에선 US$5억불( 5,500억원)가량의 경비절감을 할 수 있다(could cut as much as $1 billion (£748 million/€854 million) from the costs of staging a Summer Olympic Games and $500 million (£374 million/€427 million) for the Winter edition)는 취지의 조치로 주장되고 있는 셈입니다.

 

 

호주 IOC위원인 John Coates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올림픽 치르기 집행운영위원회’(an Olympic Games Delivery Executive Steering Committee)는 경기장, 에너지, 방송, 숙박, 수송, 기술 및 패럴림픽 대회를 포함한 모든 운영향방의 기능을 분석하였다 analysed "every function of operations", including venues, energy, broadcasting, accommodation, transport, technology and the Paralympic Games)고 합니다

 

 

IOC는 개최도시들과 올림픽이 여유롭게 알맞고, 혜택충만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확고히 하는 길의 모든 단계 단계를 협업하기로 약속한 바(promised to work with cities "every step of the way to ensure that the Games are affordable, beneficial and sustainable") 있습니다.

 

 

다음은 Beijing2022조직위원회 Han사무총장의 발언내용입니다:

 

A.  "I would like to thank all the experts today for sharing with us information of their experiences in organising the Games." (나는 올림픽대회조직에 있어서 그들의 경험에 대한 정보를 우리와 공유한 오늘 참석한 전문가들 모두에게 감사하는 바임)

 

B.  "A phrase that we talked about most from is 'New Norm'. (우리가 이야기한 것들의 출처 문구가 신규범 조처임)

 

C.  "After today’s meeting, I think the 'New Norm' for Beijing 2022 is very important. (오늘 회의를 마치면서 Beijing2022를 위한 신규범 조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D.  "Because of the 'New Norm', it appears to me that the Olympic Movement has started a new page and these reforms cover multiple aspects and have very extensive implications. (신 규범 조처로 인해 올림픽운동은 새로운 페이지를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개혁조치가 다양한 면들을 포용하고 매우 광범위한 함축적 의미를 표출해 주는 것으로 느껴짐)

 

E.  "Some of them are quite unexpected for us, but I believe that future Olympics will surely bring us new development, new evolvement and new experiences." (신 규범 조처들 중 몇 가지는 우리로서는 상당히 예상치 못한 것들이지만 향후 올림픽은 우리에게 새로운 전개국면과 새로운 진화와 새로운 경험들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함)

 

 

 

The IOC is attempting to reduce operational costs at the Olympic Games ©IOC(올림픽개최 운영경비 절감 방식 예시/출처: IOC홈페이지)

 

 

 

64일 회의 초반 Juan Antonio Samaranch Beijing2022 IOC조정위원회임시위원장(interim chairman) 신규범 조처의 함축적 의미와 혜택들을 설명해 주는 전문 특집논의패널을 가동하였다(featured on a discussion panel that sought to explain the implications and benefits of the "New Norm")고 합니다

 

그는 올림픽운동이 향후 다가올 기간에 개혁조처들로부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expressed his belief)고 합니다

 

다음은 Juan Antonio Samaranch Beijing2022 IOC조정위원회임시위원장(interim chairman)의 발언 내용입니다:

 

A.  "I think it’s of paramount importance." (그것은 최고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함)

 

B.  "It’s about legacy, sustainability, making it more attractive and bringing it closer to so many sports lovers all around the world.(그것은 우산과  지속 가능성을 표현해 주는 것으로 대회를 더 매력적으로 환골탈태시켜 줄 것이며, 전세게 수 많은 스포츠애호가들에게 더 가깝게 근접시켜 줄 것임)

 

C.  "So I think it’s a revolution - it’s maybe an evolution but it looks like it also could be like a revolution. (그래서 그것은 혁명임-그것은 아마도 진화일지도 모르지만 혁명 같을 수도 있는 것처럼 보임)

 

D.  "It’s not shying away from many things that happened in the past. (그것은 과거 일어났던 많은 것들로부터 회피하려는 것은 아님)

 

E.  "I’m thinking about the athletes coming to the Games, gender equality etc. (나는 올림픽에 참가하려 오는 선수들과 양성평등 등과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음)

 

F.  "It’s re-engineering the Games and making the Games more intelligent." (그것은 올림픽을 재설계하고 재충전하는 것이며 대회를 더 총명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임)

 

 

 

(Juan Antonio Samaranch /출처: insidethegames)

 

 

 

Juan Antonio Samaranch Beijing2022 IOC조정위원회임시위원장(interim chairman)과 함께 Christophe Dubi IOC올림픽대회 수석국장과 Xavier Gonzalez IPC CEO도 자리를 같이하였다고 합니다.

 

 

Dubi 수석국장은 올림픽대회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에 관하여 새로운 페이지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는 평창2018로부터 배우는 교훈”(lessons from Pyeongchang 2018 "clearly show that we have turned the page with regards to our new approach to the Olympic Games"을 주장한 바 있는 Thomas Bach IOC위원장이 Debrief에서 개회사를 통해 언급한 코멘트에 열중하여 다시 반복하였다고 합니다

 

 

다음은 Christophe Dubi IOC올림픽대회수석국장의 발언 내용입니다:

 

A.  "I think it’s very powerful and does illustrate what we have done here, we have turned the page." (그러한 개혁 조처는 매우 강력하며 이곳에서 실행하고 있는 것을 예시하여 설명해 주고 있고, 우리는 페이지를 넘기고 있음)

 

B.  "There is no one size fits all model.(만능 열쇠와 만병통치 약은 없음)

 

C.  "It is all about the context, so that is very clear." (그 내용은 문맥을 잘 보면 풀리는 것이므로 매우 명백한 것임)

 

 

IPC의 관점에서 볼 때 신 규범 조처(New Norm)에 대하여 가장 신나는 것이 무엇인지 소감을 묻자 Gonzalez IPC CEO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A.  "I think one element for us is the legacy. (우리로서 한가지 요소는 유산이라고 생각함)

 

B.  "It’s the outcome of the 'New Norm'.(그것이야말로 신 규범 조처의 소산임)

 

C.  "Now, it’s not only about holding the event itself. (지금 그것은 대회자체를 치르는 것에 국한 된 것이 아님)

 

D.  "It’s more about the long-term legacy and what the cities want to achieve with the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그것은 중 장기 유산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며 개최도시들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성취하고자 원하는 것임)

 

E.  "I think that area is where the Paralympic Games has a contribution to make to this enhancement of the opportunities for cities who host the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그것은 패럴림픽대회가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를 개최하는 도시들에게 기회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임)

 

 

 

 

Christophe Dubi, IOC executive director for the Olympic Games, believes the "New Norm" marks a fresh chapter ©Getty Images (Christophe Dubi IOC 올림픽대회 수석국장/출처: insidethegames)

 

 

Beijing2022준비상황은 Samaranch IOC임시조정위원장이 지난 4월 베이징 방문 후 좋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고 합니다.

 

 

그는 그 당시 IOCBeijing2022 4 Project Review회의 진행 차 베이징에 왔다가 떠나면서 중국이 평창2018폐회식에서 올림픽깃발을 인수 인계한 이래 그의 첫 방문에서 지켜 본 것으로 평가할 때 인상적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합니다

 

 

Beijing은 동 하계올림을 모두 치르는 사상 첫 개최도시가 됨으로써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Beijing2008하계올림픽은 사치와 낭비를 대변해준 대회로 주목 받은 바 있는데 그것은 IOC가 이번에는 예민하게 피하고 싶은 대목(notable for their extravagance, something the IOC are keen to avoid on this occasion )이라고 합니다.

 

2017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자격정지 이후 IOC조정위원장이었던 alexander Zhukov를 교체한 바 있는 Samaranch 임시위원장은 중국인들이 신규범 개혁조처에 명시된 지침을 따를 것으로 촉구하였다(urged the Chinese to follow the guidelines laid out in the "New Norm")고 합니다.

 

 

Beijing 2022년 동계올림픽 3개 경기장 중 빙상개최도시(the home of ice sports)이며 알파인 스키와 봅슬레이, 루지 및 스켈레톤 종목 경기는 Yanqing에서 열립니다.

 

 

베이징에서 약 200km떨어진 곳에 위치한 Zhangjiakou는 스노보드,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및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경기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IOC 홈페이지

 

Posted by 윤강로